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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이 성인聖人의 문門에 이르게 하는 길, 중용
동양 고전의 입문서 ≪중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서삼경四書三經의 하나다. 중국ㆍ한국ㆍ일본 한자권역의 고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가운데 중자中字’가 있는 ≪중용≫은 모든 공부를 융합하여 성인聖人의 바탕을 이루게 하는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이다. 고전을 읽고 실천하여 인격을 닦는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과 일반 사람이 ≪중용≫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내용을 이해한다면 고전 공부는 반쯤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중용≫이 담고 있는 내용은 동양 고전의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 중용이란 주자의 해석에 따르면 중中은 불편불의不偏不倚하고 과불급過不及이 없는 것. 곧,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는 일이 없고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것을 말하며 용庸은 평상平常이라고 해 언제나 떳떳하고 당연한 것으로 모든 사리에 알맞은 것을 말한다. ≪중용≫에서는 우리가 흔히 성인이라고 일컫는 요임금, 순임금, 문왕, 무왕, 주공, 공자 등의 도를 제시하면서 일반 사람들도 공부와 실천을 통해 지성(至誠: 至聖) 곧 성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중용≫은 본래 ≪예기≫ 속에 있는 것이었다. 이것을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별도로 책으로 지었다고 하는 것이 통설이다. ≪중용≫은 ≪예기≫에서 별도로 독립되면서 내용이 크게 33장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중용≫에 집주를 붙여 중용의 지위를 확고하게 한 사람이 주자(朱子: 朱熹)이다. 자유문고에서 이번에 출간된 ≪중용≫은 주희의 중용집주를 근본으로 하여 해역하고 ≪중용≫의 원문과 집주의 원문을 같이 싣고 있으며, 주희의 집주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역자가 다시 현실에 맞추어 부연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