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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세계관의 변화
2. 엔트로피의 법칙
3. 새로운 역사관의 틀로서의 엔트로피
4. 재생불가능한 에너지와 다가오는 엔트로피 분수령
5. 엔트로피와 산업시대
6. 새로운 세계관으로서의 엔트로피

저자 소개 2

제러미 리프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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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 Rifkin

현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사회사상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미래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차 산업혁명으로 전환에 나선 유럽연합과 중국이 경제 계획을 수립하는 데 주요 설계자로 기여했으며, 미국의 인프라 계획을 주도한 찰스 슈머 상원 다수당 대표의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최고경영자 과정 교수(1995~2010)를 지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소리”라는 주제로 《허프포스트》가 실시한 글로벌 설문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사상가
현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사회사상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미래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차 산업혁명으로 전환에 나선 유럽연합과 중국이 경제 계획을 수립하는 데 주요 설계자로 기여했으며, 미국의 인프라 계획을 주도한 찰스 슈머 상원 다수당 대표의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최고경영자 과정 교수(1995~2010)를 지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소리”라는 주제로 《허프포스트》가 실시한 글로벌 설문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사상가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1945년생으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터프츠 대학의 플레처 법과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그 후 워싱턴시의 경제동향연구재단(FOET)을 설립해 현재는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세계 지도층 인사들과 정부 관료들의 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과학 기술의 변화가 경제, 노동,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활발히 집필 작업을 해왔다.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책은 『엔트로피』다. 기계적 세계관에 바탕을 둔 현대문명을 비판하고 에너지의 낭비가 가져올 재앙을 경고한 것이 바로 '엔트로피' 개념이었다. 그 후 그는『노동의 종말』을 통해 정보화 사회가 창조한 세상에서 오히려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미아가 될 것이라 경고하는가 하면, 『소유의 종말』 통해서는 소유가 아닌 '접속'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였다. 그는 경제학, 국제관계학 외에 정식으로 과학 교육을 받은 바는 없다. 이런 점에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그의 주장을 비판하거나, 그의 이론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미래에 대한 전망과 현실 비판은 여전히 호소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리프킨의 문명비판에는 환경철학자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진다. 문명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가 환경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엔트로피라는 개념도 그렇다. 육식에 대한 비판이나 생명 현상에 대한 관심도 매우 크다. 생명공학이 21세기에 가장 크고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학문이 될 것이라는 그의 예측도 이런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이러한 입각점 때문에 그는 반문명론자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저서로 『회복력 시대』, 『글로벌 그린 뉴딜』, 『한계비용 제로 사회』, 『3차 산업혁명』, 『공감의 시대』, 『유러피언 드림』, 『수소 혁명』, 『소유의 종말』, 『바이오테크 시대』, 『노동의 종말』을 포함해 23권에 이르는 그의 저서는 전 세계 3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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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느 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통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과학 기술 등의 전문분야에서 1,200여 회의 통역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어휘 감각으로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기적』,『사랑하라, 온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폭력없는 미래』,『아인슈타인도 몰랐던 과학이야기』, 『음악이 보인다, 클래식이 들린다』, 『21세기 신과 과학 그리고 인간』,『엔트로피』,『피자의 열역학』,『다음 50년』,『로봇의 부상』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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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1쪽 | 619g | 148*210*30mm
ISBN13
9788986698299

예스24 리뷰

--- 류혜숙 ruru100@yes24.com
인류 역사는 원시시대에서 문명의 시대로 진보되어 왔고 과학은 이와 같은 발전을 가능하게 해준 요술도구라고 믿는 당신이라면, 세계는 정리된 상태에서 무질서로, 유용한 것에서부터 가치가 없는 혼돈의 상태로 나아간다는 '엔트로피'의 개념이 지나친 과장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열역학 제 2법칙 엔트로피 개념은 에너지가 어느 한 상태로부터 다른 상태로 변환될 때에는 사용 가능한 에너지의 양이 손실되며, 분산된 상태로의 한 방향으로만 변환이 가능하다는 불가역의 원칙이다. 또한 오늘날 우리의 모든 일상을 포괄하는 전우주적 세계관이기도 하다. 이러한 개념이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면 좀더 일상적인 표현으로 바꿔 설명할 수도 있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엎질러진 우유를 보고 울어봐야 소용없다.'

『엔트로피』는 순수과학 분야의 책으로는 극히 드물게 스테디셀러의 자리에 오른 책이다. 지난 1983년 원음출판사본으로 국내에 소개되어 큰 호응을 받았고, 점차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가 전지구적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며 더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상 엔트로피는 19세기 말 열역학 분야에서 등장한 과학적 개념이지만 21세기의 새로운 세계관으로 떠오르며 오늘날 사회과학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꼽는 엔트로피의 전문가가 클리우지우스, 볼츠만 등의 과학자가 아닌, 사회학자 제레미 리프킨이라는 점은 엔트로피가 단순한 과학적 이론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가치관으로써 중요함을 의미한다.

엔트로피는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거꾸로 솟구치는 경우는 없고, 용기 밖으로 퍼져 나간 향기가 되돌아와 모이지 않는다. 달구어진 부지깽이를 상온에 두면 점차 열이 식게 되지만, 분출된 열이 모여 다시 부지깽이의 온도를 높이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는다. 시간은 과거로 되돌릴 수 없고, 오직 미래를 향해 흐를 뿐이다.

엔트로피 법칙은 바로 이러한 불가역적인 변화 방향성에 대한 규정이며 그것은 언제나 모종의 불리한 방향으로의 진행을 뜻한다. 이 책에서 제레미 리프킨은 엔트로피 개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어떤 현상이든 간에 그것은 질서있는 것에서 무질서한 것으로, 간단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사용가능한 것에서 사용불가능한 것으로, 차이가 있는 것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류된 것에서 혼합된 것으로 진행된다.」

즉, 엔트로피란 사용가능한 에너지의 감소를 뜻하며 더 이상 일로 바꿀 수 없는 에너지에 대한 척도이다.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그것이 발생할 때마다 얼마간의 에너지를 사용불가능한 형태로 바꾸어 놓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엔트로피의 양은 점차 증가할 뿐이다. 우리가 석탄이라는 쓸모있는 에너지를 태워 열을 발생시킴으로써 이산화탄소라는 쓸모없는 형태(쓰레기)를 증가시키고, 휘발유로 엔진을 움직임으로써 질소산화물이라는 형태의 엔트로피로 변환시킨다. 사람들은 대부분 공해는 생산물에 대한 부산물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만 실제로 환경 오염이란 사용 불가능한 에너지 형태로 변환된 사용 가능한 에너지의 총량이며 엔트로피에 대한 또 다른 이름인 것이다.

물론 거대한 도시의 고층빌딩이나 복잡한 도로망은 오히려 질서있고 정돈된 형태로의 변환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한 곳의 엔트로피가 감소하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더욱 많은 양의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것이 바로 엔트로피 법칙이다. 빌딩을 짓고, 도로를 넓힐수록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사용되며 그것은 결국 외부에 그보다 더 큰 엔트로피의 증가가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흐트러진 책상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정리된 책상을 어지르는 일보다 몇 배 이상의 수고스런 노력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 엔트로피 법칙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세계관을 무너뜨린다. 성장을 추구하고, 기술과 과학을 숭상하며, 물질을 우선하는 산업화의 논리가 옳은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산림은 파괴되었고, 강과 바다는 오염되었다. 하늘에 구멍이 뚫리고, 온실 효과가 나타나 지구 열순환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자연상태에 맡겨진 땅은 쓰레기"라고 외치던 로크의 주장은 회복하기 힘든 생태계 파괴를 낳았고, 엔트로피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제레미 리프킨은 엔트로피 법칙을 통해 오늘날의 기계주의적 문명관을 비판하며, 그 안에 철저하게 길들여진 우리의 사고를 일깨우고 있다. 엔트로피 법칙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지극히 단순하다. 이용가능한 자원은 무한한 것이 아니라 한정되어 있고, 따라서 그 대안이란 아껴 쓰는 것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우리는 기계와 전기로 무엇이건 할 수 있지만 그것은 또한 기계와 전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기계와 전기를 움직이는 것이 유한한 자원이고, 그것은 불가역적이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다면 그 속도를 늦추는 방법밖에 없다. 극단적인 한 학자는 우리가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플러그 오프(plug off)를 해야 한다는 다소 과격한 주장까지 하고 있지만 자급자족적 삶이 철저하게 불가한 오늘날의 현대생활을 돌아볼 때 그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넘겨버릴 수는 없다.

이 책은 환경 보존의 중요성과 함께 오늘날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과학이 나아갈 길을 되짚어 보게 한다. 과학기술이 절대적인 이름으로 세계 위에 군림할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과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상호 작용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엔트로피 세계관이란 결국 생태주의적 세계관이며 조화와 균형을 강조하는 동양적인 사상과 맥을 같이 한다.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가치관으로 떠오르는 엔트로피에 대해 이 책은 근거있는 자료로 설득력 있게 다루고 있으며, 우리를 지배해 온 기계론적 세계관이 얼마나 생활 곳곳에 뿌리 박혀 있는지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책 속으로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이 열역학 제1법칙뿐이라면 에너지가 고갈된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석탄 한 조각을 태운다면 태우기 전과 태운 후의 에너지 총량은 같겠지만 일부는 아황산가스와 기타 기체로 바뀌어 대기 중으로 흩어진다. 이 과정에서 사라지는 에너지는 없지만 이 석탄 한 조각을 다시 태워서 같은 일을 하게 할 수는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여기에 대한 설명은 열역학 제2법칙에서 찾을 수 있다. 제2법칙은 이렇게 말한다. 에너지는 한 가지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옮겨갈 때마다 "일정액의 벌금을 낸다". 이 벌금은 뭔가 일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에너지가 손실되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것을 가리키는 용어가 있다. 그 용어가 바로 엔트로피이다.
엔트로피는 더 이상 일로 전환될 수 없는 에너지의 양을 측정하는 수단이다. 이 말을 처음 만든 사람은 독일의 루돌프 클라우시우스였다. 그러나 여기에 관련된 법칙이 처음 발견된 것은 그로부터 41년전, 프랑스의 젊은 육군장교 사디 카르노에 의해서였다. 카르노는 증기기관의 원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증기기관의 한쪽은 매우 뜨겁고 한쪽은 매우 차갑기 때문에 증기기관이 일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달리 말하면 에너지가 일로 전환되려면 시스템의 각 부분에 에너지의 집중도 차이(즉 온도차)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p. 51

문제에서 선풍기이든지 냉장고이든지 전기에너지를 공급받아 기기를 작동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엔트로피는 증가하게 되고 결국 에너지의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에 의해 실내 온도는 증가하게 된다. 우리가 선풍기 바람을 맞을 때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은 체내에서 발산된 수분이 선풍기 바람에 의해 기화하면서 체내의 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덧 붙이는 말 아래에 C.P.스노우의 유명한 저서 <두 문화>에서 논한 말을 인용하고자 한다.

'당신은 셰익스피어를 아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진다면 그 질문한 사람에게 얼굴을 붉혀가며 불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 감히 나에게 셰익스피어를 아느냐고, 마치 크게 모욕을 당한 것같이 생각하는 사람에게 '당신은 열역학 제 2 법칙을 아십니까?'라고 질문하면 낯색 하나 변하지 않고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태연하게 '모른다'는 대답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서슴치 않는 신사들이 이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어떤 의미로는 이 시대에 살면서 셰익스피어는 몰라도 열역학 제 2법칙은 알아야 하는데, 오늘날 우리의 주위에는 얼마든지 이러한 유형의 신사들을 볼 수 있다.

--- p.57

고 에너지 문화로 인해 인간의 마음은 완전히 조각나 버려서 삶의 원천과 더이상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자연으로부터 유리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깨달음(역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 단어를 이해한 것과 같은 의미로)을 얻을 기회가 없다. 우리 조상들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은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직관을 통해 우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적어도 자급자족적이었다. 이들은 자신의 필요를 충족할 줄 알았다. 그러나 우리는 식량을 생산하지 못하고, 오락도 남의 힘을 빌려야 하며, 옷도 만들지 못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어른이 챙겨줘야 하는 불쌍한 어린애와도 같다.

--- p.296

리뷰/한줄평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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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레미 리프킨, 이명박 대통령에게 당부” – 제레미 리프킨 『3차 산업혁명』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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