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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영화로, 영화에서 책으로 이어지는 감상의 세계
안현재 예술 PD
2024.08.08.
이곳은 영화관입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극장 안의 불이 꺼집니다. 관객들은 영화에 몰입하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갑니다. 극장 안의 불이 다시 켜집니다. 영화는 끝났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감상과 사유는 그들의 머릿속에서 다시 상영되며 또 다른 영화가 시작됩니다.
『깊은 밤의 영화관』은 다양한 매체에서 영화를 소개하며 영화와 관객 사이를 이어온 영화 저널리스트 이은선의 리뷰를 모은 책입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가여운 것들〉, 〈헤어질 결심〉 등 발견과 기쁨의 사색을 통로를 열어주는 영화는 물론, OTT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까지 다루며 자신의 세계를 확장해준 좋은 영화를 독자에게 소개합니다. “이은선 기자가 수많은 영화와 함께하며 당도했을 인간과 삶에 대한 깨달음, 사랑을 가늠해보게 된다. 이토록 정확하고 단정한 언어로 그 목도의 순간을 고백하다니!” 전여빈 배우의 추천사처럼 이 책에는 이은선 기자의 영화에 대한 애정과 마음이 가득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저자의 글을 통해 우리는 이미 본 영화든 아직 보지 못한 영화든, 글이 머물고 있는 영화의 장면들을 함께 보러 가고 싶어질 테니깐요. 책에서 영화로, 영화에서 책으로 이어지는 감상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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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널리스트 이은선의
요즘 영화에 대한 단정하고 극진한 기록 “이은선 기자가 수많은 영화와 함께하며 당도했을 인간과 삶에 대한 깨달음, 사랑을 가늠해보게 된다. 이토록 정확하고 단정한 언어로 그 목도의 순간을 고백하다니!” _전여빈(배우) 좋은 영화를 오래 기억하게 하는 글 《깊은 밤의 영화관》은 오랜 시간 다양한 매체에서 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이은선 저널리스트의 영화 리뷰를 엮은 책이다. 그의 깊이 있는 인터뷰와 GV 진행, 각종 지면에 실린 글에 좋은 인상을 받아온 많은 영화 팬에게 이 책의 출간은 반가운 소식이다. 한 글자 한 글자 꼭꼭 눌러 쓴 듯한 글을 읽다 보면 그가 영화와 관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얼마나 진심으로 성실하게 영화를 기록해왔는지 느낄 수 있다. 전고운 영화감독이 저자에 대해 “자신보다 작품을 드러내는 것에 집중하며, 무엇보다 많이 보고 많이 쓴다”라고 말한 것처럼, 저자의 글은 영화가 전하는 이야기를 가장 중요하게 다룬다. 영화는 유독 다양한 시점과 감각이 살아 움직이는 예술 분야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미처 알아채지 못한 장면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고, ‘맞아, 그 장면 정말 좋았지’라고 공감하며 기억을 더 오래 잡아둘 수도 있다. 책장을 넘길수록 영화의 감동이 더욱 입체적으로 살아난다. 당신만의 고요한 상영관을 채워줄 56편의 작품들 “이들 작품은 영화로 대변되는 스토리 매체 자체를 향한 회의감이 수시로 고개를 드는 사이, 그럼에도 여전한 발견의 기쁨과 사색의 통로를 마련해주었다. 아직은 타인과 나를 둘러싼 세계를 보다 넓게 이해해보려는 노력과 시간을 포기하고 싶진 않다는 확신을 쥐여줬다.” _머리말 중에서 영화의 모습이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극장용 영화뿐 아니라 OTT 오리지널,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해외 드라마까지 시선을 넓혀 56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팬데믹 시기라는 고충을 견디면서도 근사한 기개를 보여준 작품들이다. 작품을 선정한 기준에서도 영화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짙게 느껴진다. 짧고 자극적인 영상이 범람하는 가운데 시간을 들여 치열하게 이야기를 완성한 영화의 가치는 남다르다. 이 책의 제목인 ‘깊은 밤의 영화관’은 그런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갖는 고요한 감상의 시간을 은유한다. ‘회복의 밤’, ‘사유의 밤’, ‘공상의 밤’이라는 세 주제의 상영관으로 구성해 독자들이 다양한 영화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1관 ‘회복의 밤’은 [애프터썬]으로 시작해 [로봇 드림]까지, 한 시절을 함께 보낸 이와의 기억, 해소되지 못한 마음의 회복으로 나아가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2관 ‘사유의 밤’은 [헤어질 결심], [추락의 해부], [존 오브 인터레스트] 등 깊은 사유로 이끄는 영화들, 3관 ‘공상의 밤’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듄], [가여운 것들] 등 스크린의 한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넘어서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저자의 글을 통해 우리는 이미 본 영화든 아직 보지 못한 영화든, 글이 머물고 있는 영화의 장면들을 함께 보러 가고 싶어진다. 책에서 영화로, 영화에서 다시 책으로 이어지는 풍성한 감상의 경험을 선사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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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선 기자는 가만 보면 특이한 사람이다. 그렇게 영화를 많이 보면서 어떤 작품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심지어 경청한다. 글을 쓸 때는 자신보다 작품을 드러내는 것에 집중하며, 무엇보다 많이 보고 많이 쓴다. 애써 태어난 작품들이 휘발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기억되길 바라는 사려 깊은 마음 때문일 것이다. 겸손하고, 성의 있는데, 인류애까지! 이거 은근히 특이한 거 맞다. - 전고운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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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선 기자에게 영화가 어떤 의미인지 물었을 때, 그는 영화에 빚을 진 기분이 자주 든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의 글과 말로 영화를 어떻게 기록할지 더욱 고민하게 된다고.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니 그가 수많은 영화와 함께하며 당도했을 인간과 삶에 대한 깨달음, 사랑을 가늠해보게 된다. 이토록 정확하고 단정한 언어로 그 목도의 순간을 고백하다니! 만나지 못한 영화들이 나를 부르는 듯하다. 그는 지금 또 어떤 새로운 영화를, 세상을 만나고 있을까? - 전여빈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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