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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바우만의 사회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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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바우만: 생애, 경력, 정치
제2장 맥락 속의 바우만
제3장 영국 도착: 성공한 아웃사이더?
제4장 근대성 비판자로서의 바우만
제5장 탈근대적 전환
제6장 액체 전환
제7장 포함과 배제
제8장 타자에 대한 배려
제9장 바우만의 유산

저자 소개 2

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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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윈체스터 대학교 교육 및 교양학부 교수이다. 교육학의 맥락에서 사회적 포함과 배제, 섹슈얼리티, 자아와 정체성과 관련한 사회학적 쟁점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책 외에도 바우만을 다룬 저작으로 Zygmunt Bauman: Why Good People do Bad Things와 Zygmunt Bauman: Education in Liquid Modernity가 있으며, 그 밖의 저술로 A Beginner’s Guide to Social Theory, Talcott Parsons: Despair and Modernity, Leisure Studies: Them
영국 윈체스터 대학교 교육 및 교양학부 교수이다. 교육학의 맥락에서 사회적 포함과 배제, 섹슈얼리티, 자아와 정체성과 관련한 사회학적 쟁점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책 외에도 바우만을 다룬 저작으로 Zygmunt Bauman: Why Good People do Bad Things와 Zygmunt Bauman: Education in Liquid Modernity가 있으며, 그 밖의 저술로 A Beginner’s Guide to Social Theory, Talcott Parsons: Despair and Modernity, Leisure Studies: Themes and Perspectives, Understanding Social Divisions 등이 있다.

朴炯信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간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사회학과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지금은 다시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 사회이론, 감정사회학, 음식과 먹기의 사회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정치위기의 사회학』(1995),『감정은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가』(2015, 공저), 『오늘의 사회이론가들』(2015, 공저),『에바 일루즈』(2018)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고전사회학의 이해』(2018),『은유로 사회 읽기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간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사회학과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지금은 다시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 사회이론, 감정사회학, 음식과 먹기의 사회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정치위기의 사회학』(1995),『감정은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가』(2015, 공저), 『오늘의 사회이론가들』(2015, 공저),『에바 일루즈』(2018)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고전사회학의 이해』(2018),『은유로 사회 읽기』(2018), 『감정과 사회관계』(2017), 『탈감정사회』(2014),『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2014, 공역), 『음식의 문화학』(2014, 공역),『낭만주의 윤리와 근대소비주의 정신』(2010, 공역),『문화사회학이론을 향하여』(2004,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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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500g | 153*224*15mm
ISBN13
9788946083288

책 속으로

바우만은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방향과 미래의 인생 프로젝트를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에게 부과되는 선택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 즉, 목표의 실현 가능성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바우만이 볼 때, 행위의 맥락, 사회적 환경, 집단정신, 공통의 감정은 ‘운명’에 의해 결정된다. 운명은 결코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액체 근대세계 내에서 결정을 내리는 힘들은 확실성을 창출하기보다는 개연성에 한계를 설정한다.
--- p.20

바우만이 보기에, 역사는 이성의 발전과 더 많은 자기 인식(self- understanding)에 관한 것이다. 자기 인식은 세계 속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관계의 외양과 그 사회적 관계의 본질 간의 구분을 없애고 그 본질을 폭로하는 것이다. 자기 인식에 대한 이러한 접근방식은 새로운 철학적 또는 방법론적 접근방식을 개발하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개조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즉, 이 접근방식은 사회관계를 더 완전하게 이해하기 위해 사회관계를 변화시키는 것에 관한 것이다.
--- p.49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는 1950년대에 쓴 글에서 어떤 사람이 일관성에 대한 내적 욕구가 훼손될 때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것을 기술하기 위해 ‘인지 부조화’라는 용어를 발명했다. 인지 부조화라는 감정의 강도가 클수록 불안감이 커진다. 그러한 불안감에는 불편한 감정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욕구가 자리한다. 이는 더 큰 통제 욕구와 더 엄격한 분류에 반영된다. 근대세계 내에서 질서의 문제는 관리 계획 및 행위 통제의 문제가 된다. 근대세계 내에서 권력구조가 수행하는 역할은 양가성을 제거하여 근대적 삶을 관리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권력구조는 불신받아 온 이전 버전의 조화를 폐기하고 새로운 조화 모델을 도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 p.78

바우만은 개인화를 시민권이 서서히 해체되는 것으로 바라본다. 사람들은 공동체 내에서 자신들이 이전에 다른 사람들에 대해 지던 사회적 책무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지만, 이는 액체 근대세계에 사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무관심하게 만들고 공정한 사회나 공익 개념에 적대적이게 만든다. 오히려 액체 근대세계는 이웃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개인은 개인화 과정에서 벗어나거나 그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는 선택지를 가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인화는 선택이라기보다는 ‘운명’과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진다.
--- p.103

바우만은 소비주의 및 소비주의가 수반하는 ‘행복 추구’를 고체 근대세계에서 액체 근대세계로의 전환을 이끄는 주요 심리적 요인으로 파악한다. 액체 시대는 국민국가의 권력과 중요성이 크게 쇠퇴함으로써, 그리고 글로벌 소득 양극화 추세 ― 바우만은 이를 치료가 요구되는 부당한 상처로 파악한다 ― 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글로벌 규제가 부재함에 따라 출현한다. 우리의 포스트포드주의적·포스트케인스주의적인 액체 시대는 자본가들의 규제받지 않는 활동, 탈규제된 군대, 그리고 [포퍼(Popper)가 말하는 ‘열린 사회(open society)’의 도래로 인해 촉발된] 부정적인 형태의 글로벌화의 결과이다. 액체 근대세계에서 개인은 자발적으로 행위하는 것이 아니라 (액화 과정을 뒷받침하는) 탈규제와 민영화라는 (비록 아직은 불완전하지만) 확고하고 거역할 수 없는 외부의 힘의 작동을 받아 행동한다.
--- p.106~107

외로움, 파편화, 고립은 액체 근대세계에서 겪은 삶의 경험에 확고하게 터하고 있다. 외로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해독제는 두 당사자로 이루어진 도덕적 집단(moral party of two)이 되는 것인데, 이 상태는 액체 근대세계에서는 낭만적 사랑이 인기를 잃고 한물갔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함께함은 인간이라는 것의 일부이자 인간이 함께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외로움에 대한 공포는 우리의 삶의 경험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사랑은 행복을 보장하지 않으며 행복을 위한 비책도 아니다. 하지만 사랑이 없으면 행복은 외국과 같은 것, 즉 당신이 친숙하지 않은 상태인 미지의 세계(terra incognita)가 된다.
--- p.122~123

실제적인 측면에서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과 대면할 때에는 그 사람에게 잔인하게 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나치 관료제가 한 일은 그러한 도덕적 근접성을 깨는 것이었다. 첫째, 그 관료제적 사회조직은 행위의 잔인성과 그 결과 간의 “거리를 늘려”서 잔인한 행위의 결과가 우리의 도덕적 충격의 범위 저편에 있게 함으로써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도덕적 양심을 중화시켰다.
--- p.134

액체 근대세계는 연민이 감소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국가는 더 이상 건강 악화, 실업, 빈곤으로부터 자국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을 제공하지 않는다. 빈자와 배제된 사람들은 더 이상 상황의 희생자로 여겨지지 않으며, 더 이상 ‘공동체’의 책임이 아니라 개인의 실패, 무지, 무력감의 산물로 간주된다. 액체 근대세계에서 복지국가 또는 사회국가는 실패하기를 선택한 사람들인 ‘그들’에게 주어지는 ‘우리’의 돈과 자원으로 간주된다.
--- p.156~157

바우만은 버틀러와 유사하게 액체 근대세계에서 사람들은 (자신감 상실과 굴욕감에 뿌리를 두고 있는) 무력감과 자신이 그 세계에 부적절하다는 느낌으로 괴로워한다고 바라본다. 바우만은 현대의 삶을 취약성의 상태, 다시 말해 프레카리티(precarity)에 있는 것으로 묘사하는데, 왜냐하면 액체 근대세계에서의 삶은 자주 불안정한 것으로 경험되고 사람들은 지속적인 불확실성의 상태에서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 p.158

출판사 리뷰

현대의 사회적 삶에 대해 왕성하게 비평해 온 영향력 있는 논평자

사회이론을 학습하는 데에는 주요 이론가와 그의 이론에 대한 소개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울엠플러스는 사회이론가들의 방대하고 난해한 저작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안내자 역할을 하기 위해 ‘한울사회이론’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 시리즈의 제4권 『지그문트 바우만의 사회이론』은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사회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바우만의 사회학 저작들을 소개하는 입문서이다. 이 책은 특히 그의 저작을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설계된 것으로, 바우만이 폴란드에서 현실 사회주의와 관련해 저술한 초기 출판물에서부터 바우만의 마르크스주의적 수정주의와 홀로코스트에 대한 분석, 근대성과 액체 근대적 신자유주의의 윤리에 대한 공헌에 이르기까지 바우만의 저작에서 핵심 테마와 주장이 출현하고 발전한 과정을 개괄한다. 또한 바우만의 개인적 생애가 그의 사상에 미친 영향을 논의함으로써 바우만의 저작을 맥락화한다.

다양한 주제에 걸친 바우만의 방대한 저술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입문서

영향력 있는 사회학자이자 사회이론가인 지그문트 바우만은 현대의 사회적 삶에 대해 왕성하게 비평해 온 논평자로, 사회계급, 사회주의, 신자유주의, 해석학, 비판이론, 홀로코스트, 근대성, 탈근대성, 소비주의, 지구화, 감시, 윤리, 섹슈얼리티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매우 폭넓게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바우만이 출간한 저작의 양과 범위는 너무 방대해서 초보 독자는 그의 저작의 엄청난 규모에 위축되고 그의 저작을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기 쉽다. 이 때문에 바우만은 그의 명성에 비해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저평가되기도 한다. 바우만이 남긴 저술은 워낙 그 양이 많기 때문에, 그의 사회학적 사상의 면모 전체를 꿰뚫어볼 수 있는 소개서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목차만 보더라도 바우만을 소개하는 다른 책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바우만 사상의 특정 측면만 다룬 것이 아니라 바우만이 지닌 사회학적 사상의 전체 발달과정을 추적하면서 그의 이론체계의 초점 구성과 변화를 체계적으로 논의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바우만이 우리 시대의 가장 지각 있고 통찰력 있는 사회사상가로 칭송받는 이유를 증명한다.

바우만 사상이 발달해 온 과정과 이론의 변화 양상을 체계적으로 논의

이 책은 바우만의 개인사를 맥락화하는 것에서 시작해, 바우만이 초기 폴란드 시절의 전통적인 마르크스주의적 입장에서 수정주의적 마르크스주의로 전환하는 과정, 그가 근대성 비판자에서 탈근대성의 사회학을 거쳐 액체 근대 사회론자로 나아가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기술한다. 하지만 이 책은 바우만의 사회이론을 단순하게 요약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 숀 베스트는 바우만의 사상이 변화해 온 과정 속에서 인식론적 단절이 아닌 연속성을 간파하는 한편, 바우만의 지적 작업의 저변에 인간주의적 사회주의 관념과 권력구조 개념이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바우만 연구의 전문가인 베스트는 바우만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을 통해 그의 사상을 다양하게 탐구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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