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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글쓰기
‘쓰는 사람’에서 ‘작가’가 되기까지
황유진
호호아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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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한번 써보고 싶다’에서 ‘나도 쓸 수 있네’에 이르기 위해

1부 어떤 어른이 글을 쓰나요

1 자기 얘기를 해본 적 없는 어른이 글을 씁니다
2 상처를 나누고 싶은 어른이 글을 씁니다
3 나에게 좋은 이야기를 선물하고 싶은 어른이 글을 씁니다
4 일 잘하고 싶은 어른이 글을 씁니다
5 사랑받고 싶은 어른이 글을 씁니다

2부 글쓰기 전에 무엇이 필요하나요

1 작가의 마음가짐을 돕는 도구가 있나요? : 필명과 필기구
2 어디에서 쓰면 좋을까요? : 글 쓰는 자리를 허용하기
3 왜 손으로 쓰기를 권하나요? : 쓰는 몸 만들기
4 사유를 넓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좋은 질문 구하기
5 어떻게 글감을 모을 수 있나요? : 기록 서랍 만들기
6 표현력을 키우는 방법이 있나요? : 어휘력 늘리기

3부 무엇을 쓰면 좋을까요

1 사랑하는 것을 씁니다
2 고민을 꺼내 씁니다
3 일에 대해 씁니다
4 모든 처음에 대해 씁니다
5 아름다운 것을 씁니다
6 리뷰를 씁니다

4부 글을 어떻게 구성하나요

1 일기와 에세이는 무엇이 다른가요? : 독자가 있는 글쓰기
2 초고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 선 시작 후 구성
3 글을 어떻게 더 확장할까요? : ‘3의 마법’ 활용하기
4 글을 어떻게 시작할까요? : 독자에게 보내는 초대장
5 글을 어떻게 마무리할까요? : 교훈과 다짐 대신

5부 문장을 어떻게 쓰나요

1 이해가 잘되는 문장은 어떻게 쓰나요? : 자르고 맞추고 덜어내기
2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은 무엇인가요? : 오감을 활용해 보여주기
3 생각을 뒷받침하는 좋은 방법이 있나요? : 인용하기
4 더 또렷하고 아름답게 쓰는 방법이 있나요? : 비유 활용하기
5 SNS 글쓰기에 익숙해졌는데 어쩌죠? : 지면 글쓰기의 문법

6부 어떻게 하면 계속 쓸 수 있나요

1 초고를 쓴 후에는 뭘 해야 하나요? : 퇴고하기
2 꾸준히 쓰는 방법이 있나요? : 루틴, 책임감 활용하기, 함께 쓰기
3 포기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하나요? : 못 쓰는 나를 견디기
4 쓰다가 지칠 때 어떻게 하나요? : 글쓰기만큼 몸 쓰기

7부 출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출간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 나만의 콘텐츠 찾기
2 콘텐츠가 있으면 책이 되나요? : 기획자의 눈 갖추기
3 출판사는 작가를 어떻게 발굴하나요? : 꾸준히 써서 알리기
4 원고를 투고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 포기하지 않는 의지
5 작가는 어떻게 돈을 버나요? : 확장되는 삶

저자 소개 1

안개향

연세대학교에서 영어 영문학을 전공했다. ‘한겨레 어린이·청소년 번역가 그룹’에서 공부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림책으로 전하는 0.5도의 위로와 감성’이라는 모토로 ‘그림책 37도’를 운영하며 그림책 테라피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기관에서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그림책 시간’이라는 그림책 읽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쓴 책으로 『어른의 그림책』, 『너는 나의 그림책』이 있고,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쓰레기 대폭발』, 『커져라, 자기조절력!』, 『키스 해링』, 『내 머릿속에는 음악이 살아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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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34g | 140*205*20mm
ISBN13
9791197519475

책 속으로

시시콜콜해서 가벼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시시콜콜해서 더 가까운 이야기였다. 자기를 드러낼 수 있는 용기, 자신의 이야기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다정. 생각해 보면 내가 책을 쓰며 배운 것도 비슷했다. 그림책 속 그림 한 장 한 장을 섬세하게 읽는 법. 묻혀 있던 기억을 소중하게 퍼 올리는 법. 기억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윤을 내어 세상에 보여주기로 마음먹는 법.
--- 「자기 얘기를 해본 적 없는 어른이 글을 쓴다」 중에서

처음에는 다들 자기 고통을 희석하려고 쓴다. 쓰다 보면 ‘나의 힘듦’이 ‘우리의 힘듦’으로 전환되는 순간이 온다.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만나고 싶어진다. 공감받고 싶은 만큼 공감해 주고 싶다.
--- 「상처를 나누고 싶은 어른이 글을 쓴다」 중에서

꾸준한 기록은 쓰기의 기초 체력이 된다. 기록하려면 사소한 것을 자꾸 보고 간직하려는 다정한 눈이 있어야 한다. 또 귀찮음을 무릅쓰고 하나라도 더 수집해 두려는 성실한 손을 훈련한다.
--- 「글 쓰기 전에 무엇이 필요할까요」 중에서

작은 변화를 놓치지 말고 기록하자.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집안의 화초를, 가족이 된 작은 고양이의 눈동자를, 읽다가 자꾸만 멈추게 되는 소설 한 구절을, 어느새 달라지고 마는 가을 나무 색깔을, 매일 나가 걷느라 조금 단단해진 아기의 발바닥을.
--- 「사랑하는 것을 쓴다」 중에서

나누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쓰는 사람과 작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 글을 통해 무엇을 나눌 것인가?’를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 다른 삶의 형태를 보여주고 싶은가? 힘든 감정을 위로하고 싶은가? 정보를 전하고 싶은가? 아니면 감동과 재미를 주고 싶은가? 내 감정을 배설하거나 타인의 공감을 얻고 싶기만 한 것이 아니라, 글을 통해 무언가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우리는 비로소 작가가 된다.
--- 「글을 어떻게 구성할까요」 중에서

삶이 문을 두드릴 때 피하지 않는 것도 글쓰기의 일부다. 그리고 다시 책상 앞에 돌아와 앉을 수 있는 의지야말로 글쓰기의 전부다. 하루 이틀, 아니 일주일 쓰지 못했다고 ‘나는 틀렸어’ 하며 그만두지 말자. 몇 해 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쓰인 말이 ‘중꺾마’, 곧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지. 맞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글쓰기로 돌아오는 마음이다. 그 마음을 완전히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마감을 만들고 루틴을 만들고 함께 쓸 사람을 찾는다. 다음날 쓸거리를 정하고 조용히 책상을 치운다. 언제든 앉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 「어떻게 하면 계속 쓸 수 있을까요」 중에서

지금 내가 쓴 글이 바로 책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지켜보고 있다. 멀리서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보고 있는 가상의 편집자를 상상해 봐도 좋다. 믿음을 갖고 쓰다 보면 작은 기회들이 생긴다. 신생 잡지에 글을 실을 수도, 공저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그렇게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다 보면 내가 발견되는 순간이 온다. 전화벨이 울리는 날, 한 통의 메일이 도착하는 날, DM이 깜빡이는 날. 그날을 믿으며 정성껏 글을 올려야 한다. 유명 유튜버나 인플루언서가 될 것이 아닌 이상, 결국 나를 작가로 만들어주는 것
은 ‘글’뿐이다.

--- 「출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에서

출판사 리뷰

“당신이 쓰고 싶어 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작가의 꿈을 도와주는 실용적인 글쓰기 안내서.


1부에서는 어떤 어른이 글을 쓰고 싶어 하는지를 알아보며 독자를 글쓰기의 세계로 초대한다. 2부는 글쓰기에 돌입하기 전 준비해야 할 과정들을 포함한다. 글쓰기는 단순히 책상에 앉아 쓰는 시간만을 포함하지 않는다. 쓰는 사람으로서 정체성을 갖추는 방법, 글을 쓰기 위한 밑 작업 등을 다룬다. 3부에서는 무엇을 쓸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글감을 제안한다. 작가는 먼저, 사랑하는 것에 대해 써보라고 조언한다. 쓰기의 힘듦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극복하며 즐겁게 글을 쓸 수 있다. 그다음으로 들끓는 고민거리나 오래 해온 자신의 일에 관해 써보라고 제안한다.

이어지는 4부는 독자를 생각하는 글쓰기의 특징과 효과적인 글의 구성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5부는 독자의 이해를 돕는 또렷하고 아름다운 문장 쓰기에 초점을 맞춘다. 작가가 직접 쓴 글과 글쓰기 수업에서 만난 다양한 사례가 생생하게 제시된다. 6부는 퇴고하는 방법과 더불어 글쓰기를 지속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이들, 자꾸만 글쓰기를 그만두는 이들이 어려워하는 지점에서 장애물을 넘는 방법을 찾아간다. 마지막 7부는 출간을 꿈꾸는 예비 작가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으로 채웠다. 나만의 콘셉트를 찾고 쓰는 방법, 출판사와 연결되는 방법, 작가로서 삶을 확장해 나가는 경험 등을 소개한다.

“고통을 쓰고 나누며 우리는 폭설 같은 고립에서 벗어난다.”
소소해서 더 가까운 이야기, 연결되고 확장되는 작은 세계들


작가는 무엇보다도 글을 쓰지 못하는 시간들과, 이런 얘기를 누가 들어줄 것인가 하는 마음을 이겨내는 경험이 소중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힘들게 세상에 나간 글이 자신에게 되돌려준 것은 일상의 얼룩과 찌든 때 없이 깨끗하게 사랑해 주는 마음들이었다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어렵게 꺼내놓고, 서로 읽고 나누고 응원할 때 고립된 ‘나’는 ‘우리’가 된다. 아픔을 나누고 치유 받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쓰는 사람’들이 익명 게시판에, 글쓰기 플랫폼에, 글쓰기 모임에 자기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저자가 일관되게 이야기하듯이, 특별한 사람만이 작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쓰는 이들이 서로의 안에서 빛나는 사연과 사랑을 발견해주고 서로 환대해 줄 때 우리의 작은 세계는 좀 더 넓어지고, 다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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