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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엉이를 잘 그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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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힐러리 호더 히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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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의 한 섬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코넬 대학교 졸업 후 워싱턴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유아 교육 준학사 학위도 가지고 있습니다. 글을 쓴 그림책으로는 『빨간 리본』, 『레나를 위한 노래』, 『클리키탯섬에서의 모험』, 『비가 오건, 해가 나건』이 있습니다. 남편과 시애틀에 살고 있으며, 장성한 일곱 자녀와 그 가족들도 가까이 살고 있습니다.

그림맷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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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 James

캐나다의 화가이자 작가, 음악가이다. 열정적이며 새롭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다. 그동안 8권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많은 상을 받았다. 『노란 달, 사과 달』은 새 멕시코 도서 상(2009), 『나는 이곳을 알아요』는 보스턴 글로브상(2010), 『북서 항로』는 캐나다 총독상(2013), 『달이 뜰 때』는 메릴린 베일리 그림책상(2018)을 받았다. 『행복한 장례식』은 글과 그림을 그린 첫 번째 책으로 에즈라 잭 키즈 대상(2019), 뉴욕타임스와 뉴욕공립도서관 우수 그림책상(2018)을 받았다. 현재 토론토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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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향

연세대학교에서 영어 영문학을 전공했다. ‘한겨레 어린이·청소년 번역가 그룹’에서 공부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림책으로 전하는 0.5도의 위로와 감성’이라는 모토로 ‘그림책 37도’를 운영하며 그림책 테라피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기관에서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그림책 시간’이라는 그림책 읽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쓴 책으로 『어른의 그림책』, 『너는 나의 그림책』이 있고,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쓰레기 대폭발』, 『커져라, 자기조절력!』, 『키스 해링』, 『내 머릿속에는 음악이 살아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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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2쪽 | 235*285*10mm
ISBN13
979119295338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추천 도서 ★★★

내가 부엉이를 잘 그리는 이유는
아무한테도 말하고 싶지 않아


미술 시간. 선생님은 벨이 그린 부엉이 그림을 번쩍 들어 모두에게 보여 주며 말한다. “벨이 그린 부엉이는 정말 살아 있는 것 같구나! 어쩜 부엉이 눈이 이렇게 똑똑해 보일까?” 벨은 모르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고 고개를 젓는다.

사실 벨이 부엉이를 잘 그리는 이유는 있다. 벨의 집은 공원에 세워 둔 파란색 낡은 자동차. 얼마 전부터 엄마랑 둘이 거기서 지낸다. 처음 공원에 자리를 잡던 날, 벨은 낯설고 서먹해서 잠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부엉이 울음소리. 벨은 부엉이가 자신을 지켜 준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인다. 그 뒤로 밤마다 부드러운 자장가 같은 부엉이 울음소리를 들으며 벨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이제는 내가 너의 부엉이가 되어 줄게

그러던 어느 밤, 부엉이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잠들지 못한 벨은 자동차 밖으로 나와 달이 높이 떠오르기를 기다린다. 얼마쯤 지났을까? 갑자기 부엉이가 나무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날개가 닿을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벨의 곁을 스쳐 날아가는 부엉이. 부엉이의 두 눈을 똑바로 마주 보며 벨은 속으로 말한다. ‘너와 같은 곳에 살아서 기뻐.’

얼마 뒤 학교에서 벨은 한 아이가 전학 오는 모습을 바라본다. 그 애도 벨과 마찬가지로 낡고 파란 자동차에서 내렸다. 거의 울기 직전의 표정으로. 그때 벨은 부엉이를 떠올린다. 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도.

서로 보듬고 의지할 존재는
우리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 주는가!


『내가 부엉이를 잘 그리는 이유』는 엄마와 함께 자동차에서 생활하는 벨의 이야기다. 경제적인 이유로 집을 비워야 했던 벨과 엄마는 공원 한편에 자리를 잡는다. 별안간 낯선 곳으로 밀려나 서먹하고 두려운 벨의 마음속으로 부엉이 울음소리가 들어온다. 덕분에 벨은 마음의 안정을 찾고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그리고 얼마 뒤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친구를 보고, 이제는 자신이 친구의 부엉이가 될 차례임을 깨닫는다.

가난해서 집 없이 생활하는 사람을 ‘하우스리스’라고 부른다. 빈곤 때문에 갑작스럽게 집 없이 살게 된 벨이 부엉이 덕분에 어려움을 딛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서로 보듬고 의지할 존재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 주는지를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추천평

피치 못한 사정으로 살던 곳을 떠나 차를 집 삼을 때, 벨의 마음은 한밤의 외진 공원처럼 컴컴했을 겁니다. 다행히 꼭 안아 주는 엄마와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봐 주는 부엉이가 있어, 밤이 어둡고 두렵지만은 않습니다. 벨이 비슷한 상황의 친구를 알아보고 먼저 말을 걸 수 있었던 건, 지켜 주는 다정하고 강건한 눈길 덕분이겠지요. 눈길은 결국 사람의 마음에 닿는 길을 냅니다. 당신의 눈길 역시 새로운 길이 되기를. - 황유진 (옮긴이)
『내가 부엉이를 잘 그리는 이유』 속 벨의 집은 다른 아이들의 ‘높고 낮은 자기만의 집’과 조금 다릅니다. 벨의 집은 공원에 세워 둔 자동차예요. 이 다름을 통해 벨은 형편이 비슷한 친구에게 공감할 수 있는 상상력과 친구에게 손을 내미는 용기를 얻습니다. 때로 그림책 속 이야기는 우리의 상상력에 숨을 불어넣지요. 우리가 이 책을 통해 공감할 줄 아는 상상력을 얻게 되기를. 그리고 벨이 자신을 찾아온 낯설고 서먹한 경험을 잊지 않는 어른이 되기를. 이 책을 나와 함께 글을 공부하는 어린이들과 함께 읽는 날을 기다립니다. - 고정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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