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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부
I 2029년 II 2050년 III 2049년 11월 17일 IV 2049년 11월 18일 V 로즈 VI 팍스톤 VII 팍스톤, 야외, 밤 VIII 다비드 IX 11월 19일 X 파블로 XI XII 필로멘 카렐 XIII XIV 11월 22일 XV 투명화닷컴 XVI 올가 들라주 XVII 루 노박 XVIII 빅토르 주아네 XIX 11월 23일 XX 11월 24일 아침 XXI 경찰서 XXII XXIII 11월 25일 XXIV 사건 XXV XXVI 재판 XXVII XXVIII XXIX 2049년 11월 26일

2부 7개월 후
I 2050년 6월 21일 II III 2050년 6월 22일 IV 2050년 6월 23일 V VI VII 2050년 6월 26일 VIII 나직한 밤 IX X XI 2050년 6월 27일 XII 조엘 르브라 XIII XIV XV 2050년 6월 28일 XVI XVII 2050년 6월 29일 XVIII 2050년 7월 4일 XIX X X 7월 7일 XXI XXII 7월 9일 루디의 진술 XXIII 올가의 진술 XXIV 7월 10일 XXV 7월 17일 XXVI XXVII 7월 18일 XXVIII XXIX XXX 7월 19일 XXXI 유리의 시대 XXXII XXXIII XXXIV 7월 22일

2050년 11월 17일
역자후기

저자 소개 2

릴리아 아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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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 Hassaine

1991년생. 프랑스 매체 〈르 몽드〉, 〈르 파리지앵〉, 〈아트〉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다. 2019년 첫 소설 《공작의 눈L’OEil du paon》을 출간했다. 두 번째 소설 《쓰라린 태양Soleil amer》이 2021년 공쿠르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고, 제41회 빌드캥 문학상(Prix de la Ville de Caen 2022)을 수상했다. 2023년 세 번째 소설 《파노라마》로 르노도상 청소년 선정 작품상(Le Prix Renaudot des Lyceens 2023)을 수상했다. 프랑스 방송국 TF1의 TV 시사 토크쇼 〈르 쿠오티디앙Le Quotidien〉에 출연
1991년생. 프랑스 매체 〈르 몽드〉, 〈르 파리지앵〉, 〈아트〉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다. 2019년 첫 소설 《공작의 눈L’OEil du paon》을 출간했다. 두 번째 소설 《쓰라린 태양Soleil amer》이 2021년 공쿠르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고, 제41회 빌드캥 문학상(Prix de la Ville de Caen 2022)을 수상했다. 2023년 세 번째 소설 《파노라마》로 르노도상 청소년 선정 작품상(Le Prix Renaudot des Lyceens 2023)을 수상했다. 프랑스 방송국 TF1의 TV 시사 토크쇼 〈르 쿠오티디앙Le Quotidien〉에 출연하고 있고, 프랑스 앵테르(France Inter)의 라디오 문학 프로그램 〈에세테라Etcetera〉를 진행하고 있다.
영화 공부를 위해 파리에 온 이후로 스무 해 넘게 프랑스어를 쓰며 살고 있다. 파리 1대학과 7대학에서 영화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전공과 관련 없는 직장에서 일하게 되면서 매일 새벽에 일어나 출근 전까지 모국어로 글을 쓴다. 파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일은 걷기. 프롬나드(promenade), 플라네(flaner) 등 ‘산책’을 의미하는 모든 프랑스어 단어를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다른 삶』 『외로워서 배고픈 사람들의 식탁』 『그녀들의, 프랑스식, 연애』, 옮긴 책으로 『파노라마』 『파리지엔은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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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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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52.52MB ?
ISBN13
9791189385552

출판사 리뷰

2023년 프랑스 문학 시즌의 대표작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젊은 작가, 릴리아 아센

어떤책 출판사는 르노도상 최종 발표가 있기 전인 2023년 10월, 갈리마르 출판사에 《파노라마》의 판권 문의를 마쳤다. 이 소설이 걸출한 문학상의 후보작이기 때문이어서가 아니라 출간 이후 두 달 동안 판매부수가 4만 부가 넘는 등 프랑스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어서였다. 아센이 책 출간 소식을 전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도300여 개의 느낌표 가득한 댓글들이 빼곡했다. 주로 독자들이 남긴 “읽기를 멈출 수 없는 소설이었다!”, “긴장감 넘치면서도 문제적이다!”라는 내용의 댓글이었다.
강렬한 스릴러와 문제의식, 지적 문체로 구축된 소설 《파노라마》는 어떤책에서 펴내는 첫 소설이다. 프랑스 문학이 자랑하는 깊은 사유와 더불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빠른 전개가 돋보인다. 작가 또한 흥미롭다. 프랑스 인기 TV 시사 토크쇼 〈르 쿠오티디앙〉에 수년간 출연했던 아센은 기회가 될 때마다 읽고 쓰는 행위가 현대사회에서 일종의 저항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TV에 출연하면서도 작가 본위의 자세를 잃지 않으려는 진지한 모습이 인상적인 작가다. 《파노라마》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릴리아 아센의 첫 책이다.

낭독, 도서 리뷰, 구매 인증샷, 북토크 영상……
프랑스 독자들이 사랑하는 책

《파노라마》는 특히 독자들이 열광하는 소설이다. 소셜네트워크에서 “Lilia Hassaine”을 검색하면 《파노라마》를 읽은 독자들의 인증샷이 줄을 잇는다. 이 책의 논점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청소년 독자, 이 책이 진열된 모습을 보여 주는 서점 운영자들, 이 책을 읽고 있는 유명인들…… 그들의 게시물을 보고 있으면, 프랑스인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있다는 즐거움이 샘솟는다.
독자들이 이토록 《파노라마》에 몰입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 소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중요하고도 첨예한 문제들을 다루기 때문일 것이다. 범죄 뉴스는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형량 판결은 거의 언제나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여론을 낳는다. 최근 들어 자주 보이는 사적제재 사건에서 사람들은 그 불법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응징한다는 차원의 감정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소셜네트워크는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문제를 촉발하고, 이 주제는 알 권리와 신원 보증, 안전 문제로 이어진다. 이제 사람들은 공개된 플랫폼에서 자신에 대해 말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말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러나 정작 자기 의견을 솔직하게 말했다가 ‘매장당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감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가 ‘폭력적’이라는 낙인을 찍히기도 쉽다.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사생활 보호인가, 공공의 안전인가
오직 소설만이 가진 강력한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파노라마》는 20년 전에 벌어진 사적제재 사건이 지금의 프랑스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는가를 보여 주며 시작한다. 사생활 보호와 공공 안전의 대립에서 후자를 선택한 프랑스 사회는 언뜻 유토피아에 이른 듯 보이지만,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팍스톤 지역에서 일가족 실종 사건이 발생하면서 숨겨진 균열을 직면하게 된다. 개인정보 보호, 프라이버시, 소셜네트워크 노출과 인플루언서, 투명성, 비밀 보장, 상업성과 진정성, 여론과 정의 등 현대사회의 여러 가치들이 혼재한 가운데, 무엇을 추구하고 무엇을 지양할 것인지 가치판단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 소설은 사회적 선택의 결과로서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소재이지만, 뉴스나 단편적 정보들로는 이분법적 사고에 갇히기 쉬운, 오직 소설 장르만이 드러내 보일 수 있는 미묘한 맥락들이 치밀하게 그려진다. 그런 점에서 《파노라마》는 소설의 강력한 힘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소설 속 화자 엘렌 뒤부아의 다음과 같은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작가가 우리에게 하는 말 같다.

“세상은 거짓을 꾸며내고, 진실은 책이 말한다. 그래서 내가 소설을 좋아하는 거겠지. 허구는 거짓말하지 않으니까.”_《파노라마》의 주인공, 엘렌 뒤부아의 말

소설을 펼칠 때면 추리소설과 같은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과 소설이 끝난 뒤에 남는 깊은 여운을 기대하게 된다. 《파노라마》는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독자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안겨 주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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