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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간에 읽기’ 시리를 펴내며
머리말 1장. 이 몸이 죽어 죽어 녹이상제 살찌게 먹여 _최영 눈 맞아 휘어진 대를 _원천석 흥망이 유수하니 _원천석 백설이 잦아진 골에 _이색 이런들 어떠하며 _이방원 이 몸이 죽어 죽어 _정몽주 구름이 무심탄 말이 _이존오 오백 년 도읍지를 _길재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_김종서 방 안에 켠 촛불 _이개 이 몸이 죽어 가서 _성삼문 수양산 바라보며 _성삼문 까마귀 눈비 맞아 _박팽년 금생여수라 한들 _박팽년 간밤에 불던 바람에 _유응부 천만 리 머나먼 길에 _왕방연 간밤에 울던 여울 _원호 장검을 빼어 들고 _남이 풍상이 섞어 친 날에 _송순 삼동에 베옷 입고 _조식 철령 높은 봉을 _이항복 심산에 밤이 드니 _박인로 가노라 삼각산아 _김상헌 청석령 지났느냐 _효종 풍설 섞어 친 날에 _이정환 생각할 거리 2장. 청산도 절로절로 이화에 월백하고 _이조년 한송정 달 밝은 밤에 _홍장 선인교 내린 물이 _정도전 강호사시가(江湖四時歌) _맹사성 대추 볼 붉은 골에 _황희 추강에 밤이 드니 _월산 대군 삿갓에 도롱이 입고 _김굉필 농암에 올라 보니 _이현보 어부가(漁父歌) _이현보 십 년을 경영하여 _송순 청산도 절로절로 _지은이 모름 두류산 양단수를 _조식 청량산 육륙봉을 _이황 한거십팔곡(閑居十八曲)에서 _권호문 고산구곡가(高山九曲歌) _이이 재 너머 성 권농 집에 _정철 말없는 청산이요 _성혼 짚방석 내지 마라 _한호 지당에 비 뿌리고 _조헌 만흥(漫興) _윤선도 버렸던 가얏고를 _윤선도 산촌에 눈이 오니 _신흠 청강에 비 듣는 소리 _효종 동창이 밝았느냐 _남구만 한식 비 갠 날에 _김수장 강산 좋은 경을 _김천택 안빈을 싫게 여겨 _김천택 고울사 저 꽃이여 _안민영 매화사(梅花詞) _안민영 곡구롱 우는 소리에 _오경화 논밭 갈아 김매고 _지은이 모름 생각할 거리 3장. 묏버들 가려 꺾어 오리 짧은 다리 _김구 있으렴 부디 가랴 _성종 내 언제 무신하여 _황진이 동짓달 기나긴 밤을 _황진이 산은 옛 산이로되 _황진이 어져 내 일이여 _황진이 청산리 벽계수야 _황진이 청산은 내 뜻이요 _황진이 마음이 어리석으니 _서경덕 이화우 흩뿌릴 제 _계랑 묏버들 가려 꺾어 _홍랑 청초 우거진 골에 _임제 북창이 맑다커늘 _임제 어이 얼어 자리 _한우 내 마음 베어 내어 _정철 쓴 나물 데운 물이 _정철 임이 헤아리매 _송시열 서방님 병들어 두고 _김수장 임 그린 상사몽이 _박효관 공산에 우는 접동 _박효관 내게는 원수가 없어 _박문욱 개를 여남은이나 기르되 _지은이 모름 바둑이 검둥이 청삽사리 중에 _지은이 모름 나무도 바윗돌도 없는 뫼 _지은이 모름 귀뚜라미 저 귀뚜라미 _지은이 모름 임이 오마 하거늘 _지은이 모름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_지은이 모름 설월이 만창한데 _지은이 모름 어이 못 오던가 _지은이 모름 창 내고자 창을 내고자 _지은이 모름 웃는 양은 잇속에도 좋고 _지은이 모름 창밖이 어른어른하거늘 _지은이 모름 천세를 누리소서 _지은이 모름 생각할 거리 4장. 머귀 열매 동실동실 한 손에 가시 들고 _우탁 춘산에 눈 녹인 바람 _우탁 마음아, 너는 어이 _서경덕 솔이 솔이라 하니 _송이 꽃이 진다 하고 _송순 엊그제 베인 솔이 _김인후 장진주사(將進酒辭) _정철 풍파에 놀란 사공 _장만 상공을 뵈온 후에 _소백주 냇가에 해오라기야 _신흠 노래 만든 사람 _신흠 각시네들이 여러 층이네 _김수장 검으면 희다 하고 _김수장 머귀 열매 동실동실 _김수장 매암이 맵다 울고 _이정신 발가벗은 아이들이 _이정신 개야미 불개야미 _지은이 모름 대천 바다 한가운데 _지은이 모름 굼벵이 매암이 되어 _지은이 모름 두꺼비 파리를 물고 _지은이 모름 댁들아 동난젓 사오 _지은이 모름 시어머님 며늘아기 나빠 _지은이 모름 어험 아 그 뉘옵신고 _지은이 모름 중놈은 승년의 머리털 잡고 _지은이 모름 한숨아 가는 한숨아 _지은이 모름 생각할 거리 5장. 동기로 세 몸 되어 까마귀 싸우는 골에 _정몽주 어머니 까마귀 검다 하고 _이직 뉘라서 까마귀를 _박효관 내게 좋다 하고 _변계량 오륜가(五倫歌) _주세붕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_이황 태산이 높다 하되 _양사언 훈민가(訓民歌) _정철 오우가(五友歌) _윤선도 하우요(夏雨謠) _윤선도 견회요(遣懷謠) _윤선도 우후요(雨後謠) _윤선도 반중 조홍감이 _박인로 입암(立巖) _박인로 동기로 세 몸 되어 _박인로 국화야 너는 어이 _이정보 잘 가노라 닫지 말며 _김천택 높으락 낮으락 하며 _안민영 지은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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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간에 읽기’ 시리즈
오늘날의 교육 환경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문학’은 어떤 의미일까? 그저 문제 풀이를 위해 외우고 읽어야 하는 귀찮고 어려운 그 무엇으로 여기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시험에 어떤 작품이 어떻게 나올까만 생각하며 이 참고서 저 문제집을 펼쳐 문제를 푸느라 문학의 재미와 아름다움을 맛보고 느낄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문학의 참맛을 느끼고 맛볼 수 있기를 바랐다. 그래서 문학사 중심, 지식과 기능 중심의 문학 교재가 아닌,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자신의 지적·정서적 경험을 넓힐 수 있는 문학책을 만들게 되었다.‘문학시간에 읽기’ 시리즈에는 전국의 국어 선생님들이 숱한 토론을 거치면서 가려 뽑은 작품들이 담겨 있다. 학생들이 즐겨 읽고 크게 감동한 작품들, 학생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든 작품들로 골라 엮었다. 이 책들은 학생들이 논술과 수능 준비를 위해 어렵게 외우고 풀어야 하는 문학이 아닌 나와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문학,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문학, 진실한 얼굴의 문학과 만나게 해 줄 것이다. 국어 선생님들이 가려 뽑고 쉽게 풀어 쓴, 우리 옛 시조 132편 중?고등학생이 읽어야 할 ‘시조’의 거의 모든 것 《문학시간에 옛시읽기 1 - 시조》는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펴낸 ‘문학시간에 옛시읽기’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시조 132편을 주제별로 모아 엮은 것이다. 평소 옛글과 옛시에 관심이 많은 국어 선생님들이 수많은 우리 시조를 찾아 읽고, 학생들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 뽑은 다음, 시조의 율격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성 들여 풀어썼다. 이 책에는 우리 옛 시조 130여 편을 현대어로 바꾸어 실었습니다. 현대어로 바꾸었다 하지만 시조가 노래라는 것을 잃지 않도록 글자 수를 더하거나 빼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완전히 풀어 쓰다 보면 의미는 통하겠지만 시조라는 갈래가 가진 율격을 무시하게 되고, 율격을 살리려고 하다 보면 종종 의미 전달이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면 옛 낱말과 현대어의 경계가 헷갈리곤 합니다. 이러한 한계는 옮긴이들이 오랫동안 국어 수업을 해 온 것을 바탕으로, 실제 수업에서 고등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 ‘머리말’에서 이 책은 주제별로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는 ‘충절’을 노래한 작품들을 담았다.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건국, 세조의 왕위 찬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같은 시대 배경도 아울러 살필 수 있다. 2장은 ‘강호 한정’을 노래한 작품들로 묶었다. 우리 조상들이 자연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느꼈는지를 알 수 있다. 3장에서는 ‘사랑과 그리움’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때론 은근하게 때론 직설적으로 때론 해학적으로 임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노래에 담아 전하고 있다. 4장은 ‘풍자와 해학’이 드러나는 작품들을 담았다. 우리 조상들의 현실 인식과 현실에 대응하는 태도나 모습이 어땠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교훈’을 담은 작품으로 채웠다. 개인적 삶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부터 사회나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가르침 등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시조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어려운 낱말이나 한자어가 나오면 뜻풀이를 달아 주었고, 시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편마다 짤막하지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해설을 덧붙였다. 또 각 장이 끝나면 ‘생각할 거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각 작품의 내용과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 볼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이 학생들에게는 옛시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국어 선생님들에게는 풍성한 문학 수업의 밑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