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봄_ 밭에 씨뿌려질 날이 기다려지네
여름_ 밭은 결코 낭만적인 곳이 아니다 가을_ 잉걸불에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겨울_ 산중에는 겨울에도 미소가 있다네 |
무염(無染), 벽록檗綠
정찬주의 다른 상품
|
처소를 찾아온 손님들은 대부분 나에게 왜 산중으로 내려와 사느냐고 묻는다. 나의 대답은 간단하다. 온전하게 살고 싶어서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산중으로 들어왔노라고 말해준다. 온전하게 산다는 것은 내가 주인공이 되어 내 정신으로 깨어 있다는 말이다. 돌이켜 보면 서울 생활에서는 하루 하루 순수하게 내 의지대로 살아본 적이 별로 없다. 맑게 깨어 산 날이 얼마였는지 부끄럽다. 타의이거나 자의반 타의반이 대부분이었다. 내 삶을 살면서도 나는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객이었던 것이다. 온전하게 산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는 말이다...(중략)
--- 머리말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