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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_ 누군가는 계속 쓸 것이다
전쟁은 해결이 아니다 무엇이 테러리즘이고, 누가 테러리스트인가 살기 위해서는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 그들은 말했다 인생이란 예술이란 아랍이란 썼고, 쓰고, 쓸 것이다 전쟁과 독재를 견딘 이라크 작가들 너의 현실이 나의 현실인가 친구여, 마음에도 국적이 있더냐 비폭력은 폭력보다 강하다 아바야 속의 아랍 여성 전쟁보다 어려운 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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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다시 강대국 때문에 죽어나가야 하나. 죽음 말고 이라크인들에게 삶을 주장할 방도는 없을까. 살기 위해서는 죽을 수밖에 없는 것, 이것이 21세기 인류 문명이 후진국의 인간들에게 부여한 운명인가. 이슬람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 '평화'다. 그러나 그들은 평화롭게 살 만한 처지였던 적이 없다. 알라를 섬기는 자들, 절반쯤은 이름이 알리인 아들들의 신실한 아버지들, 아부 알리들은 언제쯤 천국에 안 가고도 지상에서 평안해질 수 있을까.
--- p.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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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을 차례다. 그들은 더 이상 나를 살려두지 않을 거다. 내 옷을 간직하고 이걸 볼 때마다 나를 기억해 달라."
지하드는 옷을 친구에게 나눠주었고, 음식을 거부하며 무하마드의 무덤 앞에 사흘 낮밤을 앉아 있었다. 그리고 사라졌다. 전화로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공포가 없는 땅에서 어머니를 기다리겠다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직감적으로 불안을 느끼고 아들에게 돌아오라고 울며 호소했지만, 지하드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어머니는 지하드가 말한 공포가 없는 땅이라는 게 여기보다 살기 좋은 다른 나라나 도시를 뜻한다고 생각하려 애썼다. 그 사흘 뒤 지하드는 허리에 폭탄을 감고 텔아비브의 식당으로 걸어 들어갔다. --- pp.37-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