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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지은이에 대해 제1부 카를스바트에서 로마까지(1786년 9월∼1787년 2월) 카를스바트에서 브레너까지 브레너에서 베로나까지 베로나에서 베네치아까지 베네치아 페라라에서 로마까지 로마 제2부 나폴리와 시칠리아(1787년 2월∼1787년 6월) 나폴리 시칠리아 나폴리에서 헤르더에게 제3부 두 번째 로마 체류(1787년 6월∼1788년 4월) 6월의 서신 7월의 서신 보고-7월 8월의 서신 9월의 서신 10월의 서신 보고-10월 11월의 서신 12월의 서신 1월의 서신 로마의 사육제 2월의 서신 3월의 서신 4월의 서신 보고-4월 옮긴이에 대해 |
Johann Wolfgang von Goethe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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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 ich bin endlich in dieser Hauptstadt der Welt angelangt! Wenn ich sie in guter Begleitung, angefuhrt von einem recht verstandigen Manne, vor funfzehn Jahren gesehen hatte, wollte ich mich glucklich preisen. Sollte ich aber allein, mit eigenen Augen sehen und besuchen, so ist es gut, daß mir diese Freude so spat zuteil ward. […] Nun bin ich hier und ruhig und, wie es scheint, auf mein ganzes Leben beruhigt. […] wohin ich gehe, finde ich eine Bekanntschaft in einer neuen Welt; es ist alles, wie ich mir's dachte, und alles neu.
그렇다. 나는 마침내 이 세계의 수도에 도착했다! 15년 전에 유능한 안내자를 동반하면서 이 도시를 보았다면 복에 겨웠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나 홀로 방문해 내 눈으로 본다고 해도 이러한 기쁨이 늦게나마 부여된 것이 다행이다. (…) 이제 여기에 도착하니 마음이 안정되는 게 평생토록 편안할 것 같다. (…) 어디를 가건 새로운 세계 속에서 눈에 익은 것을 발견한다. 내가 상상했던 모든 것들이며, 그것들은 모두 새롭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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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괴테와 훗날 노대가가 된 괴테의 만남
이 책의 제1부는 카를스바트에서 로마까지의 여행, 제2부는 나폴리와 시칠리아 섬을 다녀온 기록이다. 제3부는 1787년 6월∼1788년 4월까지 두 번째로 로마에 체류하면서 기록한 글을 모은 것이다. 제3부의 ‘보고(報告)’는 당시의 기록을 참조해 노경의 괴테가 새로 작성한 글이다. 옛 이탈리아의 젊은 괴테와 훗날의 노대가가 서로 만나는 듯 편지와 보고가 교차되는 구성 속에 보다 심오해진 괴테의 삶의 변화와 그 종합을 보는 듯한 만족감을 선사해 줄 것이다. 그중 제3부는 제1부, 제2부와는 색다른 구성을 보여준다. 체류 일정에 맞추어 그날에 일어난 일과 생각을 기록한 서신(書信)들이 편집되고, 중간 중간 그달 중 특히 기억되는 사건이나 정신적 감흥을 ‘보고(報告)’라는 형식으로 기술하여 삽입하고 있다. 잠자고 있었던 괴테의 천재의식을 일깨운 일대 사건 “제 여행의 중요한 의도는 육체적·도덕적 폐해를 치유하는 것이었습니다. (…) 다음은 참된 예술에 대한 뜨거운 갈증을 진정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전자는 상당히, 후자는 완전히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탈리아 체류가 괴테의 삶과 문학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괴테가 이탈리아 여행을 감행한 동기는 대략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소년 시절부터 간직했던 남국에 대한 동경심, 둘째, 바이마르의 편협성에서 도피하려는 충동, 셋째, 오랫동안 침체되어 있던 예술가 정신을 되찾고 싶은 욕구다. 대시인이 겪은 전환기적 체험의 기록 괴테는 이 여행에 대해 “익은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은” 필연성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흥미 위주의 여행기가 아닌, 대시인이 겪은 삶의 일대 전환기적 체험의 기록으로 보아야 더 큰 의미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원전의 30% 정도를 발췌해 번역했다.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빠지지 않도록 해서 이 책만 읽어도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 전반을 조감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괴테에게 있어 이 여행기가 갖는 위치와 의의를 심도 깊게 조명한 상세한 해설은 괴테의 삶과 문학 세계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