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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프롤로그 1장 왜 뛰냐고 묻거든 웃지요 키만 크고 느린 아이 내가 달리기 2등을 하다니 체육 선생님 아닙니다 게으른 사람 모두 모여라! 해본 건 많은데, 제대로 하는 것은 없습니다 뜀걸음의 추억 왜 뛰냐고 묻거든 웃지요 2장 달리기에서 배운 것들 나를 잊어버리다 도장에 새길 세 가지 가르침 세상은 둥근 트랙 1등을 하는 새로운 방법 갓생과 소확행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의미 있는 고통이라면 3장 달리기, 수지맞는 장사잖소 최고의 다이어트 비법 건강이 최고의 재테크 두뇌에도 달리기가 좋다는데 온 세상이 나의 것 그 정도면 뛰어가지 사람이 외모가 중요한가? 심장이 중요하지 해 뜨기 직전이다 4장 매일같이 달리는 힘 걷기와 달리기 재능이 없으니 끈기라도 있어야지 꾸준함은 기적의 유일한 비결 오버페이스는 오바이트를 부른다 함께라서 행복해요 서툰 러너에겐 장비빨이 최고다 5장 비록 가느다란 두 다리지만 마라톤을 나가자고요? 잊고 있던 10km 마라톤 운수 좋은 날 축하해요. 처음으로 10km 넘기셨네요 주식도 달리기도 결국엔 우상향 어쩌다 풀코스 해냈다 풀코스 에필로그 |
맹비오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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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라는 둥근 트랙 안에서
타인을 마주하는 법 ‘속도가 아닌 거리’에 집중하며 진정한 성장을 맛보다 달리는 삶을 내면화한 이후,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에도 변화가 생겼다. ‘둥근 마라톤 트랙’처럼 긴밀하게 연결된 ‘나’와 세계를 건강하게 바라보는 법을 배운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속도가 아닌 거리’에 집중하는 마라톤의 원리를 깨우치며 이를 삶의 태도에 적용하기도 했다. 간결하고도 재치 있게 서술된 삶의 단면은 쉽게 읽히지만, 결코 단순하지만은 않다. 지구에서 가장 많은 공간을 향유하며 사는 건 달리는 사람들이 아닐까? 아무리 큰 집에 산다고 해도, 더 넓은 세상은 집 밖에 있다. 집이 좁다면 세상을 내 집처럼 이용하면 된다. 세상 여기저기를 자유롭게 달릴 수 있으면 그게 다 내 땅이 아니겠는가? 달리는 순간, 온 세상은 나의 것이다. - 「온 세상이 나의 것」 중에서 저자가 몸소 체득한 건강한 성장 비결이 모두 이 한 권 안에 담겨 있다. ‘나도 마라톤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독자들에서부터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호기심을 느끼는 독자들까지. 일단 시작하기만 한다면, 당신도 달리기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읽고 나면 한 번쯤 달리고 싶은 책’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저자의 말은 이 책을 한 마디로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거북이도 달리면 빨라집니다』와 함께라면, 당신만의 트랙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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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꽃이 되어주고 싶다〉
맹비오. 내가 그의 이름을 부르기 전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어주었다. 비오가 나에게 와 꽃이 된 것은 2009년 1월 겨울 어느 날이었다. 중3 시절 비오는 나의 고전읽기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이 되어주었다. 어언 15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취미로 달리기를 했습니다. 동네 몇 바퀴 달리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어쩌다 보니 마라톤 풀코스까지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달리기를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비오의 글은 간결해서 좋았다. “달리기가 밥 먹여주냐?”, “왜 뛰냐고 묻거든 웃지요.”, “게으른 사람 모두 모여라!” 비오의 글은 참 신선했다. “나는 까만 바둑돌처럼 새까맣게, 하얀 바둑돌처럼 새하얗게, 바둑 두는 법을 잊었다.”, “이상처럼 소설을 쓸 수 없지만, 뒹굴거리기는 내가 한 수 위이지 않을까?” 매일 아침 비오는 달리고 있었다. 달리면서 생각한다. 차별과 대립을 지양하고, 만물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사람 장자. 달리면서 마음을 비우는 장자의 수양법을 생각한다. 부처님의 삼법인을 생각한다. 제행무상, 제법무아가 별거냐? 세상은 변해간다. 달리면서 나조차도 변해간다. 세상은 변해간다. 헉헉. 더이상 뛸 수 없다. 하늘이 노랗다. 한 바퀴 돌 때마다 손가락을 접는다. 열 손가락을 다 접으면 이 고통은 끝나는데, 손가락은 왜 이렇게 많은 거야…. 일체개고一切皆苦. 이래서 모든 것이 고통이란 말인가. 달리면서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인 것이야. 스스로 중요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어.” “‘소확행’이 별거야? 이렇게 달리면서 느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소확행이지?” 달리면서 생각한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선수가 ‘맹비오’를 알까?” 체력이 다 떨어지고, 다리가 움직이지 않을 때 비오는 대한민국 선수들을 떠올린다. “그들은 국가대표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지.” 그러고 보니 비오는 달리는 철학도였다. 달리면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시포스의 고행을 생각하고, 니체가 말한 고통의 의미를 곱씹으며, 신영복이 말한 관계의 의미를 성찰한다. 2009년, 비오가 나에게 와 꽃이 되어준 것처럼, 2024년 나도 비오에게 꽃이 되어주고 싶다. 데카르트가 맹비오의 『거북이도 달리면 빨라집니다』를 읽는다면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나는 달린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I run, therefore I exist) - 황광우 (작가, 『철학 콘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