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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행복은 어떻게 오는가?
Ⅰ 행복의 탄생 행복은 그냥 찾아오지 않는다 정복,맑고 깨끗한 우리들의 행복 행복의 다섯 가지 씨앗, 오복 행복밭에서 어떤 열매가 열리는가? Ⅱ 일상과 행복이 만났을 때 - 한국인의 행복론 우리 삶의 시작은? _행복과 고통 삶을 풍요롭게 사는 법_ 일과 행복 삶의 진창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힘_ 집념과 행복 흔들리는 날 연 밭에 나간다 _ 도전과 행복 행복을 빚는 단서 - 행복과 갈등 릴케가 말하는 알라인이란? - 고독과 행복 파우스트의 땀 - 행복과 노력 동양적 행복의 극치 - 달관과 체관,그리고 행복 한국인의 행복, 그 실체는?- 행복과 정 Ⅲ 행복을 짓는 사람,사람을 닮은 행복-예술과 현장 속 행복 내 마음 한편에 끝없는 행복이 흐르네 - 시 속 행복 한계를 넘어선다는 것의 의미 - 소설과 동화 속 행복 한여름,아낙들의 신명 소리 - 그림 속 행복 땀 흘려 행복을 빌고 짓는 사람들 - 르포르타주 속 행복 Ⅳ 행복한 에피쿠리언을 위한 제언 흔들리는 에피쿠리언들 쾌락의 두 얼굴,제논이냐 에피쿠로스냐? 행복한 에피쿠리언을 위하여 에필로그- 우리들 누구나 삶의 궁극은 행복이다 |
金烈圭, 필명:김정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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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어떻게 오는가?
- 행복은 스스로 만들고 창조하는 것이다. 절대 그냥 굴러오지 않는다 오늘날 한국인은 행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열규 교수는 두 가지로 진단한다. 하나는 우리 삶이 경제와 물질적 풍요에 얽혀 있어서, 현대인들은 경제적 부에서 행복의 지표를 찾으려 한다. 다른 하나는 행복이 선물이나 경품처럼 주어지기를 바라는 대상이 되어버렸다. 행복은 복권 당첨되듯이 요행수를 노리는 것이 되어 하늘에서 굴러들어오는 운수소관이 되고 말았다. 결국 한국인의 행복은 돈에 겹친 물질적 풍요와 피동적인 요행수로 전락하여 행복의 긍정적 의미가 무색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김열규 교수는 행복이 절대 돈의 문제만은 아니며 그냥 굴러들어오는 행복은 영구적인 기쁨을 주지 않는다고 역설한다. 즉 영구적인 행복을 찾고 누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가치를 발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첫째, 행복의 궁극은 보람된 일의 성취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릴케가 로댕의 비서로 일하고 있을 당시, 로댕이 들려준 한 마디가“언제나 일하라!”였다. 자신의 일과 그 일에 대한 성취에서 오는 행복만큼 진실하고 지속적인 것은 없다는 것이다. 둘째, 행복은 긍정적인 자아실현이자 자기실천이다. 사람들은‘내가 사람답다’는 것을 느끼면서 비로소 행복을 만끽한다. 뼈를 깎는 고통과 실패, 도전과 집념 속에서 궁극의 자아실현을 거두고“아, 드디어 내가 여기에 이르렀구나!”이 한마디, 그 탄성에 우리의 행복이 기대고 있다. 셋째, 행복의 도달점은 일의 성취와 자아실현이 자기만족을 넘어 사회에 대한 베풂이 되고, 사회? 대한 사랑으로 이어져야 한다.“아, 결국 내가 우리 사회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구나!”이 한마디, 그 다짐으로 우리의 행복은 완성된다. 이 세 가지가 전제되어야 참된 행복의 의미와‘복짓기’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즉, 농부가 밭을 일구어서 씨를 뿌리고 농작물을 거둬들이는 것처럼 행복은 땀 흘려 복을 만들고 창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행복은 저절로 굴러 떨어지는 게 아니다. 세상은 질병, 심리적 장애, 빈곤 등으로 가득 차 있다. 행복해지려면 온갖 불행의 원인을 극복해야 한다.” -러셀의 《행복의 정복》 중에서 ■ 한국인의 행복은 무엇인가? - 오복에서 천복까지, 한국인에게 복은 어떤 의미였는가? 흔히 한국인이 복을 이야기할 때, 오복이라고 표현했다. 수, 부, 강녕, 유호덕, 그리고 고종명의 다섯 가지 복을 최고로 여겼으며, 그 복을 얻기 위해 마음을 다스리고 최선의 삶을 살았다. 수는 '목숨 수'이며, 장수의 의미를 가진다. 부는 '재물'을 의미하며 굶어죽지 않고 살 수 있는 자산을 일컫는다. 그리고 강녕은 그냥 편안함이라고 읽지만, 건강의 강이라서 결국 강녕은 몸 편함과 마음 편함이라고 읽을 수 있다. 요컨대 건강과 안녕이라고 읽게도 되는 셈이다. 유호덕은 덕, 즉 착한 인격이나 품격을 닦고 수양한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종명은 오래 살다가 삶을 마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한국인에게 행복은 하루 세 끼 일용할 양식을 즐기고, 좋은 덕을 쌓아서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면서 장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오복 중에 가장 중요한 복이 바로 유호덕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인은 천복과 강복을 기원했으나, 그 바람은 피동적인 것이 아니라 좋은 덕을 얻기 위해 인격을 닦고 자신을 수양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행복》은 질박한 한국인의 경건한 삶과 그들의 희망과 염원이 담긴 자서전이다. 왜 한국인은 복을 빌기 전에 덕을 먼저 내세웠을까? 달관과 체관이 행복의 극치인 이유는? 등 한국인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정서들을 소박한 글과 풋풋한 감동 사례로 엮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