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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1. 남아프리카 문학의 강박관념과 쿳시의 상호텍스트적인 소설 - 계몽적 리얼리즘과의 갈등 2. 식민주의 및 제국주의 담론 - 『야만인을 기다리며』의 상호텍스트성에 관하여 3. 드포루의 프라이데이와 쿳시의 프라이데이 - 『로빈슨 크루소』에 대한 대응담론으로서의 『포우』 4. "저당잡힌" 상상력와 창작윤리적 책무 - 『악령』을 다시 쓴 『페테르부르크의 대가』 5. 쿳시 인터뷰 미주설명 참고문헌 연보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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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아니 역사의 강박관념이 된 남아프리카 사회는 반리얼리즘과 알레고리와 미니멀리즘과 포스트모디니즘을 지향하는 쿳시에게 리얼리즘 소설을 쓰라고 강요하고 있었다. 쿳시는 필사적으로 그것에 저항했다. 따라서 소설이라는 장르에 사유를 담아내는 지적 능력, 사유의 깊이, 심리적인 통찰력이 엿보이는 날카로운 문장, 완벽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형식미, 반리얼리즘 소설로 보편적 리얼리티를 포착해내는 탁월한 능력, 미니멀리즘에 가까우면서도 수많은 걸들을 그 안에 함축하고 있는 관념적 내러티브의 의미망 등 쿳시의 소설이 이룩한 예술적 성취는 자신의 상상력이 역사에 속박당하기를 한사코 거부했던 용기와 기개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들이었다.
---p.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