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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
보리 200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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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 조화로운 삶을 찾아서

<1장 내 삶이 가야 할 길>
니어링이 델라웨어에 있는 '아덴'이라는 공동체에서 살아 온 이야기를 담았다. 니어링이 처음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한 '아덴'은 그에게 '조화로운 삶'의 축소판이었다.

<2장 뉴잉글랜드에서 키워 간 조화로운 삶>
헬렌과 스코트 니어링이 버몬트와 메인에서 삶을 꾸려온 과정이 정리되어 있다. 니어링은 버몬트와 메인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성공을 평가하는 잣대를 설명하고, 개인들도 영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3장 깨어나서 움직이는 미국의 젊은 십자군>
1960년대 미국 시민들이 반전 운동을 하게 된 배경과 그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니어링은 베트남 전쟁을 계기로 깨어나기 시작하는 미국 젊은이들의 움직임을 십자군에 견주어 소개하고 있다.

<4장 이 세상에서 조화로운 삶을 추구한다는 것>
니어링은 조화로운 삶을 찾고, 구도하는 노력은 사람의 본성이라는 전제 아래 그 노력이 펼쳐지는 여러 가지 모습들을 예를 들어 보여준다.

<5장 조화로운 삶을 가로막는 것들>
사람이 조화로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자연과 사회라는 환경의 거미줄이 온갖 한계와 시험으로 다가온다. 니어링은 이 환경의 거미줄 속에서 균형 잡힌 자연과 온전한 사회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람들의 조화로운 삶도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충고한다.

<6장 산산이 조각난 생명, 자유, 행복>
미국의 간략한 역사와 지금의 미국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정리되어 있다. 1776년, 인류의 열망과 믿음을 담아 미국 독립 선언문에 쓰인 ?생명, 자유, 행복?이라는 문구가 200년 뒤인 1970년대에 빛바랜 이상으로 변해버린 원인을 날카롭게 파헤쳤다.

<7장 가장 높은 생활 수준은 무엇인가>
현대인들은 물질과 기계 문명이 주는 편리함을 받아들이는 대신, 뒤쳐지는 것, 가난과 실직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된다. 이들은 산업 문화와 함께 획일화 되어가며 사회 메커니즘 속의 한 부분으로 전락하는 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8장 문명은 삶의 방식>
니어링은 문명의 결과는 조화로운 삶이 아니고, 불시에 폭력적으로 닥치는 개인과 사회의 죽음이라고 강조한다. 문명은 사회의 자살행위라는 것이다. 문명들이 경제나 정치로 팽창하는 길에는 항상 군사 충돌이 일어난다는 배경 설명이 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9장 새 시대의 새로운 과제>
반드시 전복, 운동, 새 형식, 새 문제, 새 과제가 나타나는 변화의 시대에 개인과 지역의 집단, 넓게는 세계 단위의 집단이 개척 정신을 가지고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특히, 니어링은 모든 새로운 흐름 뒤에 숨어 있는 마지막 개척 분야를 사람 자신이라고 보았다.

<10장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더 나은 사고 방식과 올바른 행동 방식을 보여준 예로 간디, 예수, 공자, 톨스토이, 레닌 들을 비교해서 보여준다. 조화로운 삶을 찾는 일은 새삼스러운 경험이 아니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욕망이기에 사람은 언젠가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결단을 내릴 때를 만나게 된다.

<11장 힘든 세상에서 조화롭게 살기>
니어링은 조화로운 삶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세계를 찾아가는, 순례의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기에 조화로운 삶을 참으로 받아들이면 어떠한 상황, 어떤 조건 아래서도 조화롭게 살 수 있다고 니어링은 결론 짓는다.

옮긴이의 말 : 누구라도, 지금 여기에서부터

저자 소개 2

스콧 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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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Nearing

미국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평화주의자. 산업자본주의가 인간을 삶을 허망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파악했고 자연으로 돌아가 단순한 삶을 살면서 타락한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했다. 니어링은 산업자본주의가 인간 삶을 공허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보았으며 이를 극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기위해서는 단순한 생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단순한 삶을 위해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선택하였고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그의 이런 사회활동으로 주변의 견제와 감시가 심해지면서 가족들도 니어링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스콧 니어링은 버몬트 주(州)의 한적한 시골마을에 홀로 정착하여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
미국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평화주의자. 산업자본주의가 인간을 삶을 허망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파악했고 자연으로 돌아가 단순한 삶을 살면서 타락한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했다.
니어링은 산업자본주의가 인간 삶을 공허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보았으며 이를 극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기위해서는 단순한 생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단순한 삶을 위해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선택하였고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그의 이런 사회활동으로 주변의 견제와 감시가 심해지면서 가족들도 니어링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스콧 니어링은 버몬트 주(州)의 한적한 시골마을에 홀로 정착하여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삶을 살기로 했다. 이때 그를 찾아온 여성이 헬렌이었으며 그녀와 결혼하였다. 그는 헬렌과 함께 자급자족 생활을 하였으며 부부의 일상을 소개한 조화로운 삶(Living the Good Life)이라는 책이 외부에 알려지자 많은 젊은이들로 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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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진실한 책 한 권이 가진 힘을 믿는 전문번역가이다. 한 권의 책을 옮길 때마다 첫번째 독자라는 설렘을 느끼며, 독자로서 느낀 감동을 잘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문장과의 싸움은 늘 어렵지만, 그 과정에서 글쓴이, 등장인물들, 독자들, 그리고 자신과 말없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화로운 삶의 지속』, 『교실의 고백』, 『흡연의 문화사』, 『사라진 내일』, 『사코와 반제티』, 『어린이를 위한 불편한 진실』, 『돌연변이들』을 우리말로 옮겼고, 이누이트 신화와 전설을 담은 동화집 『빛을 훔쳐온 까마귀』를 쓰기도 했다. 이외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진실한 책 한 권이 가진 힘을 믿는 전문번역가이다. 한 권의 책을 옮길 때마다 첫번째 독자라는 설렘을 느끼며, 독자로서 느낀 감동을 잘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문장과의 싸움은 늘 어렵지만, 그 과정에서 글쓴이, 등장인물들, 독자들, 그리고 자신과 말없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화로운 삶의 지속』, 『교실의 고백』, 『흡연의 문화사』, 『사라진 내일』, 『사코와 반제티』, 『어린이를 위한 불편한 진실』, 『돌연변이들』을 우리말로 옮겼고, 이누이트 신화와 전설을 담은 동화집 『빛을 훔쳐온 까마귀』를 쓰기도 했다. 이외 역서로는 『쟁기, 칼, 책』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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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3쪽 | 136*200*20mm
ISBN13
9788984281806

책 속으로

나는 차별, 가난, 착취, 식민주의를 줄기차게 반대했다. 불황, 전쟁, 파시즘을 겪으며 분노했다. 그런 일들은 아무리 곱게 봐도 문젯거리였고, 나쁘게 말하면 사회 전체가 타락할 대로 타락하고 스스로 파멸해 가는 끔찍한 악몽이었다.
고백하건대 분명히 이 문명은 결코 조화로운 삶의 본보기가 될 수 없다. 이 사회는 가난과 실업, 착취, 차별, 식민주의를 몰아내기는커녕 이 부도덕한 것들을 일부러 퍼뜨려 거기서 이윤까지 냈다. 나아가 만성이 되어 버린 불황과 전쟁 그리고 파시스트 독재에서 비롯된 터무니없는 부조리까지 심어 놓았다. 나는 반대하고 저항하고 제안했다. 그러자 사회는 내 밥벌이를 빼앗고 영향력과 신분을 빼앗으며 나를 비웃었다. 이제 투쟁을 포기하고 구석에 처박혀 있을 것인가? 힘센 이들의 무리 속으로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밥벌이를 찾은 다음 평화와 질서, 공공선, 사회 정의를 확립하는 일에 더 많은 힘을 쏟아부을 것인가? 여행길에서 두 갈래 길을 만난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
--- 11∼13쪽 ‘들어가며’에서

문명은 팽창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팽창은 호전성을 가지고 있어 경제, 군사 면에서 충돌을 일으킨다. 이어지는 전쟁들이 전쟁 제조기가 되어 정부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정부를 앞세워 군사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경쟁하는 군국주의는 끝내 스스로 멸망하고 만다. 따라서 결론은 이렇다. 문명은 사회의 자살 행위이다.(…) 문명의 결과는 조화로운 삶이 아니고, 불시에 폭력적으로 닥치는 개인과 사회의 죽음이다.(…)
문명 사회의 시민들은 태어날 때부터 문명 제도와 방식에 대해 경외심에 가까운 존경의 마음을 가지도록 배워 왔기 때문에 이 결론에 코웃음을 칠 수도 있다. 이들에게 문명이란 가장 좋은 삶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성이 있는 존재들이라면 따라야 할, 상상할 수 있는 하나뿐인 문화 양식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문명을 파헤쳐 본 바에 따르면 반드시 하나의 결론에 이르게 된다. 서구에서 펼쳐지는 사회의 삶의 양식은 경제 면으로 낭비가 많고 경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또한 사회로서도 해롭고 걸림돌이 되며 도덕 면에서도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아무리 상상력을 펼쳐 본들 그 최종 생산물이 조화로운 삶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 128∼130쪽, ‘문명이라는 삶의 방식’ 가운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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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헬렌 니어링 씀/이석태 옮김/248쪽/6,800원)
이 책을 쓴 헬렌은 스물여섯 살에 스물한 살 위인 스코트를 만나 서로 존경하는 동반자로 반 세기 동안 이 세상에 보탬이 되는 조화로운 삶을 살았다. 두 사람이 평생에 걸쳐 추구하고 실천한 삶의 철학은 ‘적게 갖되 충만하게 살고’ ‘욕구를 최대한 줄이는 데서 진정한 자유를 찾는 것’이었다. 87세가 된 헬렌은 스코트와 함께 보낸 충만한 삶을 이 책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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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문명은 사회의 자살 행위다
문명은 팽창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팽창은 호전성을 가지고 있어 경제, 군사 면에서 충돌을 일으킨다. 이어지는 전쟁들이 전쟁 제조기가 되어 정부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정부를 앞세워 군사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경쟁하는 군국주의는 끝내 스스로 멸망하고 만다. --- 128쪽

평생 자본주의 문명을 비판해 왔던 스코트 니어링은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에서 문명 사회의 마지막 모습을 이렇게 내다봤다. 이 책은 자본주의, 그 중에서도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제국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절망적이라 할 만큼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 시대 문명에 날카롭게 비판의 칼을 대고 있다.

하지만 스코트 니어링은 사람에 대한 희망, 특히 청년에 대한 희망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그는 1960년대 베트남 전쟁으로 깨어나기 시작한 미국 젊은이들을 십자군에 견주었다. 또한 모든 새로운 흐름 뒤에 숨어 있는 마지막 개척 분야는 사람 자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화로운 삶은 반드시 있으며, 다만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세계를 찾아가는, 순례의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조화로운 삶을 찾는 일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본성이자 욕망이기에 사람은 언젠가 '어떻게 조화로운 삶을 찾아야 할지' 결단 내릴 때를 맞닥뜨리게 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조화로운 삶을 ?참?으로 받아들이고, 조화로운 삶으로 갈 수 있는, '나'에게 맞는 길을 찾는 일이다.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는 사화과학연구소(Social Science Institute)에서 출간한 《Man's search for the Good Life》의 두 번째 판(1974년)을 번역한 것이다. 이 연구소는 주류 사회에서 따돌림당하고 책을 내줄 출판사를 못 찾던 니어링이 자기 뜻대로 출판 활동을 하기 위해 만든 연구소다.
이 책은 처음 쓰여진 지 50년이나 지났지만 지금 읽어도 아주 생생하게 다가온다. 지난해에 시작한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이 끝나기는 커녕, 전 세계를 전쟁, 테러, 폭력의 광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치열하게 자본주의 문명을 비판하고 평생 원칙을 세워 '조화로운 삶'을 모색하고 추구했던 스코트 니어링의 삶이 오늘날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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