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2 3 4 5 6 7 8 |
Martha Wells
마샤 웰스의 다른 상품
고호관의 다른 상품
|
맘에 안 드는 인간들과 이해 안 되는 이 우주를
종횡무진 히치하이킹하는 매력덩어리 보안유닛의 대모험! 시리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머더봇 다이어리: 시스템 통제불능》에서 자유의지를 얻게 된 살인봇은 마음만 먹으면 인간들을 학살할 수 있었지만, 그보다 더 흥미로운 선택을 한다. 엔터테인먼트 피드에서 드라마 시리즈를 다운받아 임무 수행 중 짬짬이 은신해 정주행하는 것. 머릿속엔 온통 드라마 생각뿐이지만 인간들이 위험에 처해 있으면 의무가 아닌 헌신으로 구해주면서 이들로부터 자유인에 준하는 지위를 얻는다. 그러나 살인봇은 안정된 생활을 거부한 채 모험을 선택하고, 자기 스스로를 ‘살인봇’으로 부르게 된 이유를 찾아 떠난다. 이어지는 에피소드에서는 우주선을 히치하이킹 하며 자신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인공 존재들인 우주선봇 ‘ART’, 애완봇 ‘미키’, 위안유닛과 호흡을 맞추며 성간 우주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모험을 펼쳐나간다. 《머더봇 다이어리: 탈출 전략》에서는 자신에게 자유를 준 첫 번째 에피소드의 탐사대 인간들을 다시 찾아나선다. 누구보다 살인봇을 깊이 이해해주었던 탐사대 수장 ‘멘사’가 악랄한 거대 기업 ‘그레이크리스’에 납치되었기 때문이다. 살인봇은 테라포밍하는 척하며 외계 문명의 유물을 채가려는 그레이크리스의 음모를 알아챈 뒤 정보를 수집했고, 그레이크리스는 배후에서 멘사가 이 일을 꾸며냈다고 판단한다. 혼자 우주를 떠돌며 생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외양과 습관을 몸에 이식한 살인봇은 다시 한번 우주선에 몸을 숨긴 채 멘사를 찾아 떠난다. 그리고 웜홀을 지나 당도한 우주정거장 안에서 ‘옛 친구들’ 셋이 벌써 멘사를 구하려 이곳에 와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이미 그레이크리스의 돈으로 매수된 이곳에서 살인봇은 멘사와 걱정거리 삼인방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까? 치밀하게 설계된 미래 테크놀로지와 우주 시대에도 만연한 자본주의의 탐욕들 마샤 웰스가 설계한 ‘머더봇 다이어리’의 세계관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완전히 무르익어 몰입감이 극대화된다. 살인봇이 인간을 비롯해 모든 인공 존재와 교신하는 소통 채널인 피드feed 커뮤니케이션과 전통적 구술 대화를 능수능란하게 섞어가며 이야기를 이끌어가거나, 자기 두 눈이 아니라 주변을 온통 둘러싸고 있는 보안카메라들로 상황을 파악해 위기를 돌파해나가는 장면과 같은 디테일들이 긴박하게 전개된다. 웜홀을 통과해 우주선과 함께 전해지는 광고에 뒤범벅된 뉴스와 그에 담겨진 언론 플레이, 지저분한 법률 싸움에 관한 소식들은 자본의 탐욕이 전 은하에 퍼진 미래 시대를 실감하게 하며, 이는 살인봇이 추리를 거듭해 모험을 시작하는 중요한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