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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실
열린책들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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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홈 가드닝 블루
폭염주의보
바람직한 해
멍게 부케 폴리시
쓰나미 오는 날
골든컵
좋은 사람
D 고개의 춘룡절
작품 해설: 지연된 아포칼립스 양윤의(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201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영의 자리》와 소설집 《홈 가드닝 블루》로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되었다. 장편소설 《잃어버린 손가락》으로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5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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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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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4.39MB ?
ISBN13
9788932972046

출판사 리뷰

지연된 아포칼립스, 고민실의 작품 세계

이 소설집의 인물들은 파국의 장면에서, 끝나야 하는 곳에서 끝나지 않고 후일담처럼 살아남는다. 암이 발병하여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어렵게 구한 직장에서, 〈진경〉이 나가겠다고 하자 사장이 이죽거리며 말한다. 〈어차피 갈 데도 없잖아.〉(「좋은 사람」, 216쪽) 이러한 저주 섞인 비아냥은 이 소설집의 인물들에게 마련된 궁지를 요약한다. 삶은 막다른 골목이다. 어차피 갈 곳은 없다. 그런데도 진경은 그만두고 전보다 더 못한 대우를 받으며 예전 직장에 재취업하는 데 성공한다. 이 소설은 여성 노동자의 취약한 기반을 스케치한 작품이기도 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화되는 이른바 〈인적 자본〉이라는 기준에 맞춰 간신히 생계를 유지해가는 여성들의 고단함을 보여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작가가 끝까지 목격함으로써 가시화하는 지점은 바로 그 〈다음〉에 있다. 삶은 총체적이지 않으며 이들의 삶은 예정 조화 속에서 균형을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된다. 세상은 언제나 말세였다. 파국은 도래했거나, 도래하고 있으며, 도래할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될 것이다. 상징도 총체성도 없이. 작가가 어떤 희망도 없이, 그러나 그 삶의 계속됨을 다음과 같이 간단히 적을 때, 우리는 알게 된다. 바로 그것이 삶이라는 것을. ㅡ 양윤의(문학평론가), 「작품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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