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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 공책(空冊)에 쓰기
1. 질문 - 자신에게 집중하는 연습 2. 관찰 - 정성껏 바라보는 일만으로 세계를 껴안을 수 있다 3. 독립 - 교육이 가야 할 방향 4. 대화 - 읽기와 쓰기, 그리고 독립적인 삶 5. 철학 - 정해진 마음을 내려놓고 6. 야망 - 나만의 황당무계함을 찾아서 7. 통찰 - 건너가는 자는 세계의 진실을 포착한다 8. 소명 - 나와 세상에 성실한 태도 9. 예술 - 삶이 예술이 되는 경지 10. 행동 - 철학은 동사다 11. 시선 - 아직 오지 않은 것을 그리며 12. 기본 - 어떻게 살 것인가 출전 및 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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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기다리는 종이는
온몸을 펴놓은 피부다. 쓰기는 피부가 된 자신을 긁는 일이다. 자신에게 고랑을 내는 일이다. --- 「저자의 말」 중에서 바람직함에 매몰되지 말고 자기가 바라는 것에 더 집중한다. 해야 하는 것에 얽매이기보다 하고 싶은 것에 더 집중한다. 좋은 것에 열중하기보다 좋아하는 것에 더 집중한다. 그것이 자기 자신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이다. --- 「1 질문. 자신에게 집중하는 연습」 중에서 어떤 대상을 바라보는 일에는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객관적 태도가 무너지면 그 대상을 소유하려는 욕구가 생기기 때문이다. 정성껏 바라보는 일만으로도 우리는 세상을 사랑할 수 있다. --- 「2 관찰. 정성껏 바라보는 일만으로 세계를 껴안을 수 있다」 중에서 아무 말 없이 걷는다. 침묵을 고요하게 지나가본다. 침묵은 큰 곰을 어깨에 얹혀놓고 걷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지만, 침묵을 내면 깊숙한 곳까지 끌고 가본 사람은 가는 내내 알 수 없는 힘을 발휘하여 새길을 낸다. --- 「4 대화. 읽기와 쓰기, 그리고 독립적인 삶」 중에서 꿈은 아직 없는 것에 대한 사랑이자 확신이다. --- 「6 야망. 나만의 황당무계함을 찾아서」 중에서 다른 사람을 바꾸려 하지 말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언제나 남보다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 「8 소명. 나와 세상에 성실한 태도」 중에서 다른 사람이 편리하다고 생각할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창의의 출발점이다. --- 「9 예술. 삶이 예술이 되는 경지」 중에서 대답에 익숙하도록 훈련된 사람들은 더 중요한 것, 더 훌륭한 것, 더 아름다운 것을 밖에서 찾는다. 내 삶과 생각이 아니라 외부에 있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면 행복과 멀어진다. --- 「12 기본. 어떻게 살 것인가」 중에서 |
철학은 일상을 깨우는 동사적 활동이다!
필사는 나에게로 건너가는 실천이다! 읽기와 쓰기 사이에서 나를 세우는 철학 연습 눈앞에 당면한 현실을 살아내는 데만 급급해 지쳐 있을 때, 파도처럼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를 때, 어떤 일에 과도하게 마음을 쏟을 때, 익숙함 속에서만 머물려 할 때, 나 자신을 잃어갈 때, 우리는 잠시 멈춰 자기 자신을 가만히 바라봐야 한다. 그 고요의 시간을 마주하고 나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중심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철학자 최진석이 강조하는 ‘동사적 삶’이란 명사처럼 굳어진 상태가 아니라 흘러가는 물과 계절의 흐름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고정되거나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이 삶이라는 깨달음은 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볼 때도 놓치지 말아야 할 삶의 지혜다. 명사적 인간이 동사적 인간으로 거듭나는 성장의 길목에 바로 철학이 있다. 최진석 저자에게 “철학은 동사다.” 철학은 내 삶과 시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용기이자 동작이라고 설명하는 저자에게 철학은 마땅히 살아가기 위한 실용학문이자 삶 속에서 팔딱이는 동사적 행위다. 책을 읽는 것 역시 삶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동사적 활동이 될 때 더 깊게 읽는 것이리라. 『철학자의 공책 空冊』 왼쪽 면은 최진석 저자의 대표 저서와 강연, 인터뷰 등에서 가려 뽑은 300편의 구절이 실려 있다. 짧은 글귀마다 삶을 관통하는 철학적 질문과 사유가 단단하게 새겨져 있다. 때로는 죽비소리 같은 날카로운 말이 정신을 깨우고, 때로는 시(詩)적인 여백을 가득 머금은 말이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책의 오른쪽 면은 독자들을 위한 빈 공간(空間)이다. 독자들은 저자의 문장을 읽고 따라 쓰고 오래 음미하다가 자연스레 자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 것이다. “인간은 경계에 존재한다. 읽기와 쓰기, 듣기와 말하기, 배움과 표현 사이에 존재한다. 지적인 부지런함을 발휘해 두 세계를 넘나들 줄 알아야 지혜로운 사람이다.” 저자의 글을 읽고 옮겨 쓰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은 저자의 말길에서 벗어나 자기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을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원하는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떻게 살다 가고 싶은가?” 철학을 삶으로 살아내려고 자신에게 묻고 또 물어온 저자의 질문이 독자에게 닿아 저마다의 응답으로 채워지기를 바란다. 『철학자의 공책 空冊』은 나 자신의 감각과 생각을 예민하게 감지해 철학하고 꿈꾸는 삶에 이르게 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