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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1. 우리 역사에서 처음 등장하는 국가, 고조선 2. 동아시아에서 독자적인 세력권을 구축한 고구려 3. 아깝게 사라진 선두 주자, 백제 4. 통합되지 않은 여러 나라, 가야 5. 왜 신라에만 여왕이 있었을까? 6. 백제 · 고구려의 멸망과 나당 전쟁 7. 남쪽의 신라와 공존한 해동성국 발해 8. 고려의 건국과 후삼국 통일 9. 고려의 정치 제도와 지배층 10. 10~11세기 동아시아 국제 관계와 고려-거란 전쟁 11. 12세기 여진의 성장과 고려 12. 무신들이 반란을 일으키다 13. 몽골과의 전쟁과 무신 정권의 붕괴 14. 구텐베르크보다 앞선 인쇄술 발달의 이면 15. 고려에서 조선으로: 역성혁명의 주역들 16. 왕권과 신권의 조화를 꾀한 조선의 중앙 정치 제도 17. 천명을 내세운 정치에서 천문학이 가졌던 의미 18. 조선 전기의 대외 관계와 정벌 19. 반백년 동안이나 일어난 사화 20. 전근대 동아시아 외교의 핵심, 조공과 책봉 21. 한 · 중 · 일 삼국의 전면전, 임진왜란 22. 치욕의 역사, 병자호란의 전말 23. 조선 시대의 세 가지 세금과 그 변천 24. 붕당 정치와 영조 · 정조의 탕평책 25. 제국주의와의 조우: 흥선대원군과 고종 26.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27. 동아시아의 지각 변동: 동학, 청일 전쟁, 갑오개혁 28.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서 29. 러일 전쟁부터 한일 병합까지 30. 3 · 1 운동과 임시정부의 수립 31. 독립운동의 다양한 양상 32. 디아스포라와 조선인의 삶 33. 한국사를 둘러싼 일제와 조선의 경합 34. 세계 대공황과 전시 체제에 돌입한 조선 35. 1945년 8월 15일 열린 해방(1) 36. 1945년 8월 15일 열린 해방(2) 37. 미소 냉전과 좌우 갈등 38.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과 좌절 39. ‘두 개의 한국’과 전쟁의 씨앗 40. 내전이자 국제전, 한국전쟁 41. 전쟁 이후 1950년대 남북한의 모습 42.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4 · 19 혁명 43. 제2공화국의 짧은 실험과 5?16 쿠데타 44. 군사정부에서 제3공화국으로 45. 경제 성장의 빛과 그림자 46. 데탕트와 유신: 세계와 한국(1) 47. 청년 문화와 대중문화의 확산 48. 데탕트와 유신: 세계와 한국(2) 49. 12 · 12 쿠데타와 ‘서울의 봄’ 50. 전두환 정권의 성립과 1980년대 민주화운동 참고 문헌 도판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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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사의 주요 내용을 충실하게 서술하면서 한 걸음 더 들어간 내용을 군데군데 넣었다. 고조선부터 1980년대 민주화운동까지 큼직큼직한 50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그 안에 광개토대왕릉비, 고대 한일 교류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주제를 박스 글로 곁들였다. 신라 여왕, 인쇄술, 천문학 등 확장해서 넣은 주제도 있다. 근현대사 서술에서는 차분한 기조를 유지했다. ‘건국전쟁’, ‘서울의 봄’ 등이 일으킨 뜨거운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침착하게 써나갔다.
--- p.6 고조선은 내부 분열을 겪다가 한나라에 항복하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우거왕을 죽였다. 그 후 성기라는 신하가 마지막까지 항전했지만, 그 또한 고조선 사람들에게 죽으면서 1년여를 끌던 전쟁이 끝났다. 기원전 108년 고조선은 그렇게 멸망하고 말았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한나라의 육군과 수군이 모두 욕을 당했고 공신으로 봉해진 장수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한나라 군대가 고전을 면치 못할 만큼 고조선은 막강한 군사력으로, 끈질기게 싸웠던 것이다. 이러한 고조선의 씩씩한 기상과 전통은 고구려로 이어졌다. --- p.16 몽골과의 전쟁이 마무리되면서 고려 무신 정권은 무너졌지만 국왕과 문신들은 원나라와 밀착하기 시작했다. 정치 변동을 위해서는 원나라의 지원이 필요했고, 원나라 역시 일본 정벌을 위해 고려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이렇게 맞아떨어진 이해관계에 따라 고려는 몽골 황실의 부마국, 즉 사위의 나라가 되었다. 원 간섭기 동안 어려서 죽은 충목왕, 충정왕을 제외한 다섯 명의 고려왕이 원나라 공주와 결혼했다. 고려의 왕이 원나라의 수도에서 성장하면서 측근 세력이 생겨났고 원나라 황제와의 관계는 이들이 권력을 행사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했다. --- p.79 중국 입장에서 한반도는 예나 지금이나 중요하다. 중국에서는 닭 모양의 자기네 나라 영토에서 만주 지방은 닭 머리, 한반도는 부리에 해당하고 일본 열도는 닭이 쪼려는 먹잇감으로 설명한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중국이 한반도를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보여준다. 중국은 한반도에 큰 세력이 나타날까, 중국을 위협하는 세력이 한반도와 손잡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했다. 한나라가 고조선을 친 이유도 고조선이 흉노와 관계를 맺었기 때문이었고, 여진족이 조선을 공격한 것 또한 명나라의 배후부터 없애기 위해서였다.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관계는 중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까지 얽혀 복잡하게 전개된다. 이러한 현실을 떠올릴 때 한 · 중 관계의 역사,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가 자못 흥미롭게 다가온다. --- p.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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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 흐름이 머릿속에 저절로 그려지는 책!
이 책은 단순히 어떤 사건을 보여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러한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환경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그러면서도 전달 방식은 매우 간결하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한국사의 흐름을 머릿속에 저절로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은 목차를 분담해서 쓰기 시작했지만 관련 자료가 수시로 오가고, 안 풀리는 부분을 의논하고, 몇 차례나 바꿔 읽으며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원고를 집필했다. 나아가 시대별, 주제별 전공자들이 쓴 많은 연구서와 개론서, 연구 논문 등을 참조하고 1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서평단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가장 충실한 한국사 입문서를 완성했다. 한국사 입문서의 새로운 기준 ‘전체 줄거리’를 파악하고 접근해야만 이해도가 높아지고, 시간차를 가진 사건들을 서로 연결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연대기적으로 사건을 나열한 통사가 역사 공부에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방대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순서대로 외운다는 것이 불가능할뿐더러 그렇게 하는 공부는 바람직하지도 않다. 이 책 『한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는 반드시 알아야 할 50가지 핵심 주제를 징검다리 삼아서 앞선 사건과 뒤에 일어난 사건의 인과관계를 밝히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그렇게 한국사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건이 머릿속에 새겨지고 전체적인 맥락이 잡힌다. 이 책이 한국사 이해의 기초를 다질 청소년뿐 아니라 역사의 전후 맥락이 궁금한 성인 독자들의 필독서인 이유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열 번째 책 이화북스는 그동안 국민 교양서를 개척한다는 취지로 ‘누구나 교양 시리즈’를 만들어 왔다. 베스트셀러가 된 첫 책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에서부터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추천도서 『전쟁과 평화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그리고 『우주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에 이르기까지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아우르며 독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교양을 최대한 쉽게 전달해 왔다. 이번에 『한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로 ‘누구나 교양 시리즈’ 열 번째 책을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특히 이 책은 역사를 전공한 어머니와 아들이 의기투합해 집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한층 크다. 집필 기간은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이 서로 조력자임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 뜻깊은 책이 독자의 교양을 넓히는 데 좋은 선물이 되길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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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에서 ‘서울의 봄’에 이르는 긴 여정을 안내하는 이 책은 한국사의 흐름을 당대의 논리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현재진행형인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사례이다. 우리는 과거를 돌아볼 때 역사적 현실의 복잡성을 과도하게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 일면적 역사 해석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의미 있는 역사상을 구축하는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기초를 다지는 데 필요한 역사 이해의 폭을 한층 넓혀주고 ‘우리 안의 과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이 책의 독자가 되기를 권한다. - 박주현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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