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보헤미아의 숲
1. 숲 속의 성 2. 숲 속의 산책 3. 숲 속의 집 4. 숲 속의 호수 5. 숲 속의 초원 6. 숲 속의 바위 7. 숲 속의 폐허 숲 속의 오솔길 옮긴이 해설 작가연보 기획의 말 |
|
클라리사는 온몸에 가벼운 전율을 느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자리에서 일어나는 동안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다.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듯 클라리사는 엄숙하게 그녀의 손을 로날드의 손에 올려 놓았다. 조심스럽게 숨을 죽이고 있는 요한나의 가슴은 두근거렸으며, 초대받은 숲 속의 증인들도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가문비나무 숲만 이들을 축하하듯 향긋한 송진 냄새랄 바람에 흩날렸고, 귀뚜라미는 속절없이 계속 울어댔다.
--- p. 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