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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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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식물로 태어난다면 어떤 모습일까?
커다란 그늘과 영양가 있는 열매를 맺는 큰 나무일까? 들판에서 예쁜 꽃을 피우는 작은 나무일까? ---pp.24-25 큰 나무로 태어나든 이름 없는 잡초로 태어나든 아마 식물들은 사람처럼 실망하거나 고민하지 않겠지? 순간순간 더 많이 햇볕을 받고, 부드러운 바람에 흔들릴 생각만 할 것 같아. ---p.28 “아니, 우리는 매일 이 모험이 즐거워. 밖에 나가기 싫고, 무서운 순간도 있지만 결국 나오면 더 좋은 하루를 만날 수 있거든.” ---p.30 이불 밖을 나오는 정도의 아주 작은 용기라도 매일 조금씩 내다보면 언젠가 마음에 드는 나를 만날 수 있겠지. ---p.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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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작은 모험처럼 즐기는 이야기
책에는 우리가 평소에 산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 은행나무, 잡초 등이 등장합니다. 잘 알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본 적 없었던 것들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물찾기 하듯 찾는 과정은 작은 모험처럼 즐거워 보입니다.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따뜻한 그림책 콜라주를 이용한 입체적인 그림은 보는 사람들에게 시각적인 재미와 따뜻함을 줍니다. 파스텔과 색연필로 작업된 작고 귀여운 그림들을 보다보면 긴장했던 마음이 사르르 이불속에 들어 온 것처럼 녹을 것 같습니다. 홀링 작가는 『줄무늬 미용실』, 『그래그래, 갖다 버리자』를 통해 고민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그림책을 작업했습니다. 이번 『이불 밖은 눈부셔』을 통해서는 근심 많은 어른들을 위로해 줄 그림책을 선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