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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사교육비로 떠난 여행초1, 6세 겨울방학길고 강렬했던 미국_올림피아, 시애틀, 포틀랜드, 뉴욕 8주 엄마라서 가능했던이제는 필요없는 추억의 이름표나한테 왜 그래?미국 땅에서 외친 얼음땡같은 듯 다른 서점장난감이 없어도 괜찮아레이니어산의 한국 눈사람Happy Birthday뒷목 잡은 비싼 착각없으면 없는 대로Where are you from?시애틀에서 건진 유일한 가족사진비 오는 날의 시애틀산 위에 병원이라니동물원은 동물 친화적이어야지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에드워드와 벨라를 찾아서드디어 뉴욕이라니!자유의 여신상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은?나비 효과아이들을 위한? No! 어른들을 위한초2, 7세 겨울방학더운 겨울로의 태국_방콕, 파타야 6박 7일가자마자 액땜패키지여행의 아쉬움언니만 따라와태국에서 만난 동물들씨워크와 패러세일링다 같은 수상 가옥이 아니라고불꽃 가득한 새해맞이초4, 초2 겨울방학동서양이 공존하는 중국_상하이 4박 5일강렬했던 첫인상뜻하지 않은 피난 체험귀신의 집만 기억난다니까우리 임시정부인데 왜?고양이 공원공부가 제일 쉬운 것 같아〈태양의 제국〉과 함께초6, 초4 여름방학자유와 낭만이 있는 프랑스_파리 6박 7일타는 목마름으로바게트에는 볶음 고추장이지미술관, 미술관, 미술관소매치기를 목격하다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너는 그렇구나, 나는 이래국제 미아 될 뻔왜 당당하지 못했을까휴식도 여행의 일부마지막 장 같은 여유허무 시리즈중2, 초6 여름방학어딜 봐도 아름다운 체코_프라하 5박 6일다시 여행 시작좀비에게 물리지 않는 방법스트라호프 수도원과 골목길구시가지와 바츨라프 광장매일 봐도 새로운 카를교음식 주문이 제일 어려워취향 저격 알폰스 무하어디를 찍어도 명품 사진마지막 날은 평화롭게한 번 더 가보자이젠 직항 타자, 제발기타 등등 프라하고1, 중2 겨울방학현란한 쇼핑의 도시 홍콩_홍콩 3박 4일가족이란 이런 거지이번엔 진짜 간다남이 좋아한다고 내게도 좋은 건 아니다불길한 예감은 언제나너희가 있어 든든해가장 작은 디즈니랜드와 AIA 카니발할 건 없어도 가야 할 곳너무 큰 기대는 금물진땀 빼게 한 키오스크해피 투게더에필로그 | 준비하는 자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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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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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엄마의 소신’을 보여주는 가족 여행 에세이남들 다 하는 사교육, 내 아이만 안 시킬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며 오늘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가 분명한 메시지를 줄 것이다. 작가조차도 사교육비를 모아 해외여행을 가는 것은 아이들이 어릴 때나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들의 유년 시절을 다채로운 여행으로 채울 수 있었던 것은 ‘매일 습관적으로 공부하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학원이나 과외에 아이를 보내는 대신 매일 영어책을 보고, 수학 문제를 푸는 꾸준함의 힘을 길러주었다. 그리고 그 꾸준함은 10년간의 가족 여행을 가능케 했다.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사교육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이길 정도로 강력한 것인지 고민을 거듭했던 작가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사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선택했다. 이를테면 여행을 통해 취향, 가치관, 시행착오를 극복하는 경험을 선물하기로 한 것이다.아이들의 인생을 좌우할 유년 시절에학원 대신 시애틀 여행을, 과외 대신 프라하 여행을 선물하다작가는 두 딸이 초1, 6살이 되던 해부터 고1, 중2가 될 때까지 세계 곳곳을 함께 여행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첫 여행지인 미국을 시작으로 태국, 중국, 프랑스, 체코, 홍콩 등 다양한 여행지에서 겪은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종종 가슴 떨리게 하기도, 짙은 감동을 주기도 한다. 두 아이 손을 꼭 붙잡고 어딜 가든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서툰 미국 여행기는 조마조마하면서도 미소 짓게 되고, 이제는 엄마보다 더 길을 잘 찾을 정도로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엿보이는 홍콩 여행기는 그들의 성장에 뿌듯한 감동마저 느껴진다. 길을 잃어도,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좋은 유쾌한 가족 여행늘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여행이다.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유명한 레스토랑을 못 가도 좋다. 때로는 작은 골목길이, 배가 고파 아무 데나 들어간 곳이 인생 여행지가 되고 인생 맛집이 된다. 작은 오해 때문에 두 달 치 자동차 렌트비를 사백만 원이나 내고, 호텔 바로 앞 대형 마트를 두고 돌고 돌아 먼 곳의 작은 마트를 들러 물을 사 오는, 누구나 겪을 법한 작가의 에피소드는 웃음을 자아낸다.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의 소소하지만 유쾌한 에피소드들은 인생이 그렇듯 여행도 원하는 대로, 가고 싶은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여행을 통해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삶의 진리를 얻다“일본이 져서 우리나라가 독립된 거잖아. 그럼 이런 임시정부가 무슨 소용이 있어? 만약 일본이 지지 않았다면 아무리 임시정부가 있고 독립운동을 했어도 독립이 안 되었을 수도 있었던 건데?” 상하이 임시정부에 간 작가의 두 딸이 한 질문이다. 뼈아픈 우리 역사의 단면이 살아 숨 쉬는 곳에서 아이들의 생각은 더욱 다양해진다. 그리고 학교 수업으로 대신할 수 없는 생생한 경험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강렬한 기억으로 자리 잡는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본 〈라이온 킹〉은 작가의 자녀교육관을 바꾸고, 아이들에게도 큰 전환점이 되었다. 그전에는 비싼 공연은 유흥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던 작가였다. 그런데 우연히 보게 된 〈라이온 킹〉을 통해 화려한 공연예술의 흡입력을 실감하고, 아이들은 문화적 감수성에 눈뜨며 새로운 꿈을 갖게 된다.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며 전혀 몰랐던 세상에 눈뜨고 한층 성장하는 것. 작가는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에서 이런 여행의 힘을 따뜻하고도 명확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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