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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서문
014 빈 잔 · 1983년 어느 새벽 ~1983년 12월 9일 022 연모 · 1984년 1월 어느 날~ 1986년 5월 29일 059 일복 · 1986년 10월 10일 ~1987년 8월 19일 067 엄니 · 1987년 어느 새벽~ 1987년 9월 22일 083 권태 · 1987년 어느 새벽 ~1987년 [레이디경향] 원고 090 성공 · 2003년 12월 31일 ~ 2004년 2월 8일 104 재능 · 2004년 2월 11일 ~ 2004년 4월 18일 114 인연 · 2004년 은애에게 ~ 시절 인연 123 열망 · 2005년 8월 18일 ~ [마파도] 이야기 142 허무 · 2005년 12월 4일 ~ 2006년 3월 25일 156 용서 · 2006년 3월 26일 ~ 2006년 8월 1일 174 위선 · 2006년 8월 13일 ~ 2006년 11월 7일 195 재기 · 2006년 11월 17일 ~ 2006년 어느 새벽 205 소망 · 2009년 5월 17일 ~ 2009년 11월 30일 224 욕심 · 2009년 12월 31일 ~ 2010년 3월 22일 238 공연 · 2010년 3월 31일 ~ 2010년 12월 12일 249 불안 · 2010년 12월 14일 ~ 2011년 4월 5일 264 가족 · 2011년 4월 13일 ~ 2014년 10월 8일 289 인기 · 2014년 10월 28일 ~ 2015년 3월 17일 300 대운 · 2015년 4월 1일 ~ 2015년 7월 17일 308 죽음 · 2016년 1월 14일 ~ 2016년 6월 10일 334 허영 · 2016년 9월 21일 ~ 만약 내가 내일 죽는다면 357 술 · 2017년 7월 27일 ~ 2020년 12월 2일 409 쇠약 · 2020년 12월 5일 ~ 2023년 1월 30일 437 시비 · 2023년 2월 1일 ~ 2024년 10월 1일 마지막 일기 |
김수미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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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은, 바람인가. 방황인가. 그리움, 기다림. 항상 채워지지 않는 빈 잔인가.
---p.14 이 일기장에 펜을 댈 때마다 과연 나는 옷을 다 벗어 던져야 하나, 속옷만은 걸쳐야 하나 망설입니다. 아직은 벗지 못하고 추위를 이기려 겉옷만 겨우 벗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진실을 얘기하는 겁니다. 진실을 그저 나 자신과 얘기하고 싶은 겁니다. 수없이 마음속에서 주고받고 많이 웃고 울어왔지만 긁적거려보고 싶은 겁니다. 진실을 담기엔 겁이 날 뿐입니다. ---p.26 ‘씨 가난’이란 말이 있다. 그 씨에서 자란 내 형제의 자식들이 아직도 그 씨에서 변형되지 않고 있다. ---p.332 내 육신과 혼을 다 빼먹고도 뻔뻔스러운 인간들. 쌀이나 축내는 기생충 같은 인간. 도덕성, 책임감, 사람의 도리도 없는 파렴치범. 용서할 수 없다. 내가 너무 가엾다. 거짓말, 속임수 그리고 또 거짓말... 그러나 나는 그저 위로와 사랑이 필요했다.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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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를 관통하는 여자의 일생 그리고 인간 진실
“주님, 이 책이 출간된 후, 제 가족에게 들이닥칠 파장이 두렵습니다. " 나팔꽃을 유난히 좋아하고 들꽃, 풀꽃을 좋아하던 고 김수미는 배우였던 동시에 엄마였고 아내였고 며느리였다. 지금과는 사회 분위기가 많이 달랐던 80년대에 일찍이 배우로서 두각을 보이며 성공했던 그녀는 하늘의 별이 되기 직전까지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하며 맛있는 음식을 주위에 나누며 기쁨을 나누는 것을 행복으로 여겼다. 일기에는 여자로서 그런 소녀스럽고 고운 모습이 담겨 있는 것은 물론, 한 시대를 풍미하고 평생을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여배우로서의 모습, 연기에 대해 고뇌하고 갈망했던 순간들이 그대로 담겨 있다. 항상 풍요로운 생활은 아니었기에 때로는 생활고에 힘들어 하기도 하고, 때로는 연기를 일로써 대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녀의 인생은 단단했다. 경제적 어려움이 닥쳤던 순간에도 그녀는 오로지 흔들리지 않고 가족들만 보며 연기에만 매진했다. 일기 속에는 이런 고 김수미의 삶의 대한 철학과 가치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가정을 지키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순간 책임감 있고 진지한 태도로 살았던 한 여자의 일생이자 여배우의 기록이 담긴 그녀의 일기는 우리에게 삶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끔 한다. 자신의 일기를 책으로 출간해 힘들어 하는 사람들과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철학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고 김수미의 뜻을 받들어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출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