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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애송이들 잘 들어요
개그맨 김경아의 폭풍 힐링 공감 에세이
김경아
자화상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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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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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게으른 사람 중에 가장 빠른 나는 김경아

그래도 게으른 사람 중에 가장 빨라요
공부 잘하는 책벌레 1층 딸내미
끈기는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도전은 주저하지 않아요
또각또각 노이로제
이 또한 지나가리 동요하지 말지어다
비서 아닙니다
한국사능력 있다, 이거야
하루아침에 인스타 스타
당신은 꼭 필요한 존재라는 말
요즘 엄마는 육아하기 편하겠다고?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공감

CHAPTER 2 엄마 김경아는 오늘도 아이 덕분에 웃는다

엄마가 되어보니 비로소 알게 된 것
꽃은 어디에 피어 있든
언제나 오늘을 충실히 살았기에
최연소 수포자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의 혼란한 마음 1
최연소 수포자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의 혼란한 마음 2
돈 나올 구멍, 돈 나갈 구멍
스님 만난 날, 나를 돌아보다
콩콩팥팥
어버이날과 카네이션
왜 나를 죄인으로 만들어요
캄캄한 새벽을 밝힌 찌그둥한 달
녀석이 제일 이쁠 때

CHAPTER 3 새로운 자아를 깨우친 ‘김경아줌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줌마의 시선으로 본 러브 액츄얼리
9호선 지옥철에서 만난 분홍 배지 히어로
끈질기고 소심한 복수에는 최강자
새 브라자를 차고
겪어봐야만 알 수 있는 마음이 있더라
여배우의 수분크림
응답하라 김포
분홍색 좌석 앞에서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하다는 김해 김씨에 가장 무난하다는 A형. 경기도에서 4인 가족의 1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나 서른 살 적당한 나이에 결혼해 1남 1녀를 낳아 역시 경기도에 4인 가족을 꾸리고 소소하게 사는 중. 직업은 코미디언이고 공연도 하고 방송도 하고 책도 쓰며 나름 특이하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 인스타그램 @kka_jotahehe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294g | 113*184*17mm
ISBN13
9791194440017

책 속으로

인스타 프로필에 내 설명글은 이렇다.
‘게으른 사람 중에 제일 부지런한 사람’
나무늘보 사이에선 내가 제일 우사인 볼트다. 요즘은 남편이랑 휴대폰만 들고 나와도 내가 커피도 사고 아이스크림도 다 산다. 삼성페이 깔았냐고? 휴대폰 케이스에 카드를 끼웠다. 그럼 됐지, 뭐.
---p.19

기회의 시대, 마음먹은 대로 행하는 시대, 아울러 더 이상 섭외를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는 저물어가는 나이. 모든 방향이 개인 방송 쪽으로 모아지고 있음을 느끼지만 끈기라고는 얌전히 머리끈 푸는 정도도 없는 내가 내 방송을 온전히 책임질 수 있을까 회의감 또한 상당하다. 앞으로 또 어느 쪽으로 일을 저질렀다가 접을지는 모르지만 뭐, 그게 사는 재미이니까.
---p.33

그놈의 인스타를 하질 말아야지. 평화롭게 잘 살고 있다가도 인스타에서 다른 사람들의 화려한 일상을 보다 보면, 방금 전까지 나쁘지 않던 내 삶이 ‘이 꼬라지’가 돼버리고 만다.
---p.62

왜 신통방통한 육아템은 갈수록 늘어나는데 애 키우는 건 도통 편해지지가 않는 건지. “애 하나 키우는 건데 절절매고 떠받들고 사니 편할 수가 있나.”라고 또 훈수를 두신다면 할 말은 없지만 육아템이 늘어나는 만큼 챙겨야 할 것도 늘어나는 요즘이다. 옛날 육아 못지않게 요즘 육아도 쉽지 않다.
---p.76

“조금 늦을 수는 있어도 너희들이 있는 곳에서 활짝 피어만 있다면 벌과 나비는 언젠가는 너희를 찾아온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어디에서든 활짝 피어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꽃박람회 한가운데에서도 시들어 있는 꽃이 있을 수 있고 험악한 바위산 꼭대기에서도 활짝 피어 있는 꽃이 있을 수 있다. 어딘지도 모르는 시골 찻길에 온갖 먼지를 뒤집어쓰고서라도 코스모스는 활짝 피어 있다. 어디에서든 활짝만 피어 있다면 지나가다가도 돌아와 사진을 찍게 되는 ‘시선 강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p.97

교육열이 없는 우리 집도 이렇게 사교육비가 무서운데 다른 집들은 애들 학원을 무슨 돈으로 보내는 건지 한 사람 한 사람 붙잡고 물어보고 싶을 지경이다. 서울 어디 부자 동네의 사교육처럼 승마나 골프를 시키는 것도 아니요, 사립초등학교나 국제학교를 보내는 것도 아닌데 남들 다 한다는 태권도 하나 늘리는 것도 고민이니 뱁새가 뱁새처럼 사는 것도 문득 버겁다.
---p.116

엄마가 된 이후 가장 큰 소원은 ‘원 없이 아파 보기’였다. 아, 정확히 말하면 ‘아플 때 원 없이 푹 쉬기’이다. 지난 10여 년간 소원이 그것이었다. 엄마는 마음 편히 아플 수도 없다. 하룻밤만 땀 쫙 빼고 끙끙 앓고 나면 개운하게 나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럴 여력이 없다.
---p.161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우리 어머님을 ‘시’ 자를 안 붙이고 ‘순자 언니’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시금치도 잘 먹는 며느리로 사는 이유는 우리 어머님의 지극히 순수하고 온전한 사랑을 피부로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결혼하고 10년 동안 아이가 없어 온갖 맘고생을 다 하시다 간신히 낳은 외동아들 권재관을 금이야 옥이야 기르신 분. 그 귀한 외동아들이 데려온 신붓감에게 어머님이 말씀하셨다.
“하나밖에 없는 귀한 아들이니 너는 하나밖에 없는 귀한 며느리다.”
---p.243

나름 경험해주고 체험해주는 엄마라 자신했지만 깊게 파고드는 체험 없이 너무 겉핥기만 한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온다. ‘진즉 해볼걸.’이라는 후회 속에 위시리스트에 항목만 추가하는데 큰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지 이제 고작 6년, 아이들과 어떤 알콩달콩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까. ‘진즉 더 많이 다녀볼걸.’ 또 후회다.
벚꽃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아들에게 말했다.
“선율아, 너 이다음에 크면 엄마 여행 보내줘. 나도 너 많이 데리고 다녔잖아.”
다행히 선율이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맞지. 엄청 다녔지.”라고 인정하며 온천여행을 가자고 약속해주었다. 아이들과 꽁냥꽁냥 보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 마음이 조급하다.

---p.267

출판사 리뷰

하하하 웃다가 펑펑 울다가 끝내는 속이 뻥!
오늘도 무사히 육퇴한 엄마들에게, 치얼스!

방송극작과를 전공하고 방송작가 경력도 있는 작가는 방송가에서는 이미 글솜씨 있기로 소문나 있었다. 2016년부터 개그맨 정경미, 조승희와 함께 [투맘쇼]를 공연해오면서 엄마들과 ‘공감대’를 쌓아왔다. 단순히 똑같은 엄마이기 때문에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리라. 아마도 ‘진심’이 가미되어서가 아닐까.

하여 편집부는 공감 어린 글을 써주십사 연락을 드렸고 원고를 기다리던 중 기쁜 소식을 들었다. 어느 영상 하나가 조회수가 폭발해 하루아침에 인스타 스타가 되었다는 것. 여느 날처럼 아이 픽업하러 가다 신호 대기하던 중 문득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었던 시절이 생각나 ‘학부모 애송이’들에게 조언하듯 풀어낸 넋두리(?) 한 쇼츠 영상이라고. 엄마라면 아이가 몇 살이든 불법 사찰 의심이 들 만큼 현실 그 자체라 할 말(?)이 많아진다. 실제로 “CCTV를 달았나?” “나를 보는 줄.” 등 공감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유쾌발랄함에 담긴 작가의 진심이 전해진 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제목은 ‘그 쇼츠’의 제목과 같다. ‘#개그맨#아이둘엄마#김포댁#며느리#아내’ 태그가 달릴 법한 소소한 일상이 담긴 짤막하고 유쾌발랄한 글이 실려 있다. 쿡쿡 웃다가 문득 뭉클해져 코끝이 시큰하다가 나도 모르게 또르르 눈물 흘리게 될 것이다. 내 마음을 알아줄 누군가가 고플 때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추천평

나 혼자 우울의 늪에서 허우적거린 게 아니었다고, 저기에 나와 같은 이가 한 사람 더 있다고 아는 것만으로 위로가 된다! 작가의 솔직담백함에 읽는 이는 자연스레 힘을 얻을 것이다. - 양희은 (가수)
참 맛나고 다양한 밥상을 글로 차려주었다. 낯설지만 알 것 같은 맛. 아! 또 먹고 싶다. 많은 이가 가볍고 편하게 맛봐주면 좋겠다. - 이성미 (MC, 개그맨)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자 말이 많지만 그냥 김경아처럼 살면 되겠다. 잔잔한 듯 보이지만 단단한 이야기! 괜한 비교로 마음 상하기 쉬운 요즘인데, 진심 가득한 이야기로 위로가 될 글이니 적극 추천합니다! - 송은이 (MC, 개그맨)
단숨에 읽었다. 배려 많고 생각 깊은 후배 김경아가 글에 녹아 있어 읽는 내내 따뜻한 티를 마시는 기분이었다. 작가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진 덕분인지 불끈 의욕이 샘솟는다. - 김영철 (MC, 개그맨)
나만 이렇게 아이를 키우나? 나만 이렇게 사나? 나만 이렇게 늙어가나? 엄마들은 내 마음을 알아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엄마들에게 추천하는 책! - 정경미 (개그맨, 가수)
책 속의 모음 하나, 자음 하나 쏙쏙 들어와서 마치 그녀와 조잘조잘 수다를 떠는 기분이었다. 심심할 틈이 없다. 입이 아닌 눈으로 공감 어린 말을 전하는 책! - 김미려 (개그맨, 가수)
깔깔 웃다가 어느새 나를 마주하는 것 같아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보통으로 사는 것이 제일 어려운 요즘, 이 책은 ‘가장 보통으로 살고 있는 옆집 언니 김경아’의 이야기이다. - 조승희 (개그맨,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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