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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됐든 행복하면 됐지
사실 내가 진짜 주고 싶은 건 너를 가장 믿어주는 사람
차성진
arte(아르테)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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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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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나는 2학년 차노을, 차미반의 친구

노을이라는 이름은 말이죠
노을이 그리고 새벽이와 하루
학교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
특별함도 부전자전?
노을이의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시작!
학교 숙제가 준 절호의 기회?
48시간 만에 탄생한 뮤직비디오!
하루아침에 릴스 스타?
세상이 널 잊더라도, 잊지 않을 사람들이 있어

2부 나는 서른다섯 차성진, 차노을의 아빠


빠른 결혼, 세 아이, 그리고 음악 차성진의 인생 공식
솔직히 고백합니다. 금수저 출신입니다
열아홉 살, 나는 내가 원한 경쟁만 하기로 했다
그냥 해 봤더니, 나만의 색깔을 찾았다!
단점 덕분에 찾은 나의 특별함
포기한 꿈이 다시 피어날 때
한 편의 영상이 바꾼 우리 가족의 이야기

3부 다투고, 풀고, 더 단단해지는 우리


단호한 사랑
상처와 사랑, 그 사이에서
정말 쉬운 질문이야
사랑은 마음뿐 아니라, 표현입니다
때로는 냉정하게
완벽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4부 나는 할래, 행복하게 살래


예술이야
어땠을까
네가 행복할 때까지만
흘려보내기
길에서 노을이를 알아보신다면
우리의 꿈
마지막으로

저자 소개 1

나답게 사는 게 뭘까? 행복하게 사는 게 뭘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오로지 이 고민만 하는 사람입니다. 아들의 숙제를 돕고자 만든 랩 뮤직비디오가 전국적인 인기를 끈 밈이 되어서 이렇게 자신만의 육아 철학을 말할 기회도 얻은 ‘운 좋은 사람’입니다. 더 잘날 것도, 못날 것도 없는 여러분이 동네에서 편의점 걸어가다가 볼 법한 애 셋 키우는 평범한 아빠입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76g | 128*188*14mm
ISBN13
9791171179695

책 속으로

“여보, 노을이가 학교에서 말이야….”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짧은 문장이 갖는 힘을 잘 아실 거예요.
아주 짧은 순간,
심장이 발아래로 쿵!

“왜? 무슨 일인데?”

제 목소리엔 다급함이 묻어납니다.
노을이가 누굴 때렸나? 욕을 했나? 아니면 맞았나?
불과 1~2초 안에 온갖 불안한 추측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노을이가 수업 도중에 교실 뒤에 가서 눕고 막 그런대.”

누워? 수업 시간에?
--- pp.24-25

“노을아, 누구나 마음속에 에너지가 있거든?
그런데 노을이 마음속에 있는 에너지는 특별히 강해.
좋은 일이지? 그런데 문제는
주변에 피해를 줄 때가 있다는 거야.”
“왜? 교실에서 눕는 것처럼?”
“맞아, 그런 행동도 사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든.
학교에는 정해진 규칙이 있고, 그 규칙에 따라야
사람들이 모두 불편해하지 않아.”
“응.”
“노을이도 아빠도 다른 친구들도 언제든 실수할 수는 있어.
그러니까 혹시나 실수했을 땐 정중하게 사과하는 거야.”
“알았어. 내가 잘못했을 땐 꼭 사과할게.”
“대신, 그 에너지를 잘 활용한다면
누구도 만들 수 없는 놀라운 걸 가질 수 있게 돼.
그게 네가 가진 특별함이야.”
--- p.34

“노을아, 요즘 어떤 친구랑 놀아?”
라고 물어보면
그렇게 활발하던 아이가 침울해집니다.

“혼자 놀아.”
“왜?”
“그냥… 혼자 노는 게 좋아.”

그럴 리가 없거든요.
그래서 몇 번 대화를 더 나누어 보니

“친구들이 나를 별로 안 좋아해”
라고 노을이가 이실직고했습니다.
부모로서 너무 가슴 아픈 말이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아이가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요.

“괜찮아. 엄마 아빠가 너의 친구가 되어 줄게”
라는 말로 위로했지만,
친구의 공간은 절대 부모가 채울 수 없다는 걸
아내와 저도 잘 알고 있었죠.
--- pp.40-41

영상 덕분에 반에서 노을이는 화제가 되었고
그렇게 영상 활용을 끝내기는 아쉬워
쇼츠 형태로 간단히 편집해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심지어 인스타그램을 잘 하지도 않는데 말이죠.

그런데 어느 순간 핸드폰의 진동이 멈추질 않는 겁니다.
사람들이 누른 ‘좋아요’ 때문에요.
‘다행이다. 주변 사람들이 이 영상을 좋게 봐줬나 보네.’
딱 그 정도의 마음이었죠.

하지만 그러고 며칠 지나면서, 20만… 50만… 80만…
점점 더 조회수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 pp.60-61

저는 노을이를 꼭 껴안았고,
그렇게 서로를 안고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방식이 다소 서툴러도 괜찮습니다.
사실,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나름대로 충분히 애쓰고 있으니까요.
제가 앞서 이야기했던 원칙들,
때로는 저조차도 지키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미안해”라는 한마디만 한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겁니다.
이 말이 얼마나 강한지
또 얼마나 큰 치유의 힘이 있는지를
종종 잊고 지낼 때가 있습니다.

잠시 떠올려보자고요.
우리 마음에 상처로 남아 있는 사건들
그중 대부분은 아마도 “미안해”라는 말을
듣지 못해 남은 것이 아닌가요?

--- pp.158-159

출판사 리뷰

“때로는 서툴고, 가끔은 엉망 같아도 괜찮아”

가족이 함께라면, 세상은 그 자체로 따뜻해진다. 화려한 성공담이 아닌, 엎치락뒤치락 실수하며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공감을 준다. ADHD를 가진 아들과 그를 통해 자신도 ADHD임을 알게 된 아빠가 매일 같이 배우고 성장하는 여정은, 단순한 육아 일기를 넘어 부모와 자식이 함께 써내려가는 삶의 기록이 되었다.

음악을 연주하고, 담소를 나누며, 때로는 실패하고 함께 웃는 두 사람의 일상은 결코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그 불완전함 속에서 발견하는 사랑과 성장은 그 어떤 이야기보다도 따뜻하고 진솔하다. ADHD라는 낯선 이름이 붙은 삶 속에서도 이해를 배우고,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가는 과정은 이 책이 전하는 가장 큰 위로다.

"경쟁과 성과에 얽매인 사회 속에서,
행복의 가치와 사랑을 고민하다“


차성진 씨는 고백한다. 아이를 보며 다른 아이들보다 앞지르게 하고 싶고, 매 순간 참견하고 싶은 이기심을 마주한다고. 그는 자신의 이기심과 아이의 행복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면서, 살아가다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삶의 우선순위와 행복의 기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로 인해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며, 자신만의 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된다. 경쟁과 성과 중심의 사회 속에서, 내 삶과 가까이 있는 행복과 사랑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이 따뜻한 위로와 방향을 제시해줄 것이다.

"사랑한다면, 표현하세요"

자식과 부모는 분명 서로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데는 곧잘 서툴러진다. 이 책은 묻는다. 사랑을 위해 우리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 부모도 아이도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랑해”, “미안해”라는 진심 어린 한마디와 함께라면, 우리는 점차 나아질 수 있다. 결국 사랑은 마음에서 시작해 행동으로 완성되는 법. 진심은 혼자만의 감정으로 끝내지 않고, 서로에게 전달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펼쳐지는 아빠의 사랑 가득한 노을이의 사진들, 그 웃음 한가득에 담긴 삶의 소박한 기쁨을 느껴보길 권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가 서로를 믿고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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