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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고전 산책
정병례 그림
샘터 200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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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福을 부르는 사람, 福이 피하는 사람
예쁜 첩과 못 생긴 첩 / 며느리 공모 시험 / 도깨비를 얻어 산 여인 / 자린고비의 말년 / 나라 위해 애첩을 버리다 / 참을 인(忍자) 셋이면 / 며느리가 장모 되다 / 밥상을 엎지른 공 / 술집의 사나운 개 / 공자의 색다른 일면 / 양나라 오이와 초나라 오이 / 언관 창조리 / 쌀그릇이 묻힌 식장산 / 알뜰하고 지혜로운 명판서 / 비판에 발끈하는 사람

2장. 돌고 도는 인생, 재미나는 인생
미워졌다 예뻐졌다 / 늙은 말의 지혜 / 삼천갑자 동방삭 / 관상 한번 보는 데 천 냥 / 세상은 신령하다 / 허물 덮어주기 / 스님의 보은 / 착하면 화를 입는다? / 아내를 저승길 동무로 / 여색을 삼간 덕에 / 봉이 김선달 봉변기 / 꿈속에 사는 이 / 제비 똥으로 눈병 고치기 / 저승에 다녀오다 / 짐승 말 알아듣는 소년

3장. 지극한 마음은 하늘에 닿는다
갠지스 강을 거꾸로 흐르게 한 여인 / 정녀목 / 세 가지 좋은 일 / 써도 줄지 않는 하수바가지 / 공자의 웰빙 시대 / 인간 수명에는 한이 있다 / 편작의 심장 이식 / 네 사람의 아내 / 잘되는 집안 비결 / 접목의 신비 / 호화사치에 곤장 100대 / 양주와 묵자 / 고려장이 없어진 사연 / 너는 죽지 않는다 / 통치자의 4가지 유형

저자 소개 1

그림정병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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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고암

새김아티스트, 지하철 ‘풍경소리’ 전각작가.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나 어머니 같은 영산강 품 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타고난 감각으로 어려서부터 서예와 그림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20대 중반 우연히 접한 인장작업에서 영감을 얻어 동양예술의 한 분야인 전각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0년 동안의 치열한 독학을 거쳤고, 30대 후반 스승 정문경 선생을 만나 전각예술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동아미술제 등에서 수상했으며 첫 번째 전시회인 ‘고암부부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전각세계를 펼쳐 국내는 물론
새김아티스트, 지하철 ‘풍경소리’ 전각작가.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나 어머니 같은 영산강 품 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타고난 감각으로 어려서부터 서예와 그림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20대 중반 우연히 접한 인장작업에서 영감을 얻어 동양예술의 한 분야인 전각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0년 동안의 치열한 독학을 거쳤고, 30대 후반 스승 정문경 선생을 만나 전각예술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동아미술제 등에서 수상했으며 첫 번째 전시회인 ‘고암부부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전각세계를 펼쳐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유럽에까지 많은 관심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 「풍경소리」, 드라마 「왕과 비」 「명성황후」, 영화 「오세암」, 단행본 「미쳐야 미친다」 등의 작업을 통해 대중적으로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반기문UN사무총장의 삼족오(三足烏) 직인 제작과 베이징올림픽 타이틀, 전각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통해 우리 전각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2006년 전각의 현대화를 시도한 ‘새김아트’를 창시했으며, 현재 서울 삼청동에서 전각연구소 겸 갤러리를 운영하며 전각예술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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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서림
前방송작가. 1930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1949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한국전쟁이 발발해 5년 간 군복무를 하고 대위로 전역했다. 전역 후 <자유세계> 등 몇몇 잡지사에서 기자로 근무했고, 1958년 KBS 방송소설 공모에 장편 『장마루 촌의 이발사』가 당선되어 문단에 정식 데뷔했다. 그 후로 40여 년 간 인기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단막극, 라디오 연속극, 홈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을 써왔다. 대표작으로 TBC <아차부인 재치부인>(4,000회 연재), KBS <즐거운 우리집>(3,000회 연재) 등이 있으며, 단막극 <윤회설>과 홈드라마 <즐거운 우리집>은 한국방송대상 극본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경기도 시흥에서 평생 문학과 함께 하며 집필해 온 시와 소설, 드라마 등의 출간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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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75쪽 | 342g | 153*224*20mm
ISBN13
9788946414761

책 속으로

조선시대 선조 때의 정승 한음 이덕형은 나라일이 바빠 제때 퇴궐하여 밥을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중략) … 첩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어 저녁 내내 울다가 한음과 가장 가깝다는 오성 이항복을 찾아가 하소연을 했습니다. 사연을 들은 오성은 “한음은 특히 자네를 사랑하고 있음을 내가 아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버릴까. 내가 물어보겠네” 하고 한음을 만나 물었습니다. “이보게, 사랑하는 여인을 죄도 없이 버리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이에 한음이 웃으며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무슨 잘못이 있어서가 아닐세. 내가 목이 몹시 말라 집에 가서 말없이 손을 내미니 그가 시원한 꿀물을 미리 준비했다가 주니 그 영리하고 총명함이 능히 사람의 사랑을 받을만한 자가 아닌가. 스스로 생각하니 나라 사정이 편안치 않아 안위를 알 수 없는 때에 정승이 되어 마음 뺏길 데가 있다면 일을 그르칠 수가 있을 것이라, 사사로운 사랑을 끊고 나랏일에 전념하려는 것일 뿐 그에게 무슨 죄가 있겠는가?”
한음의 말을 듣고 오성이 말했습니다.
“공의 이러한 행동은 진정한 장부의 그것이라 감히 못 따라갈 바일세.”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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