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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출
2.아버지 3.칼리 4.지하철 5.엄마 6.장님 7.로만세 8.주머니 칼 9.여름 10.깜짝 선물 11.작별 12.열쇠 13.다락방 14.편지 15.오르골 - 옮긴이의 말 - 수록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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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말했듯이 우편함은 놀라움을 주는 샘이었다. 책이 많이 들어 있었지만 그뿐만이 아니었다. 볼펜이 달리고 내 이름의 머리 글자가 적힌 수첩과 내 이름과 성이 적힌 장서표, 그리고 모르는 작가의 그림도 나왔다. 아주 조그만 사람이 커다란 둥근 달을 경이롭게 쳐다보는 그림었는데, 옆에는 '잘 바라보라. 마지막일 수도 있다.'라는 보르헤스의 시구가 적혀 있었다.
--- p.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