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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중세 교회사에 대한 개관적 서론
제2장 북유럽과 서유럽 야만족들의 회심 제3장 기독교와의 관계에서 바라본 이슬람교 제4장 교황청의 성직위계제도와 신성로마제국 제5장 동방 교회와 서방 교회의 갈등과 분열 제6장 도덕과 신앙 제7장 수도원주의 제8장 교회 권징 제9장 교회와 국가 제10장 예배와 의식 제11장 교리 논쟁들 제12장 이단 분파들 제13장 학문의 상태 제14장 교회 저자들에 대한 간략한 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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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슬라브 족 집단은 공통된 정치 조직이 없었으나 여러 왕국들을 형성했는데, 이 왕국들 가운데 더러는 단명했고, 모라비아, 불가리아, 보헤미아, 폴란드, 러시아 같은 왕국들은 오래 존속했다. 종교적 관점에서도 그들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존재했다. 그들은 농경민들이었고, 그들이 섬기던 신들은 자연세력을 대표하는 신들이었다. 하지만 오보트리트족과 벤드족이 숭배하던 라디고스트(Radigost)와 스비아토비트(Sviatovit)는 잔인한 신들로서, 그들의 신전, 특히 뤼겐 섬의 아르코나에 있는 것과 같은 신전들에서는 인신 제사가 드려졌다. 반면에 폴란드족이 숭배하던 스바로그(Svarog)과 보헤미아족이 숭배하던 다츠보그(Dazhbog)는 온순한 신들로서 사랑과 기도를 요구했다. 하지만 모든 슬라브족에게 공통되었던 것은 요정과 트롤(지하나 동굴에 사는 괴물: 역자주)에 대한 매우 정교한 믿음이었다. 그리고 때로 순장(殉葬)으로 이어진 일부다처제가 그들 사이에 널리 성행하기도 했다. 이들의 개종은 콘스탄티노플과 로마 양측에서 다 시도했으나, 그들이 처해 있던 정치 상황이 워낙 혼란스럽고 늘 가변적이었던 까닭에 동방 교회와 서방 교회 사이에 점증하던 차이와 반목, 선교사들이 그들의 언어를 익히는 데 겪은 큰 어려움이 큰 장애물로 버티고 섰으며, 이 책이 다루는 시기가 끝날 무렵까지도 그들의 개종이 완료되지 않았다.
--- p.124-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