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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서론적 개관 제1장 교황제의 몰락과 아비뇽 유수(1294-1377) 제2장 교황청 분열과 개혁 공의회들(1378-1449) 제3장 가톨릭 사상의 지도자들 제4장 독일의 신비주의자들 제5장 종교개혁 이전의 개혁자들 제6장 중세의 마지막 교화들(1447-1521) 제7장 이단과 마술 제8장 르네상스 제9장 강단과 민중의 신앙 제10장 중세의 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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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아의 소책자 저자와 토마스 아퀴나스는 서로 50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러나 전자의 치밀한 경구(警句)들과 후자의 느긋하고 체계잡힌 논증은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현대 사상의 직설성이 중세 스콜라주의의 방만하고 번폐스러움과 다르듯이 서로 큰 차이가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다른 스콜라 학자들과 중세의 교황들이 설정해 놓은 성경 해석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전 시대에 실현된 체제를 허물지 않고 부벽(扶壁)을 대어 보강했다. 이전 세대가 성경을 그릇되게 해석해 놓은 것들을 그대로 사용했고, 정치에 대해서 새로운 사상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마르실리우스는 교회 교의의 독재로부터 독립하여 사도적 교회 정부의 자유롭고 융통성 있는 원리들로 되돌아갔다. 여러세기에 걸쳐 주조(鑄造)된 교회 사상의 틀을 깨뜨렸고, 이단들을 합리적이고 인도적으로 대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아우구스티누스를 벗어났다. 하지만 이탈리아인들이 그를 더 나은 질서의 선구자로 간주하여 추종하고, 사제 중심의 기독교 사역 이론을 인간의 고안으로 간주하여 배제하게 될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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