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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정말로 싫다고 말한다면 하지 않겠소」
클레어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물었다.「하지 않다니, 무엇을 말인가요?」 「키스 말이요. 내 생각에는 큰마음 먹고 해버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클레어는 어깨 너머로 힐끗 돌아보았으나 레이프와 눈을 마주치지는 않았다.「어째서요?」 「어차피 그렇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