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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중심 성교육은 어떻게 다를까요?
존중을 기반으로 한 관계, 젠더 폭력 그 너머를 상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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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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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말
여는 말

Chapter 1 이제까지의 성교육,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Chapter 2 앞으로의 성교육, 어떠해야 할까요?
Chapter 3 예뻐지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고요?
Chapter 4 성적 자기결정권이 마음대로 성관계하겠다는 말일까요?
Chapter 5 ‘동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 있나요?
Chapter 6 보다 행복한 관계를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Chapter 7 성 역할 고정관념에 깊이 빠져 있진 않나요?
Chapter 8 여성성의 또 다른 이름을 아시나요?
Chapter 9 해로운 남성성이란 무엇일까요?
Chapter 10 ‘여성성’과 ‘남성성’이 재생산되는 곳이 가정일 수 있다고요?
Chapter 11 경계선은 비눗방울이 아니라고요?
Chapter 12 주먹으로 때리는 것만이 폭력이 아니라고요?
Chapter 13 젠더에 기반한 폭력이란 무엇일까요?
Chapter 14 지금도 매 순간 디지털 성폭력이 일어나고 있다고요?
Chapter 15 성매매가 나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Chapter 16 성희롱이 아니라 ‘직장 내 성적 괴롭힘’이라고요?
Chapter 17 데이트폭력과 가정폭력은 가까운 사이라고요?
Chapter 18 조심하라는 말이 피해자를 비난하는 말이 될 수 있다고요?
Chapter 19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아시나요?
Chapter 20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하는 방법을 아시나요?

닫는 말 334

저자 소개4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에서 사회복지 석사를 하며 ‘인간의 다양성과 인권’을 전공했습니다. 부끄럽게도 학부의 ‘편견의 심리학’ 과목에서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대해 공부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차별과 억압에 관심이 없었던,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에 정말 무관심하고 무지한 사람이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순수 한국인’이라고 여겨지는 선주민으로 태어나 일시적 비장애인, 시스젠더, 이성애자, 남성 등의 특권 그룹에 속해 살면서 그저 주어진 대로 누리던 사회적 특권이 너무 많았다는 사실, 그리고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관심도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충격은 신선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에서 사회복지 석사를 하며 ‘인간의 다양성과 인권’을 전공했습니다. 부끄럽게도 학부의 ‘편견의 심리학’ 과목에서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대해 공부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차별과 억압에 관심이 없었던,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에 정말 무관심하고 무지한 사람이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순수 한국인’이라고 여겨지는 선주민으로 태어나 일시적 비장애인, 시스젠더, 이성애자, 남성 등의 특권 그룹에 속해 살면서 그저 주어진 대로 누리던 사회적 특권이 너무 많았다는 사실, 그리고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관심도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충격은 신선한 자극이 되어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앞으로의 삶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에 저 역시 ‘성공’과 ‘행복’에 대한 획일적 기준으로 똑같은 모습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억압받으며 살아왔음을 깨달았고, 지금은 모든 사람이 가장 자기다운 모습으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서로를 존중하며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다양성연구소(www.diversity.or.kr)라는 한국 최초의 다양성 전문 교육 기관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다양성 훈련이라는 대화형 인권 교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억압받는 정체성을 가진 그룹에 속한 이들이 그 그룹의 인권을 신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돕고, 특권적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타인을 차별하지 않고, 나아가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외래교수
-전)숭실대학교 외래교수
-전)서울예술대학교 외래교수
-전) NCCJ St.Louis 청소년 다양성훈련 코디네이터

김지학의 다른 상품

교육제도 안에서 경제학과 조형예술, 여성학을 전공했고, 제도 밖에서 현대미술과 페미니즘 미술을 공부했다. 백인·비장애인·시스젠더·이성애자·남성 중심의 시각이 야기한 차별과 폭력, 자기 소외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미술창작, 전시기획, 글쓰기, 강의와 워크숍, 이미지에 대한 자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폭력예방통합교육 전문강사, 경기도 성평등홍보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화가들은 왜 비너스를 눕혔을까?』와 공저인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우리 힘세고 사나운 용기』가 있다. 앎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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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조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반反성 착취, 성평등, 성교육을 하며, 청소년들이 온전한 인격체로서 자랄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다. 청소년성문화센터와 청소년자치배움터에서 청소년과 만나고 있으며,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에게 포함되어 있는 또 다른 ‘나’인 타인들과 관계를 통해 연결성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한다.
성평등,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 청소년 참정권, 인권을 주제로 청소년을 만났고, 현재는 청소년자치배움터에서 청소년의 주도적 활동을 고민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배움은 곧 연결이라는 명제로, 앎과 삶이 일치하는 일상적 배움의 중요성을 믿으며 청소년과 소통한다. 성장과 경쟁이 아닌 관계와 경험이 뿌리내린 공동체와 사회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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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24g | 143*210*20mm
ISBN13
9791193034231

책 속으로

성교육에서 몸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지만, 몸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가 성교육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게 중요합니다. 유네스코의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를 보면 여덟 가지 핵심가치를 제시하고 있어요. 이 핵심가치들을 보면 ‘성’이라는 것은 나와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과 형성되는 다양한 관계들은 물론이고, 나와 그들의 권리, 내가 속한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가치 등의 다양한 내용들도 포함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 p.39

나는 나의 성적 욕망을 알고 있는지, 그것을 인정하는지, 정확히 이야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연애하고 싶은 상대가 생겼다면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지, 거절도 잘 당할 수 있는지, 연애 중이라면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스킨십을 요구하거나 원치 않는 스킨십을 거절할 수 있는지 등이 모두 성적인 주체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내용입니다. 이 책이 성적인 주체로 살아가는 방법과 다른 사람들을 성적인 주체로 존중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p.70

‘성에 대해 알려주면 호기심이 생기고 그러면 더 위험해질 거야’라고 생각하는 양육자들과 교사들이 많아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알고 그것을 기반으로 자신에게 가장 이롭고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야 해요. 성관계란 평등한 관계에서 서로가 원하는 것을 즐겁고 안전하게 행하는 거라는 점을 분명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즐겁고 안전한 성관계’가 아닌 성폭력, 성 착취, 성매매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적극적으로 피할 수 있게 되죠. 모든 성적 행동을 그저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규정하고 통제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p.246

만약 내가 무언가에 대해서 ‘싫다’고 했을 때 상대방이 상심하거나 짜증을 낸다고 하더라도 나는 나의 경계를 항상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좌절감을 떨쳐내는 건 상대방의 몫이에요. 상대방의 반응 때문에 나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다면 이 관계가 최선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나 역시 상대방이 싫다고 했을 때 그의 감정과 의사를 존중해야 합니다.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내 감정은 내가 다루어야 합니다. 내 기분 때문에 상대방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다면 그 관계는 좋은 관계가 될 수 없습니다.
--- p.280~281

‘내가 누군가에게 가해자가 될 수 있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사는 것은 매우 인권적인 태도를 지니게 해주거든요. 자신이 누군가에게 가해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되죠.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을 포함한 모두가 자신이 권력을 가지고 있는 영역에서는 누군가에게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성인이라면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비장애인이라면 장애인에게, 선주민이라면 이주민에게, 비성소수자라면 성소수자에게 누구나 차별적이고 폭력적인 말과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 p.296~297

출판사 리뷰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 김지학(지하크), 페미니즘 활동가이자 작가 이충열(화사), 청소년성문화센터와 청소년자치배움터에서 청소년들과 만나고 있는 박재성(개리)과 안도희(앙꼬), 네 활동가가 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확립을 위해 모였다.『‘동의’ 중심 성교육은 어떻게 다를까요?』는 네 저자가 ‘성’에 관한 여러 핵심 주제를 대화 형식으로 알려주는 성(평등)교육 책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성(평등)교육의 핵심은 ‘동의’와 ‘관계’이다. 상호 동의와 바람직한 관계 맺기의 일상화로부터 자기 존중과 성적 자기결정권, 그리고 타인의 경계에 대한 존중이 형성되고, 그럼으로써 우리 사회의 당면한 문제들―데이트폭력, 가정폭력, 젠더 기반 폭력, 디저털 성폭력, 성매매, 직장 내 성적 괴롭힘 등-에 대한 근원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동의’를 어떻게 실천적으로 배우고 체득할 것인가 하는 것이 성교육의 핵심인 셈이다. 무엇보다 타인과 비교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자기 몸을 긍정하며 타인과 서로 간의 경계를 존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현장 활동가로서 청소년과 양육자들은 물론, 성폭력 가해자나 피해자들과 늘상 마주하는 저자들의 현실 인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담은 추상적이고 두루뭉술한 진술이 아니라 명확한 정보와 지식, 그러고 실천의 방향성까지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현실적 문제를 다루다 보니 ‘폭력’ 사례에 대한 내용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폭력’ 그 자체보다는 남녀 사이, 부모와 자식 사이, 자신과 타인 사이에 올바르고 평등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동의’와 ‘존중’의 개념을 일상에서 체득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모두가 긍정적이고 즐거운 ‘성’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방향으로 집필되었다. 이제까지의 겁주기식의 성교육, 피해자 되지 않기를 강조하는 성교육, 주 학습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아 실전성이 떨어지는 성교육에서 벗어나, 자기 몸에 대한 온전한 이해, 경계 존중 교육, 평등한 관계와 동의의 일상적 경험에 기반한 실전적인 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들은 이전의 성교육 책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관점과 교육적 대안을 제시한다.

아울러 자기 몸의 감각을 체득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훈련법, 획일화된 미적 기준과 해로운 남성성에서 벗어나는 방법, 안전하게 사랑하고 건강하게 이별하기 위한 조건, 사랑이라는 명목하에 자행되는 폭력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단호한 대처법, 성폭력 상황 발생 시의 대응법에 이르기까지 실용적인 내용들도 포함하고 있다. 또 주제별로 함께 이야기해볼 문제들을 제시해 교육이나 대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이나 자녀들과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교사와 부모 등의 양육자, 성을 매개로 시민성을 길러주고자 하는 교육자, 자신의 몸과 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행복하게 누려야 할 청소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가이드가 되어줄 책이다. 나아가 성에 대해 온전한 개념과 이해를 필요로 하는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이다. 자기 자신과 그리고 다른 사람과 존중을 기반으로 한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이 성(평등)교육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우리 모두가 그런 사람이 될 때 펼쳐질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해볼 것을 권한다.

추천평

요즘같이 성(평등)교육하기 팍팍한 시대에 든든한 힘이 되는 책입니다. 성(평등)교육은 다학제 융복합 학문이자 실천 지향의 사회적 과제인데, 책 속 화자인 네 분의 협력적 동행으로 탄생한 이 책이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 이 책은 성(평등)교육 현장 활동가라면 “아하!”를 연발하며 밑줄을 쫙쫙 치면서 외우고 싶은 장면들이 많습니다.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어 가독성이 좋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 이명화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상임대표)
이 책은 성적 자기결정권 개념을 중심으로 평등한 관계에서만이 성적 행동과 실천 또한 자유롭고 안전함을 친절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소 어려운 성과 관련한 통념과 지식 등을 양육자, 동료들과 대화하듯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입니다. 디지털 성폭력, 성매매 산업구조, 직장 내 성적 괴롭힘, 데이트폭력과 가정폭력에 대한 선입견 등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들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 ‘지식과 공감’ 둘 다 놓치지 않았습니다. (…) 어린이·청소년 성(평등)교육 전문가, 성을 매개로 시민성을 기르고자 하는 교육자, 안전하게 사랑하고 이별할 수 있도록 자녀와 대화하고 싶은 양육자들이 이 책을 먼저 보기를 추천합니다. - 조진희 (전 전교조 여성위원장, 서울하늘숲초등학교 교사)
처음 이 책을 받아 들었을 때, 지금까지 주변에서 접했던 성교육 지침서나 교재들처럼 익히 알고 있는 생식기 그림과 함께 성과 관련된 지식을 설명하는 책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달랐습니다. 네 명의 저자들은 대화를 통해 지금까지 봐왔던 여타의 성교육 관련 도서들이 제시해주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과 교육적 대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면서도 모호하게 피해가거나 얼버무리지 않고 명확한 지식과 실천의 방향성까지 제시해주니 통쾌함마저 느껴질 정도입니다. - 홍의표 (인권교육을 위한 교사모임, 서울초당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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