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Ⅰ
머리말… 13 제1장 최초와 최후의 사물에 대해… 22 제2장 도덕적 감각의 역사를 위해서… 49 제3장 종교적 생활… 90 제4장 예술가와 저술가의 영혼에서… 118 제5장 고급문화와 저급문화의 징후… 157 제6장 교제하는 인간… 198 제7장 여성과 아이… 220 제8장 국가에 대한 성찰… 237 제9장 혼자 있는 사람… 263 에필로그-친구들 사이에서… 303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Ⅱ 머리말… 307 제1장 여러 의견과 잠언… 317 제2장 방랑자와 그 그림자… 459 서문… 616 선악을 넘어서 머리글… 633 제1장 철학자의 편견에 대하여… 635 제2장 자유로운 정신… 656 제3장 종교적 본질… 675 제4장 잠언과 간주곡… 691 제5장 도덕의 자연사… 709 제6장 우리 학자들… 729 제7장 우리의 미덕… 747 제8장 민족과 조국… 771 제9장 고귀함이란 무엇인가… 793 우상의 황혼 머리글… 829 잠언과 화살… 831 소크라테스의 문제… 838 철학에서의 ‘이성’… 844 ‘진실한 세계’가 어떻게 결국 우화가 되었던가… 849 반자연으로서의 도덕… 851 네 가지 중대한 오류… 856 인류를 ‘개선하는 자들’… 864 독일 사람에게 부족한 것… 868 어느 반시대적 인간의 편력… 875 내가 옛 사람에게 힘입은 것… 913 망치는 말한다… 920 니체의 생애와 사상 니체에 대하여… 923 1 니체의 정신적 풍토… 929 니체 사상의 반시대적 시대성/니체가 살았던 시대 시대의 3대 조류와 니체/니체를 둘러싼 자연 2 니체의 생애… 945 어린 시절의 성장-유년시대 영혼의 독립을 구하여-포르타 학원 시대 좋은 스승의 이해심과 가르침-대학생 시대 청년시대의 교사 니체-바젤 대학 교수 시대 자유로운 정신의 방랑-질병과 고독과의 싸움 투쟁하는 허무주의자-새로운 가치 정립자로서의 자립 광기 속에서의 삶의 황혼-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다 3 니체의 사상… 998 니체 사상의 근본 성격/니체 사상의 발전 단계 디오니소스적 세계관/자유정신의 철학 니힐리즘 대결의 윤리/니체 사상과 현대 니체 연보… 1058 |
Friedrich Nietzsche, Friedrich Wilhelm Nietzsche,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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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도덕 학문에서의 과감한 해방
세상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방랑정신 니체 철학의 정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니체 사상의 정점! 후기 철학 결정판! 20세기 사상의 뿌리 니체의 혹독한 비판과 사유! 《선악을 넘어서》《우상의 황혼》 자유정신’에 눈을 떠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세상은 오류투성이!’이다. 철학자에게는 역사적 감각이 결여되어 있다. 절대적인 진리와 영원한 사실 따위는 없다(철학). 사람은 잘못된 믿음에 의해 그리스도교도가 되어 구원을 느끼는 것이다(종교). 또한 도덕적인 면에서 선악의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며,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고 니체는 생각했다. 니체는 미(美)가 행복과 결부되어 있다고 보는 것은 잘못이라 주장했고 예술은 현실의 모습을 가리는 베일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았다. 둘째, ‘자유정신’에 눈을 떠라! 이러한 니체의 생각은 ‘사람은 가끔 어떤 의견에 반대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것을 말하는 어조에 동감하지 못할 뿐이다.’ ‘이야깃거리가 궁할 때 친구의 비밀에 속하는 것을 희생으로 삼지 않는 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등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의 몇몇 구절만 살펴보아도 뚜렷이 드러난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제6장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니체의 날카로운 아포리즘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인간의 에고를 꿰뚫어보는 말은 가슴을 콕 찌르는 듯하다. 그러나 그 예리함은 세계에 대한 불신의 표현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자유정신’이란 니체 중기의 대표작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 등장하는 핵심어이다. 니체의 인간정신의 발걸음을 나타낸 유명한 도식으로 ‘낙타→사자→아기’가 있다. 낙타는 그리스도교적이며 형이상학적으로, 삶을 무거운 짐으로서 고민하는 정신을 뜻한다. 사자가 여기서 말하는 자유정신에 해당한다. 이제까지의 모든 전통적, 관습적인 세계상을 버리고 그 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새로운 시대 지식인들의 정신을 가리킨다. 니체에 따르면, 근대사회는 전통적인 모든 가치를 회의하는 정신을 키우는 데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 새로운 삶의 목표를 내세우지는 못했다. 그래서 때때로 부정을 위한 부정, 회의를 위한 회의가 되어 피폐해지고 만다. 그럼에도 이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자유정신은 근대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도덕 의무 의식을 비판한 혁신사상 “그대들이 이상적인 것을 보는 곳에서 나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것을 본다.” 기존의 가치와 진리를 거부하며, 특히 이상주의를 크게 비판한 니체가 남긴 말이다. 그는 모든 이상주의 본질은 근본적으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필요와 동경에 불과한 것임을 이 저서에서 짧은 글과 문장으로 낱낱이 밝혔다. 니체는 천재적인 문헌학자로서 학문연구를 시작한 사상가였다. 니체가 현대사상에 끼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으며, 니체를 빼놓고는 현대의 창조를 말할 수 없다. 니체는 도덕적 관념과 의무 의식에 대해 비판적 분석을 가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관념과 의식들은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궁여지책의 거짓으로서, 쓸모 있는 결과를 가져오는 덕택에 선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유용한 착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자유분방한 필체로 자부심과 우월감의 자기만족을, 이기주의의 타산을 짚어낸다. 방랑자 니체, 자유정신을 위하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첫 출판 8년 뒤 추가된 서문에서, 니체는 처음 책을 냈던 때를 되돌아보며 다음과 같이 썼다. “나는 곤란한 지경에 처했을 때, 즉 질병?고독?향수?‘무관심’?무위 등에 시달릴 때,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지껄이고 웃다가 지루해지면 악마에게 주어 버릴 수 있는 믿음직한 동료와 환영으로서, 벗들 대신으로 자유정신들을 동반자로서 필요로 했다.” 니체는 이처럼 어떤 것에도 구애되지 않는 방랑자로서 스스로의 그림자만을 벗 삼아 그 자신과 자유로운 대화를 거듭하였다. 그럼으로써 그는 기존의 권위와 편견 속에 도사린 저열한 인간적 욕망을 부정하고, 그것으로부터의 해방을 달성해 나아갔다. 마침내 자유정신이 성립된 것이다. 그 어떤 체계와 규율에도 얽매이지 않는 지극히 자유롭고 홀가분하게 방랑하는 정신, 관습적인 것에서 해방된 정신, 또 수없이 많은 대립적인 사유방식에 이르는 길을 허용하는 성숙한 정신이 바로 니체가 말하는 자유정신이다. 고통의 삶을 이겨내며 진정한 인간의 가치를 찾으려 했던 방랑자 니체. 그의 진실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명저는 영원히 빛나는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니체 후기 철학 결정판 《선악을 넘어서》와 《우상의 황혼》은 니체 후기 철학의 결정판이다. 《선악을 넘어서》는 하나의 사상을 놀라울 만큼 체계적으로 전개시켜 나가는 것이 특징으로 니체는 기독교, 유럽의 정치체제, 서양 전통 형이상학은 물론 생명 없는 객관에만 치우친 과학정신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니체는 새로운 창조를 위한 비판, 건설을 위한 파괴를 ‘모든 가치의 재평가’로 집약했는데, 이는 《우상의 황혼》에서 절정에 이른다. 《우상의 황혼》은 니체가 그동안 다루었던 주제의 대부분을 압축한 것으로, 영구적인 우상들에 대한 가차 없는 공격과 철학적 작업을 담고 있다. 니체는 이 저서에서 이제껏 서양인들이 숭배해온 우상들에게 황혼이 닥쳐왔음을 알리며, ‘쇠망치’로 우상들을 파괴하는 작업을 통해 이러한 우상의 황혼을 앞당기려 한다. 《이 사람을 보라》는 하나의 철학적 자서전으로써 오랫동안 세상의 외면과 오해를 받아온 니체가 스스로에 대한 해명의 글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그의 삶과 작품, 철학이 정리되어 있기에 니체의 철학 바탕을 이해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현대성의 날카로운 포착 《선악을 넘어서》 니체는 《선악을 넘어서》가 2000년쯤에야 읽힐 수 있다고 1886년 9월 24일 말비다 폰 마이젠부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말한다. 그는 왜 이 책을 자신이 죽은 지 100년이 훨씬 지난 뒤에야 독자들이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이야기했던 것일까? 1886년 8월 출판되어 나온 이 책의 부제 ‘미래 철학의 서곡’이 말하듯이, 니체가 이 책을 인류의 미래 정신사의 지도를 그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썼음을 알 수 있다. 또 니체는 1886년 10월 자신의 친구이며 화가인 라인하르트 폰 자이트리츠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선악을 넘어서》는 “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한 하나의 주석서”라 말한다. 몸, 대지, 디오니소스, 여성성, 생명, 자유, 건강, 지혜, 영원회귀사상, 고귀한 덕 등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문학적으로 다루어진 내용을 이 책에서는 한결 사색적으로 다루며 새로운 미래 철학의 대안을 찾기 때문일 것이다. 니체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현대성비판, 현대과학, 현대예술, 현대정치라고 말한다. 그는 《선악을 넘어서》에서 우리로 하여금 “가장 가까운 것, 시대, 우리 주변에 있는 것”, 즉 현대성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문제의식화할 것을 요구한다. 가장 가깝게 있는 현실문제들은 더 깊은 사유의 성찰을 동시에 요구하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의 근원적인 사유방식과 이어진 형이상학의 문제이다. 니체에게 현대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바로 자유정신의 인간을 기르는 것이다. 그에게 “미래의 철학자는 자유정신”이며, ‘참된 철학자’는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창조하는 입법자이고 자기 명령을 하는 자이다. 그는 “오늘날 유럽에서의 도덕은 무리동물의 도덕이다” 말하며, 자신의 가치가 무리 속에 묻히고 평준화되어 자기소외 속에서 살아가는 병든 시대적 본능에서 인간의 참된 과제는 바로 자신의 가치를 창조하는 일이라고 보았다. 이는 선악의 저편에서 과거와 현재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긍정하며, “가장 대담하고 생명력 넘치며 세계를 긍정하는 인간의 이상”에 새롭게 눈을 뜨는 훈련을 요구한다. 일관되게 흐르는 정신의 예언자적 독자성, 우리의 정신이 새로운 조망, 새로운 문제점, 새로운 연관성에 다다를 수 있도록 수많은 길을 열어주었다는 점, 현대 사상과 문학, 역사에 대해 풍부한 이해를 얻게끔 해주었다는 점 등에서《선악을 넘어서》는 19세기, 나아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니체 철학 집약서 《우상의 황혼》 1888년 니체는 자신의 운명을 예감이나 한 듯이 저술에 마지막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이때 그는 무엇을 위해서 자신의 마지막 삶의 정열을 불태웠던 것일까. 그는 현대 세계와 현대성에 마지막 일침을 가하고자 했다. 1888년 쓰인 그의 저작들은 니체의 모든 저작들에 대해서 축소판이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니체의 철학은 그때 이미 완성되어 있었고 그는 이제 그것을 마무리했던 것이다. 《우상의 황혼》에서는 더없이 간결하게 이전 10년 동안에 다룬 주제의 거의 모든 것을 요약했다. ‘우상의 황혼’이라는 제목은 니체가 페터 가스트에게 보낸 1888년 9월 27일 편지에서 밝히듯이 《신들의 황혼》을 작곡한 바그너에 대한 적개심에서 붙인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머리글, 잠언과 화살, 소크라테스의 문제, 철학에서의 ‘이성’, ‘진실한 세계’가 어떻게 결국 우화가 되었던가, 반자연으로서의 도덕, 네 가지 중대한 오류, 인류를 ‘개선하는 자들’, 독일 사람에게 부족한 것, 어느 반시대적 인간의 편력, 내가 옛사람에게 힘입은 것, 망치가 말한다 등으로 이루어진다. 그중 〈철학에서의 ‘이성’〉 대목에서 니체는 철학자들에게 부숴버려야 할 우상으로서 역사적 감각의 모자람 또는 빠짐, 생성에 대한 증오, 실제적인 것의 박제, 개념의 숭배, 감각과 육체에 대한 불신과 경시, 최후의 것과 최초의 것에 대한 혼동 등을 든다. 나아가 니체는, 참된 세계와 가상 세계로 세계를 나누는 이분법의 방식은 그것이 그리스도교적이든, 형이상학적이든 간에 데카당스의 징후이며 하강하는 삶의 징후에 지나지 않다는 점, 철학자들의 참된 세계란 가상이고, 무의미한 이론에 불과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만이 오직 하나의 실재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주장한다. 〈‘진실한 세계’가 어떻게 결국 우화가 되었던가〉는 《우상의 황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대목이다. 이 구절은 아주 간결한 몇 단어와 형식으로 형이상학의 역사를 오류의 역사로서 개괄한다. 플라톤에서부터 그리스도교를 거쳐 칸트에 이르는 참된 세계와 가상 세계라는 이분법의 변천사가 제시되고, 실증주의를 거치고 니체에 이르러서 이분법 자체가 무너져 버리는 과정을 그려낸다. 오류의 역사의 종말은 곧 형이상학적 사유의 종말이고, 이 종말은 니체에게서 비로소 가능해졌다. 20세기 사상의 뿌리 니체 니체를 말하지 않고는 20세기의 철학·신학·심리학의 역사를 생각할 수 없다. 독일의 철학자 막스 셸러, 카를 야스퍼스, 마르틴 하이데거가 니체에게 많은 빚을 졌으며, 프랑스의 알베르 카뮈, 자크 데리다, 미셸 푸코 등도 마찬가지이다. 철학과 문학비평에서 일어난 실존주의와 해체주의 또한 그에게 힘입은 바가 크다. 20세기의 위대한 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니체가 그의 삶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준 사람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하며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1부를 폴란드어로 옮기기도 했다. 니체가 자기를 누구보다도 더 철저하게 이해했다고 말한 프로이트를 비롯하여 아들러, 카를 융 등 심리학자도 깊은 영향을 받았다. 토마스 만, 헤르만 헤세, 앙드레 말로, 앙드레 지드 등의 소설가와 조지 버나드쇼, 라이너 마리아 릴케, 슈테판 게오르게, 윌리엄 예이츠 등의 시인·극작가도 니체에게서 많은 영감을 얻었고, 그에 대해 글을 썼다. 이렇게 니체는 20세기 사상의 뿌리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임이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