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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감해야 하나요?
청소년을 위한 공감 문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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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공감 능력은 살아갈 힘이고 희망이다

Chapter 먼저 나에게 공감하라고요?

01 나에게 공감하기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02 대화를 잘하기 위한 공감법 『아버지의 손』
03 공감의 다른 이름, 우호적 무관심 『페인트』
04 네가 너라서 사랑하는 거야 『산책을 듣는 시간』
05 말만 잘하면 우리 인생이 달라질까? 『내가 말하고 있잖아』

Chapter 공감도 배워야 한다고요?

01 편견 없이 이해하고 상상한다는 것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02 관계 안에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웃음 『처절한 정원』
03 관광객은 요구하고, 순례자는 감사한다 『순례주택』
04 개방적 소통자와 공감적 중재자 『혐오, 나는 네가 싫어』
05 수어는 사랑의 언어일까? 『일상의 낱말들』

Chapter 공감이 우리의 미래라고요?

01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공감의 힘 『공감한다는 것』
02 공감의 시작은 차별 감수성 『선량한 차별주의자』
03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 권리 『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
04 능력주의 다음은 협력과 공감의 시대 『나와 시험능력주의』
05 인공지능 시대에도 학교를 가야 하나요? 『다정한 인공지능을 만나다』
06 난민, 낯선 경계를 넘어 『인간 섬』

Chapter 공감을 배우는 페이지

01 책을 읽어서 공감 능력을 키우려면?
02 교도소 독서모임은 성공했을까?
03 우리는 왜 집단주의에 쉽게 빠지고 열광할까?
04 공감 행동을 담당하는 뇌의 ‘중격부’
05 공감의 동기를 높여주는 정서 명명하기
06 사이코패스도 공감 능력이 향상될 수 있을까?
07 그들은 왜 목숨을 걸고 유대인을 구했을까?

저자 소개 4

교육학 박사로 가톨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강의해왔다. 오랫동안 청소년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열정적인 책과 어른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현재 살레시오 교육영성센터에서 독서 교육을 하고 있으며 독서 촉진 프로그램인 (주)리딩웰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저서 『오늘 읽은 책이 바로 네 미래다』, 『내 꿈을 열어주는 진로독서』는 자유학기제와 더불어 전국의 수많은 부모들과 교육계에 진로독서 붐을 일으켰다. 이 외에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 『공부 근육 키우는 독서법』, 『프레디저 진로 설계』, 『독서
교육학 박사로 가톨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강의해왔다. 오랫동안 청소년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열정적인 책과 어른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현재 살레시오 교육영성센터에서 독서 교육을 하고 있으며 독서 촉진 프로그램인 (주)리딩웰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저서 『오늘 읽은 책이 바로 네 미래다』, 『내 꿈을 열어주는 진로독서』는 자유학기제와 더불어 전국의 수많은 부모들과 교육계에 진로독서 붐을 일으켰다. 이 외에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 『공부 근육 키우는 독서법』, 『프레디저 진로 설계』, 『독서논술 초등 3, 4, 5학년 때 잡아야 한다』 등의 저서가 있다.

청소년들에게 인문독서와 진로독서만큼 중요한 것이 사회독서이지만, 아직까지 사회독서를 제대로 이해하는 이가 많지 않다. 이에 사회독서의 마중물이 되어줄 책들을 가려 모아 『사회독서, 세상을 읽는 힘』 시리즈를 펴냈다. 인공 지능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독서력과 시민 정신이 결합된 ‘탄탄한 인생 내공’을 기를 수 있도록 안내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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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배워서 남 주자』 책을 접한 후 책선생님이 되었다. 깊이 공감하는 순간이 있는 책 읽기, 행복해지는 책 읽기가 가치 있는 삶을 만든다고 믿으며, 초등부터 고등학생 독서논술 지도와 학교 진로독서 강의, 기업 경영독서 지도를 겸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에서 독서 교육 전공으로 박사 과정 중이다. 독서는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닌 서로를 연결하는 소중한 경험이라는 생각으로 15년 이상 학교와 도서관, 기업, 부모교육, 노인독서 동아리 운영 등 초등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독서 지도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현재 혜다독서문해연구소 대표이자 달달한 책 읽기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글쓰기가 제일 쉬웠어요』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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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에서 독서 교육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감수성을 기르는 독서를 중시하며, 학생들과 삶에 울림을 주고 궁리하는 토대를 쌓으려 한다. 다양한 연령과 도서관, 학교, 군부대에서 독서와 논술을 지도하고, 인문독서와 자기소개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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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40*210*20mm
ISBN13
9791198707277

책 속으로

많은 교육자가 ‘교육 전쟁’에서 실패하고 있는 까닭은 청소년들이 사회적 세계에 정신이 팔렸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청소년들은 가족, 선생님, 친구들, 이 세상과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우리 교육은 학생들에게 교실에 들어올 때는 “사회적 뇌를 꺼주세요! 이젠 공부할 시간이니까요”라고 말합니다. 이런 행위는 저자가 신랄하게 말한 대로 허기진 사람에게 식욕을 꺼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해결책은 저자의 제안대로 사회적 뇌를 수업 시간의 적으로 간주하는 대신에 그것을 배움의 과정으로 참여시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문해력 교육은 학생들이 우정을 위해 관계를 맺는 것, 친구들의 호감을 얻는 데 관심을 기울이는 것, 소속감을 느끼고 적절한 사회적 보상이 이루어지는 것, 공감과 긍정적인 정서 표현이 활발한 곳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공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장려하고 조성하는 교육, 공감 교육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이 책이 지향하는 것도 바로 책을 통한 공감 교육입니다.
--- pp.8-9

타인에게 공감하려면 먼저 자기에게 잘 공감해야 합니다. 자기 공감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이루는 것이 먼저입니다. 스스로 공감을 받으면 솟아오르던 격한 감정이 가라앉으면서 마음에 공간이 생기는데요, 그때 비로소 타인의 감정을 헤아리고 살필 수 있게 됩니다. 자기에게 공감하는 첫 작업은 루스가 도티에게 가르쳐준 대로 몸을 느끼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은 신체를 통해 표현되기 때문에 몸에 주의를 기울이면 감정을 더 이해하게 되고 억눌린 감정의 응어리가 풀리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는 감정이라는 상태로 변환된 신체를 느낌으로써 나를 공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명상은 바로 자신의 신체로 드러나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자극을 인식하여 그 감정을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21

중학생들과 이 책을 읽고 나서 부모님에게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지 물었을 때, 공부 못한다고 구박하는 아빠가 미워서 일부러 시험을 더 망친 적이 있다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명문대에 들어간 오빠와 자기를 비교하면서 너 때문에 집안 망신이라고 했다는 것이었어요. 말로는 널 사랑해서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라지만, 자기는 그 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 제 지인 중 한 분이 제게 해준 이야기가 기억나네요. 지인은 사춘기에 접어든 딸의 말과 행동이 너무나 거슬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컸다고 합니다. 그러다 찾은 답이 바로 ‘우호적 무관심’이었습니다. (…) 자기는 딸을 너무나 사랑하는데, 그런 딸과 더 이상 다투기 싫었습니다.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내 맘에 들지 않는다고 아이를 구속하고 통제하는 게 맞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었고, 조금 기다려주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마음먹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고도 못 본 척 넘어갔습니다. 적당한 마음의 거리를 두고 사랑의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무관심한 듯 지내다 보니 오히려 관계가 좋아지더란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우호적 무관심’은 서로에 대한 공감의 다른 표현입니다. 부모만 그런 게 아니라 자식도 부모에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 p.45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상대방의 마음을 상상해볼 수 있을까요? 바로 소설을 읽을 때라고 합니다. 요크대학교의 레이몬드 미르 교수가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소설의 흐름을 따라가며 사용하는 뇌 부위와 인간관계를 다룰 때 사용하는 뇌 부위가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이유는 소설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등장인물의 다양한 심리를 자연스럽게 해석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이 계속 반복되면서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간혹 수업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자기 이야기만 쉴 새 없이 늘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말하고 있어도 들어주려 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만 끊임없이 하는 친구들 말이죠. 어떨 때는 동시에 서너 명이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집중받기 위해 점점 더 큰 목소리로 자기 생각을 말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순식간에 수업 분위기가 엉망이 될 수밖에 없겠지요.
--- pp.70-71

청소 노동자들을 고소한 대학생들의 행동은 엠퍼시와 심퍼시 모두 부족한 상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타인의 입장이 되어 상상해 보는 이해 능력이 있었다면, 청소 노동자들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고, 청소 노동자들도 자신들과 같은 울타리에서 매일 만나는 대학공동체의 일원이요, 이웃임을 깨달았을 것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았을 것입니다. 이런 과정이 곧 인지적 엠퍼시입니다. 잘 공감하려면 타인의 입장이 되어 타인이 처한 상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그들이 주장하는 것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사회적 문화적으로 조망할 줄 아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 pp.83-84

청소년 시기는 주변의 편견 가득한 생각을 흡수할 수도 있지만, 비판하고, 공감적 사고를 배우며 평생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공감은 같이 부딪히며 자라기도 하지만 상대의 마음을 상상하며 움트기도 합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상은 ‘개방적 소통자’와 ‘공감적 중재자’라고 합니다. 경제, 문화 발전에 따른 세계화는 이질적인 타인과 소통을 요구합니다. 이때 다원적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에 기반을 둔 개방적 소통자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p.125

출판사 리뷰

“청소년은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독서교육 전문가들이 뽑은 16편의 인문학 도서로 배우는 공감 문해력


오랜 시간 독서 교육 현장에서 일하며, ‘공감 교육’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네 명의 저자가 그간의 경험과 고민, 생각을 담아 이 책을 썼다. 저자들은 문해력과 공감 능력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능력을 동시에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이 단순한 읽기와 쓰기를 넘어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필요한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16편의 인문학 도서를 엄선해, 이를 바탕으로 공감 문해력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1장 ‘나에게 공감하라고요?’는 공감의 시작은 자기 존재에 대한 존엄성을 자각하는 데서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 자신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2장 ‘공감도 배워야 한다고요?’는 나와 다른 사람을 편견 없이 이해하고 수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3장 ‘공감이 우리의 미래라고요?’는 동물권, 기후환경, 난민 수용과 세계시민정신, 시험능력주의 등의 주제를 다루며 개인적 공감을 사회적 공감으로 확장한다. 4장은 책 읽기가 공감에 미치는 영향을 뇌 과학과 심리학적 실험을 통해 증명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소개한다.

공감 수업을 위해 선정된 16편의 도서는 베스트셀러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공감의 시각에서 문학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돕고, 독자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문학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묘미다. 청소년은 물론이고, 부모와 교육자까지 염두하고 쓴 이 책은 끝까지 읽기만 해도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공감하려는 의지가 생기도록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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