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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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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nam 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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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2부
3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2

엘리너 캐턴

관심작가 알림신청
 

Eleanor Catton

28세의 나이로 두 작품만에 세계 최고 권위의 맨부커상을 거머쥔 천재 작가. 45년 맨부커상의 역사를 새로 쓴 작가 엘리너 캐턴은 1985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자랐다. 캐턴은 24세에 데뷔작인 『리허설』을 내놓고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가디언 퍼스트북 어워드와 딜런 토머스상, 오렌지상 후보작이었고, 베티 트라스크상을 받았으며, 17개국 12개 언어로 출간되었다. 이후 캐턴은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은 두 번째 작품 『루미너리스』로 콜럼 토빈, 줌파 라히리, 짐 크레이스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맨부커상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이 작품은 또한 원서로 8
28세의 나이로 두 작품만에 세계 최고 권위의 맨부커상을 거머쥔 천재 작가. 45년 맨부커상의 역사를 새로 쓴 작가 엘리너 캐턴은 1985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자랐다. 캐턴은 24세에 데뷔작인 『리허설』을 내놓고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가디언 퍼스트북 어워드와 딜런 토머스상, 오렌지상 후보작이었고, 베티 트라스크상을 받았으며, 17개국 12개 언어로 출간되었다. 이후 캐턴은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은 두 번째 작품 『루미너리스』로 콜럼 토빈, 줌파 라히리, 짐 크레이스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맨부커상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이 작품은 또한 원서로 8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부커상 수상작 중 가장 긴 작품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부커상의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캐턴은 아이오와 작가 워크숍에서 MFA(순수예술 석사)를 받았으며, 같은 곳에서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모던 레터스 국제 대학에서 소설 창작 분야 석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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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근대 유토피아 픽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1984년』, 『동물농장』,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무기여 잘 있어라』, 『헤밍웨이의 말』,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에드거 앨런 포의 『모르그 가의 살인』, 『타르 박사와 페더 교수 요법』, 『한스 팔의 전대미문의 모험』, 『에드거 앨런 포 전집』,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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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608g | 128*188*28mm
ISBN13
9788932925004

책 속으로

자기가 무엇을 하고 말하건, 어떤 행동을 하건, 어떤 삶을 택하건, 자신은 늘 틀리고 의도가 불순하고 준비도 안 되고 불완전할 거라는, 마음 깊숙이 감춰진 끔찍한 확신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캄캄하고 수치스러운 의식 저변의 생각을 셸리는 알고 있었다.
--- p.29

그날 오후 그의 모습은 옷차림과 도착 방식에서부터 일기장, 만년필, 35밀리 빈티지 카메라, 이미 읽은 책 몇 권을 포함한 배낭 속 내용물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엄선해서 설정한 것들이었다.
--- pp.42-43

에밀리는 방울토마토와 바질잎, 베이비모차렐라볼로 이뤄진, 상상도 못 할 세련된 도시락을 가져왔고, 각각 나뉜 칸에 담긴 그 재료들을 도시락 뚜껑에다 무슨 의식이라도 치르듯이 엄숙하게 섞었다. 미라는 홀딱 빠졌다. 집으로 달려가 이제부터는 그냥 토마토 말고 방울토마토를 사자고 어머니를 조르자, 주도적 힘에 대한 자기 계발서를 읽고 있던 어머니는 직접 길러 보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 p.72

혹시라도 들키면 그 또한 재미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 버넘 숲이 다비시 소유지에서 시위를 한다면, 무단 침입 행위 도중에 잡히도록 판을 짠다면, 심지어 소위 노는 땅에 지속 가능한 유기농 텃밭을 만들었다는 죄목으로 기소를 자초한다면, 그리고 언론에 정확히 뭘 심었는지 보여 주고 자신들의 사명을 설명하고 목표를 열거하면서 자신들이 깔끔하고 효율적이고 생산적이고 사려 깊고 땅을 존중하며 일하는 진지하고 선한 전문가라는 것을 증명한다면, 그거야말로 대박이지 않을까?
--- pp.77-78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봤다. 1초, 2초, 3초……. 순간 미라는 돌아서서 달리기 시작했다. 방풍림을 지나고, 문을 지나고, 자갈 깔린 보조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숨겨 둔 덤불에 도착할 때까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속도도 줄이지 않았다. 허둥지둥 걸터앉느라 정강이를 가로대에 호되게 부딪혀 가며 자전거를 끌고 큰길로 나왔다.
--- p.100

「저를 속이려는 게 아닌지 어떻게 알죠?」
「그거야 모르죠.」 그가 말했다. 그러고는 창문을 올린 뒤 차를 몰고 가버렸다. 약 30분 후 저 멀리서 경비행기 소리가 들리더니 골짜기에서 비행기가 올라와 서쪽으로 선회해서 호수를 지나고 언덕을 넘어 시야에서 사라졌다.
--- p.107

「당신은 레스토랑에서 메뉴에 있는 뭔가를 주문하고는 모든 부분을 다 바꿀 권리가 있는 것처럼 구는 사람 같아요. 토마토는 넣지 마세요, 빵을 바꿀 수 있나요, 소스는 따로 주세요. 아, 그냥 먹으라고요, 무슨 염병할 [알레르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목숨이 위험한 것도 아닌데, 그건 그냥 까다로운 거지. 그냥 무례한 거라고. 엿같이 자기 집착적이고 지루해. 폴리아모리가 무슨 새로운 개척지, 무슨 저항 행위라도 되는 것처럼, 소유를 초월해서 가부장 구조니 뭐니에서 스스로를 용감하게 해방시키기라도 한 것처럼 떠들어 대는 걸 보면 정말 돌아 버리겠다고요.」
--- p.144

「이를테면 나쁜 놈들은 뭘 해줘도 고맙다는 말을 안 하고 무슨 짓을 저지르고도 미안하다는 말을 안 해……. 하지만 내 생각을 해보자면, 음, 나라면 사실 내 잘못이 아닌 일에 억지로 사과하기를 택할까, 아니면 진심이 아닌데 억지로 감사하는 걸 택할까?」
--- p.247

「부자가 되는 것, 계속 부자로 사는 것, 이기는 것 모두 너무 쉬워요. 난 원하는게 있으면 가져요, 그럼 내 것이 되죠. 원하는 걸 말하면 사람들이 내게 갖다 바쳐요. 난 원하는 걸 하고, 아무도 날 막지 않아요. 매우 간단하죠.」
--- p.273

「뭐가 옳은지는 사실 아무도 모르잖아. 내 말은, 뭐가 옳은지 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안다고 자신에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선택하는 시점에는, 그러니까 그 순간에는 절대 확신하지 못하잖아. 그냥 바랄 뿐이지. 그냥 일단 행동하고 최선의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거지. 지나고 보면, 그게 옳은 일이었을 수도 있고, 아니었을 수도 있지. 아닐 경우에는, 적어도 노력은 했다고 말할 수밖에. 하지만 잘못된 일은 말이야, 종종 훨씬 분명해. 잘못된 일은 많은 경우 옳은 일보다 더 잘 보여. 더 명확해. 이건 내가 안 넘을 걸 아는 선, 이건 내가 절대 하지 않을 일, 이런 식으로.」
--- p.333

셸리가 느끼기에 추상, 상상으로 남아 있는 상상, 아이디어로만 남아 있는 아이디어에는 안전감 같은 게 있었다. 최근 며칠 동안 셸리는 미라가 버넘 숲에 이렇게 오랫동안 흥미를 유지해 온 이유가 어쩌면 버넘 숲이 어떤 형태도 없었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버넘 숲은 과세 신고도 하지 않고 단속도 받지 않는, 때로는 범죄자, 때로는 박애주의 친구 모임 같은 집단에 불과했다.
--- p.341

[모든 것이 게임이고, 게임에서 이기고 싶으면 자신을 최적화하고 실현하고 이용해서 이점을 가져야 할 테고, 유약함이나 필멸이나 한계나 인간성이나 염병할 시간의 흐름 같은 진짜 인간 경험을 하면 안 돼. 그것들은 그저 집중을 흩트리는 방해물, 결함, 우리가 엄선하고 맞추고 자유로이 선택한 진정한 존재의 걸림돌에 불과하니까. 물론 우리가 우리 인생의 소비자인지 생산물인지 결코 알 수 없지만, 확신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이 지구상에서 우리에게 어떤 판단을 내릴 권리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거야, 어느 쪽으로건. 시장의 자유! 중요한 건 그것뿐이야! 존재하는 건 그것뿐이라고!]

--- p.362

출판사 리뷰

★★★스티븐 킹, 버락 오바마 추천
★★★최연소 부커상 수상자 엘리너 캐턴 10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뉴욕 타임스], [뉴요커],, [워싱턴 포스트], [타임], [애틀랜틱], [파이낸셜 타임스], [슬레이트], [커커스], [텔레그래프], NPR, 시카고 공립 도서관이 선정한 올해의 책

자본과 계급, 테크놀로지와 환경 -
동시대의 이슈를 치밀하게 해부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의 페이지 터너

최연소 부커상 수상자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엘리너 캐턴이 10년 만에 펴낸 신작 장편소설 『버넘 숲』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자본과 계급, 테크놀로지와 환경 등 동시대의 이슈를 치밀하게 해부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페이지 터너이다.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버려진 땅에서 작물을 가꾸는 게릴라 가드닝 단체 「버넘 숲」의 일원들과, 후기 자본주의의 총아이자 억만장자인 로버트 르모인이 모종의 사건으로 얽히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념과 정치적 입장이 우리 자신을 정의하도록 만드는 지금 이 시대에, 각기 다른 사회적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결탁하고 대결하는 모습을 엘리너 캐턴은 놀라운 재능으로 생생하게 그려 낸다. 속도감과 스릴 넘치는 전개를 통해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오락적 재미를 주는 소설이기도 하지만, 세밀하게 다듬은 인물들 사이의 역학과 낭비 없이 설계되어 맞물리는 사건들은 완성도 높은 문학적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 준다. 스티븐 킹과 버락 오바마의 추천을 받고 [뉴욕 타임스]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버넘 숲』은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오웰상과 길러상, 네로 북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엄청난 작품이다. 다층적인 이야기와 등장인물이 이끌어 가는 점입가경의 스릴러. -스티븐 킹

버려진 땅에서 작물을 키우는 게릴라 가드닝 단체 「버넘 숲」. 스물아홉 살의 미라와 그의 절친 셸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버넘 숲은 젊고 유망한 친환경 풀뿌리 공동체와 반골 성향 미취업 청년들의 동아리 사이 어딘가에서 5년간 성장했지만 조금씩 침체되어 가고 있었다. 미라는 산사태로 고립된 손다이크 마을의 한 부지가 버넘 숲을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답사에 나서고, 부지를 살펴보던 중 드론 제조업체의 CEO이자 억만장자인 로버트 르모인과 우연히 맞닥뜨린다. 땅의 원래 주인이 알면 안 되는 계획을 각자 품고 있던 미라와 르모인은 원예가와 기업가라는 상반된 직업에 추구하는 가치도 전혀 달랐지만 서로에게서 묘한 공통점, 자신만만하고 매력적인 야심가라는 점을 발견한다.

르모인은 자신이 비밀리에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숨기기 위한 연막작전으로 버넘 숲을 손다이크로 끌어들이고자 재정 지원을 약속한다. 미라는 르모인의 그러한 제안을 손에 쥐고 버넘 숲의 일원들을 설득하려 하는데, 버넘 숲을 오래 떠나 있다 돌아온 토니는 이 이야기를 듣고 르모인이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것의 정반대에 있는 사람」이라며 분개한다. 그러나 토니는 더 이상 버넘 숲의 「우리」가 아니었고, 미라와 셸리는 씨앗을 심기 위해, 그리고 토니는 로버트 르모인의 뒤를 캐기 위해 각각 손다이크로 향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충격적인 사고와 어두운 비밀이 손다이크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산사태처럼 손쓸 수 없게 이어지는 사건의 진동 속에서 버넘 숲은 옳은 선택을 하기 위해 분투한다.

실수하고 후회하고 또다시 욕망하는,
현실적인 인물들의 밑바닥을 가감 없이 파헤치는 탁월한 묘사


엘리너 캐턴은 부커상을 수상한 전작 『루미너리스』에서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열두 명에 달하는 중심인물을 매혹적으로 그려 낸 바 있다. 테크노-진보주의와 환경주의가 맞붙는 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번 작품에서도 등장인물을 설득력 있게 소개하는 캐턴의 탁월한 역량은 그대로 이어진다. 지금 이 순간 세상 어딘가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을 것만 같은 인물들의 핍진하고 생생한 말과 행동은 시대의 욕망과 초상을 자연스레 반영하며 이야기에 몰입감을 더해 준다. 카리스마와 리더십, 추진력이 남다르지만 아전인수식 도덕성을 가진 미라, 이성적이고 든든한 조력자이지만 자존감과 믿음이 부족한 셸리, 도전 정신과 높은 이상향을 가졌지만 자신의 논리 안에 고립되어 실수를 저지르는 토니, 그리고 이들을 쥐고 흔들려는, 가장 일관적이면서도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억만장자 르모인까지. 캐턴은 이들 중 그 누구도 추켜세우거나 우월하게 그리지 않으면서, 인물들의 내밀한 욕망을 밑바닥까지 투명하게 내보인다.

사건과 인물이 추동하는 강렬한 서사의 힘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놀라운 흡인력의 소설


『버넘 숲』은 기존의 해외 문학 독자와 국내 문학 독자를 아울러 「이야기」를 사랑하는 모든 대중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작품이다. 치밀한 플롯으로 정평이 난 작가의 작품인 만큼, 「사건과 인물이 추동하는 서사」가 압도적인 힘으로 페이지를 넘기게 만든다. 그리고 그런 서사의 힘을 뒷받침하는 풍부한 서브플롯과 복선, 은유는 질문과 사유를 촉발하는데, 캐턴이 이를 작동시키는 방식 역시 다채롭다. 『버넘 숲』에서는 이를테면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속 한 구절과 「해리포터」 시리즈 속 덤블도어의 말이 비슷한 무게로 실존적 질문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큰 틀에서는 거대 기업과 풀뿌리 공동체를 조우하게 만들어 갈등을 일으키지만, 그 안에서 밀레니얼 세대와 베이비 부머 세대가 대결하고, 정체성 정치에 대한 가장 적나라한 설전이 펼쳐지며 현실의 질문으로까지 이어진다. 「그 세대에서 가장 예리하고 천재적인 작가」라는 평가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통찰력과 흡인력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옮긴이의 한마디

심리 스릴러이기도 한 『버넘 숲』은 그레타 툰베리와 일론 머스크처럼 모든 면에서 대척점에 존재하는 버넘 숲과 르모인 사이의 뜻밖의 조우와 공모, 그로 인한 파국을 통해 자본의 매혹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개인의 선택이 낳은 의미와 파장에 대해 질문한다.

무한한 증식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자본의 질주를 개인이 막을 수 있을까? 캐턴은 선과 악이 충돌하는 장르적 스릴러가 아니라 결함 있는 평범한 인물들의 내면 풍경에 치중하는 심리적 스릴러 형식을 통해 씁쓸한 희망을 제시한다. 버넘 숲이 움직이지 않고서야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자신한 맥베스처럼 지구 종말의 날이 와도 자신은 건재하리라고 오만하게 자신하던 르모인의 거대한 계획을 조금씩 어긋나게 하고 무너뜨리는 것은 결국 애증으로 얽힌 인물들의 치기 어린 행동과 불안, 의심이니까.

미래를 빼앗겼다는 박탈감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선택과 타협, 파국을 그린 『버넘 숲』은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환경 재난이라는 우리 시대의 핵심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과 성찰을 담아낸 수작이다.

추천평

엄청난 작품이다. 다층적인 이야기와 등장인물이 이끌어 가는 점입가경의 스릴러. - 스티븐 킹 (소설가)
이 책은 한 세대의 절박한 외침이다. 정교한 페이지 터너. - [뉴욕 타임스]
그 세대에서 가장 예리하고 천재적인 작가라는 엘리너 캐턴의 명성을 굳건히 하는 소설이다. - [오프라 데일리]
생태 이상주의와 절대적 자본 사이의 충돌을 영리하게 그려 낸 문학적 스릴러. - [NPR]
복합적이고 때로 놀라우며, 깊이 있다. - [뉴요커]
공동체, 자본,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대한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 - [파이낸셜 타임스]
후기 자본주의의 폭력성과 비열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어둡고, 탁월한 소설. - [가디언]
영리하고 우아한 스릴러이면서 동시에 끝내주게 잘 읽히는 소설. - [이코노미스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과 도덕성 사이에 대한 진지한 물음. - [애틀랜틱]
에코-스릴러이면서, 통렬한 사회 풍자 소설이기도 하다. 손에서 놓을 수 없다. - [버즈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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