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각성』
여는 글 시대가 걸어 잠근 문 안에서 깨어나는 일 | 하미나 각성 옮긴이의 글 문학의 바다에 흔적을 남기다 『테레즈 라캥』 여는 글 욕망하라, 얻을 것이니 | 이다혜 작가 서문 테레즈 라캥 옮긴이의 글 우리를 뒤흔드는 『테레즈 라캥』에 없는 몇 가지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여는 글 빼앗긴 목소리 되찾기 | 이라영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옮긴이의 글 흑인 여성 문학의 선구자, 조라 닐 허스턴 |
Kate Chopin
케이트 쇼팽의 다른 상품
Emile Zola,Emile Edouard Charles Antoine Zola
에밀 졸라의 다른 상품
조라 닐 허스턴의 다른 상품
이진의 다른 상품
윤미연의 다른 상품
권진아의 다른 상품
|
에드나는 온갖 생각이나 감정들을 혼자 품고 있는 것에 익숙했고 결코 그 감정을 입 밖으로 꺼내 표현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기가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 그 감정들은 에드나가 지닌, 오직 에드나의 것이었다. 그 감정들에 대한 권리도 그에게 있었으며 누구도 아닌 오직 자기만이 느끼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언젠가 에드나는 아델에게 말한 적이 있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아니 그 누굴 위해서라도, 나 자신을 포기하진 않겠다고.
---「각성」중에서 그날부터 테레즈는 로랑의 삶 속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테레즈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저 어쩔 수 없이 만나는 것뿐이었다. 겁이 날 때도 있었고, 침착해질 때도 있었다. 요컨대, 그 관계는 그를 불쾌하게 뒤흔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공포와 부담감은 욕망 앞에서 무너져 내렸다. 밀회는 계속되었고, 갈수록 더 빈번해졌다. 테레즈는 그런 의문을 갖지 않았다. 그는 열정이 이끄는 대로 직진하면서 주저하지 않고 빠져들었다. ---「테레즈 라캥」중에서 제이니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그렇게 비틀어놓은 그 노인네가 미웠다. 어쨌거나 사람들은 대부분 서로를 사랑하지 않았고, 왜곡된 사랑은 너무 강력해서 혈육조차도 늘 이기지는 못했다. 제이니는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보석을 발견했고, 사람들의 눈에 띄는 곳에 돌아다니며 그 빛을 발산하고 싶었다.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중에서 |
|
“케이트 쇼팽은 여성의 역사적 투쟁에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_샌드라 길버트(영문학자, 『다락방의 미친 여자』 저자) 직설적이고 아름다운 은유를 담은 가장 케이트 쇼팽다운 작품 『각성』 부정한 여성을 그렸다는 이유로 출간 당시 수많은 비평가와 독자에게 혹독한 외면을 받았던 이 작품은 주인공 에드나가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떠난 휴양 섬 그랜드 아일에서 새로운 사랑과 자아를 발견하면서 진정한 자신으로 ‘깨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시대를 뛰어넘은 날카로운 주제의식과 작가 특유의 아름다운 상징과 세련된 은유는 케이트 쇼팽의 독창적인 세계를 드러내 미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 잡았고, 무엇보다 억압적인 관습의 틀을 깨려는 열망을 지닌 여성 주인공 에드나의 등장은 그전에 볼 수 없었던 능동적인 여성상을 새롭게 제시하는 것이었다. 페미니즘 문학의 출발을 알린 이 기념비적인 작품은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진실한 자기 자신과 만나는 일이 어떤 것인지, 어긋난 나의 세계를 하나로 잇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해준다. “처음 읽자마자 영화로 옮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_박찬욱 자연주의 문학의 시작을 알린 에밀 졸라의 문제작, 영화 〈박쥐〉의 원작 『테레즈 라캥』 고모의 손에 이끌려 병약한 사촌 카미유와 함께 자라 결혼까지 해야 했던 테레즈, 그런 테레즈와 금기된 사랑에 빠진 카미유의 동료 로랑, 증오와 욕정이 뒤엉켜 파멸로 치닫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테레즈 라캥』은 치밀하고 집요한 시선으로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사실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자연주의 문학의 기틀을 확립한 프랑스의 대문호 에밀 졸라의 대표작이다. 출간 당시 불륜, 살인과 같은 소재의 선정성으로 세간의 질타를 받았지만 작가는 그러한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서문’을 2판에 덧붙여 자신의 문학 이론을 더욱 견고히 했다. ‘인물이 아닌 기질을 연구하고자’ 했다는 작가의 말대로 이 작품은 행위를 거슬러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며 훗날 에밀 졸라를 대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루공 마카르 총서’의 서막이 된다. 나약하고도 파괴적인 인간의 면모를 생생히 드러내 박찬욱 감독 영화〈박쥐〉의 원작이 되기도 하며 연극, 뮤지컬, 오페라까지 지금도 끊임없이 재탄생되고 있는 시대의 걸작이다. 가부장제와 인종차별의 이중 억압 속, 자아를 마주하는 어느 흑인 여성의 이야기 흑인 페미니즘 선구자 조라 닐 허스턴의 대표작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는 가부장제와 인종차별의 이중 억압 속에서 참된 사랑과 자유를 좇는 흑인 여성 제이니의 일대기를 담은 소설로, 할렘 르네상스의 주역이자 흑인 페미니즘 선두주자라 불리는 조라 닐 허스턴의 대표작이다. 제이니가 겪는 세 번의 결혼은 독립적인 자아로 거듭나는 과정이자 존엄성을 회복하는 여정과 같고, 작가는 억압과 차별에서 벗어나 동등한 위치에서의 사랑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을 통해 소유물로만 여겨졌던 결혼 제도 속 여성의 저항 의식을 드러냈다. 1960년대 민권 운동과 1970년대 페미니즘 부상으로 재발견된 이 작품은 탄탄한 서사 구조와, 흑인 문화를 보여주는 생생하고 역동적인 표현, 그리고 여성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펼쳐내는 주제의식으로 후대 작가들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의 대표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