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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연못 꽃샘추위 육교 소묘 혈맥 침실 꽃창포 기일 두 어머니 저녁놀 서광 닭의 장풀 자갈밭 주악 교토의 물 만추 점멸 추적 불타는 유빙 작품 해설 작가 연보 |
Ayako Miura,みうら あやこ,三浦 綾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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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쓰코는 몇 해 전 겨울 어느 날, 교회 앞에 서 있던 게이조를 떠올렸으나 입 밖에 내지는 않았다. 게이조의 진지한 모습도 무라이에게는 놀림거리밖에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럴까요? 그럼 다쓰코 씨는 어때요?" "물어볼 필요도 없어요. 가장 구원받기 어려운 사람은 바로 나예요. 난 바로 옆에 교회가 있는데 아직 한 번도 죄를 뉘우치러 가거나 기도하러 갈 생각을 해본 저깅 없거든요. 참, 나쓰에는 어때? 부처님이나 하나님 같은 건 필요 없다고 생각해?" "잘 모르겠어. 날마다 불단 앞에서 합장을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무엇을 향해 손을 모으는 건지 알 수 없어." --- p.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