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꿈 공장을 지켜라!
양장
김영진 글그림
책읽는곰 2025.04.08.
가격
15,000
10 13,500
YES포인트?
7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그림책이 참 좋아

나로와 펄럭이의 모험

이 상품의 특별 구성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상세 이미지

책소개

저자 소개1

글그림김영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 잠실에서 자랐다. 올림픽 공원이 아직 산동네이던 시절, 잠실국민학교를 다녔다. 그림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와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엄마를 구출하라!』, 『싸움을 멈춰라!』, 『꿈 공장을 지켜라!』, 『아빠의 이상한 퇴근길』 등을 쓰고 그렸으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마법에 빠진 말썽꾸러기』 등을 그렸다.

김영진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0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4쪽 | 398g | 220*275*10mm
ISBN13
979115836526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줄거리

나로네 강아지이자 상상 세계 이루리아의 특수 요원인 펄럭이가 사라진 지 벌써 일주일째다. 나로가 악몽에 시달리다 깨어나기 시작한 것도, 온 동네 강아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도, 그즈음인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이루리아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하지만 혼자서는 이루리아로 갈 방법이 없어 고민하던 나로에게 택배가 도착한다. 택배 상자 속에는 어디든 딱 한 번만 갈 수 있는 ‘어디로든 뚝딱 단추’와 “날 구하러 와” 달라는 펄럭이의 편지가 들어 있다. 나로가 어디로는 뚝닥 단추를 써서 도착한 곳은 이루리아의 꿈 공장. 세상을 떠난 예술가들이 멋진 꿈을 빚어내던 꿈 공장은, 어느새 어둠의 비행단에게 점령당해 악몽을 찍어 내는 악몽 공장이 되고 말았다. 펄럭이도 어둠의 비행단에게 붙잡혀 꿈 공장 어딘가에 갇혀 있단다. 이대로 두면 온 세상 아이들이 꿈을 잃고 겁에 질려 살아가게 될 거라는데……. 펄럭이도 없이 나로 혼자서 어둠의 비행단을 물리치고 펄럭이와 꿈 공장을 지켜낼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온 세상 어린이들이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요즘 나로는 사라진 펄럭이를 찾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남들 눈엔 그저 그런 강아지일지 몰라도, 나로에겐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이니까요. 그리고…… 남들에겐 비밀이지만 펄럭이는 상상 세계 이루리아에서 온 특수 요원이거든요. 나로는 세상에서 가장 상상력이 뛰어난 어린이고요. 나로는 제가 펄럭이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펄럭이가 나로를 선택한 거였지요.

그동안 둘은 힘을 모아 상상 세계에서 일어난 문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상상 세계와 현실 세계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라, 한쪽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한쪽에도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거든요. 이번에도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 같긴 한데, 펄럭이가 없으니 나로 혼자선 손 쓸 도리가 없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악몽에 시달리다 깨어나기를 되풀이할 뿐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나로에게 수상쩍은 택배 상자가 배달됩니다. 상자 속에는 편지 한 통과 초인종처럼 생긴 단추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고 펄럭이가 미리 준비해 둔 것이지요. 아니나 다를까, 펄럭이는 어둠의 비행단에게 납치를 당한 거였네요. 초인종처럼 생긴 단추는 나로를 이루리아로 데려다 줄 ‘어디로든 뚝딱 단추’였고요.

나로는 떨리는 손으로 단추를 꾹 누릅니다. 겁이 나서 죽을 것 같지만, 펄럭이를 모른 척할 수는 없잖아요. 그 순간 나로가 탄 엘리베이터가 마구 흔들리더니 끝없이 솟구쳐 오릅니다. 그리고 나로를 이루리아의 꿈 공장에 내려놓지요. 꿈 공장은 현실 세계를 떠난 위대한 예술가들이 머무르며 꿈을 빚는 곳입니다. 현실 세계의 멋지고 아름다운 것은 다 이 공장에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런데 이 꿈 공장을 어둠의 비행단이 접수하고 악몽을 마구마구 찍어 내고 있다지 뭐예요! 그 바람에 온 세상 어린이들이 악몽에 시달리고 있고요. 그대로 두면 온 세상 어린이들이 꿈을 잃고 겁에 질려 살아가게 될 거라는데 어떡하죠? 펄럭이도 없이 나로 혼자 힘으로 어둠의 비행단을 물리치고 꿈 공장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겁먹지 마! 계속 꿈을 꿔! 너희들의 꿈으로 세상을 밝혀 줘!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가 있습니다. 제 힘으로 어쩌지 못할 것 같은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두려움은 아뜩한 절망감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지금 나로처럼 말입니다. 사실 나로는 세상을 구할 영웅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아이입니다. 펄럭이가 처음 정체를 드러내며 도움을 청했을 때도 더럭 겁부터 냈지요. “왜 하필 나야?” 같은 소리나 하면서요. “그야 네가 세상에서 가장 상상력이 뛰어난 어린이니까.”라는 펄럭이 말에 가까스로 용기를 내긴 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용기를 북돋워 줄 펄럭이도 곁에 없습니다. ‘나 혼자서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과 두려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나로를 점점 궁지로 몰아가지요. 어둠의 비행단이 노리는 것도 바로 그 지점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두려움을 심어 주는 것, 어린이들을 패배 의식으로 가득한 어둠의 백성으로 만드는 것, 그리하여 세상을 절망으로 가득 채우는 것. 이번에야말로 괴물들의 계획이 거의 성공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젠 끝이야!’라는 생각이 든 그 순간…… 나로는 다시 남은 용기를 그러모아 믿기 어려울 만큼 멋진(조금은 엉뚱한) 상상을 해냅니다. 그리고 그 용기에 값하는, 믿기 어려울 만큼 멋진 보상을 받지요.

이 책이 처음 세상에 나오기 전, 김영진 작가는 좀처럼 잊지 못할 경험을 했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똑똑히 전해졌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는 멋진 경험이었지요. 초등학교 강당을 가득 메운 아이들에게 이 책을 조심스레 꺼내 보여 줬을 때였습니다. 아이들은 숨소리조차 죽여 가며 나로의 모험에 빠져들었지요. 그러다 마지막 장면에 이르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와아아 함성을 지르며 짝짝짝 박수를 쳐 댔습니다. 저희처럼 작고 힘없는 아이가 엄청난 두려움과 맞서 싸우며 오로지 상상력만으로 세상을 구하는 모습이 큰 감동으로 다가갔던 모양입니다.
그 아이들뿐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가 어떤 상황에서도 꿈꿀 수 있는 힘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사람이 가진 가장 뛰어난 능력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어떤 일에도 지레 겁부터 먹지 않고 계속해서 꿈꿀 수 있었으면 합니다. 어린이의 꿈이야말로 세상을 밝히는 빛이라는 사실을 오래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나로’부터, ‘나로’ 인해 세상이 바뀐다는 믿음

처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 《노래하는 볼돼지》부터 줄곧 작가 김영진의 주된 관심사는 아이들의 ‘상상력’이었습니다. 건강한 상상력이야말로 아이들이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이자,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바꾸는 힘이라고 믿기 때문이지요. 12년 전 김영진 작가는 그런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쳐 볼 생각으로 〈나로와 펄럭이의 모험〉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나로’인 것도 ‘나로 인해 세상이 바뀐다’는 믿음을 어린이에게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노래하는 볼돼지》 이후 처음으로 글과 그림을 모두 작업한 그림책이다 보니, 글에도 그림에도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것 같다는 생각이 최근에야 들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을 어린이에 대한 고려보다는 작가의 생각을 전할 욕심이 앞섰던 것이지요. 해서 10여 년 만에 선보이는 개정판에서는 가로로 긴 판형부터 어린이들이 손에 들고 펼쳐 보기 쉬운 세로로 긴 판형으로 바꾸고, 그림도 그에 맞춰 모두 다시 그렸습니다. 글도 덜어 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덜어 내고 다시 다듬었습니다. 어깨에 힘을 빼고 고쳐 쓴 글과 고쳐 그린 그림은 어린이들이 새롭게 열어 갈 세상처럼 밝고 환합니다.

〈나로와 펄럭이의 모험〉 세 번째 이야기 《꿈 공장을 지켜라!》도 글을 다듬고 그림을 고쳐 그리는 작업을 모두 마치고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나로와 펄럭이의 모험〉 시리즈를 즐겁게 읽어 준다면, 나로와 펄럭이의 또 다른 모험도 만나게 될지 모릅니다. 작가의 전작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로 살짝 선을 보였던 ‘인해’의 모험도요. 세상은 ‘나로’ ‘인해’ 바뀌는 것이니, ‘나로’의 모험이 있다면 ‘인해’의 모험도 있어야겠지요.

어린이들이 살아갈 새로운 세상에 대한 건강한 상상력이 더 많이 필요한 지금, 〈나로와 펄럭이의 모험〉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이게 되어 더욱 감회가 깊습니다. 어린이들이 나로와 함께 이루리아를 모험하며, 제 안에 있는 무한한 힘을 발견하기를 바라 봅니다.
13,500
1 1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