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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야, 이건 우리 선물이야."
친구들은 토끼에게 선물을 주었어요. "여우의 세모 선물은 무엇일까?" "돼지의 네모 선물은 무엇일까?" "부엉이의 큰 동그라미 선물은 무엇일까?" "다람쥐의 작은 동그라미 선물은 무엇일까?" "모두 모두 정말 고마워." 세모 선물은 예쁜 모자예요. 네모 선물은 재미있는 동화책이에요. 큰 동그라미 선물은 똑딱똑딱 시계고요. 작은 동그라미 선물은 맛있는 과자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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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듣는 수학 이야기/모양
'삼각형, 사각형, 원'은 사물의 내부가 어떤 재질, 색, 무늬로 되어 있는지와는 상관없으며 오직 테두리의 형태만을 보고 말하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내부가 차 있는가, 비어 있는가도 문제 삼지 않습니다. 가령, 안이 채워진 접시의 모양가 안이 뚫려 있는 훌라후프의 모양을 둘다 원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사물들을 도형으로써 구별해 내는 일은 추상적인 두뇌 활동이며, 구체적인 사물을 여러 각도에서 관찰함으로써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세모 얼굴의 여우와 생쥐, 네모 얼굴의 토끼와 돼지, 동그라미 얼굴의 부엉이와 다람쥐가 등장합니다. 동물들을 소재로 선택한 것은 아이들이 모양에 친근한 이미지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에는 각 동물들을 전체적으로 보면서 얼굴과 눈, 선물 모양의 공통성을 발견해 갑니다. 그 다음으로, 모양의 테두리 형태를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눈의 형태만 보이거나 얼굴의 그림자를 보여 줍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선물 상자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모양만으로 상상해 보게 하세요. 또 누구의 눈인지, 누구의 그림인지 말해 보게 하세요. 도형을 구별하는 섬세한 눈과 기억력을 기를 수 있으니까요. (...) 아직 '도형'이라는 말보다는 '모양'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 삼각형, 사각형, 원이라고 부르지 않고, 세모, 네모, 동그라미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왜냐하면 아이에게 삼각형, 사각형, 원이라는 말은 매우 어려운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이렇게 딱딱하고 형식화된 용어로 인해 이미지가 자유롭게 떠오르기 어려우니까요. 친숙한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도형들의 이미지를 좀더 유연하게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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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원리를 쉽고도 재미나게
오랜 시간, 어린이 수학 책을 기획, 연구한 김용운(한양대 명예교수) 씨가 감수하고 수학문화연구소 책임 연구자 이소라 씨가 쓴 수학책이 출간되었다. 3세 이상 유아들이 보는 그림책으로 수학의 기본 원리를 쉽고도 재미나게 풀어냈다. 모양, 비교, 수, 분류, 공간 다섯 가지 개념을 실생활에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꾸몄다. 기본적인 모양인 원, 삼각형, 사각형의 정확한 인지를 돕는가 하면, 한 가지 기준점을 제시하고 크다, 작다, 길다, 많다 등 크기와 개수 비교를 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수를 세고 대응해 보며 직접 수의 크기와 많고 적음을 체험할 수 있으며, 특정 대상의 공통점을 찾아 분류해 볼 수도 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공간 분할의 원리를 통해 사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호기심을 자극해 참여도 유발 호기심이 왕성한 3-6세 아이들에게 이 책은 통통 튀는 질문을 한다. 이게 뭘까? 그래서 어떻게 될까? 긴장감 있게 질문을 던져 주고 다음 장은 어떻게 될까 답을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해 스스로 책읽기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유아들의 호흡에 맞는 간단한 글이 리듬감을 타고 흘러 입소리 내 읽는 재미도 크다. 학습지나 주입식 학습서가 아닌 그림책 성격이 강하다. 완성도 있는 그림에, 이야기 자체로도 동화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 각 권마다 사건들로 가득해 이야기 속에서 수학적 개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토끼, 곰, 두더지, 개구리, 박쥐 등 귀엽고 익살스럽게 생긴 동물들은 아이들의 흥미를 더한다. 인지하기 쉬운 색과 텍스트에 충실한 모양으로 글의 이해를 돕는다. 글을 읽고 그림을 보면서 수학적 개념은 물론, 사물에 대한 인지, 관찰력, 추리력, 상상력, 문제 해결력까지 키워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