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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보라
바움 200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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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이드로의 딸들
도망자|황금 팔찌|오르마의 분노|여종

제2부 야훼의 부름
애굽에서 온 상인|바로의 아들|호렙의 진노|장자(長子)|피의 아내

제3부 쫓겨난 아내
미리암과 아론|두 어머니|상처

제4부 십보라의 말
귀향|혼란과 피로 얼룩진 나날

에필로그

저자 소개 2

마렉 알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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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ek Halter

1936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나 여러 편의 소설을 발표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정받게 된 그는 화가이자 영화인이며 철학자이기도 하다. 또한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중동 평화를 위해 앞장선 인권운동가로도 유명하다. 그의 삶은 끊임없는 이주와 여행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모스크바, 우즈베키스탄, 파리,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땅을 두루 밟았고, 중동지방을 순회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에 드러나 있는 방랑자적 기질은 이러한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파리에 정착한 이후, 그는 마르셀 마르소(Marcel Marceau)와 함께 팬터마임을 공부했고, 본격적인 화가 수업을
1936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나 여러 편의 소설을 발표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정받게 된 그는 화가이자 영화인이며 철학자이기도 하다. 또한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중동 평화를 위해 앞장선 인권운동가로도 유명하다. 그의 삶은 끊임없는 이주와 여행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모스크바, 우즈베키스탄, 파리,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땅을 두루 밟았고, 중동지방을 순회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에 드러나 있는 방랑자적 기질은 이러한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파리에 정착한 이후, 그는 마르셀 마르소(Marcel Marceau)와 함께 팬터마임을 공부했고, 본격적인 화가 수업을 받는다. 화가로서 실력을 인정받아 1967년 몇 차례의 국제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또한 ‘중동 평화협상을 위한 국제위원회’를 창설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최초의 공식회담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인종차별 반대 단체인 ‘SOS 라시즘’을 비롯한 몇몇 사회단체를 창설하고 이끌기도 했다. 1976년 그는 파리에서 첫 소설 『광인과 왕들』을 펴냄으로써 작가의 길로 들어서는데 중동 평화를 위한 노력을 담은 이 책으로 그는 ‘오늘의 상’을 수상했고, 이후 10여 권의 소설을 더 펴냈다. 현재 그는 러시아에 있는 프랑스 대학의 책임자이며 러시아어와 프랑스어, 2개 국어 잡지인〈누벨 프랑세즈〉를 펴내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광인과 왕들』(1976년, ‘오늘의 상’ 수상),『마르코 말러의 불확실한 삶』(1979년),『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1979년),『아브라함의 추억』(1983년, ‘리브르 엥테르 상’ 수상),『아브라함의 아들들』(1989년),『인간, 부르짖음』(1991년),『선(善)의 힘』(1995년),『메시아』(1996년),『예루살렘의 기적』(1999년, ‘오세안느 상’ 수상),『카자르의 바람』(2001년),『사라』(2003년),『십보라』(2003년),『릴라』(2004년) 등 다수가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과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서머타임』, 『우리 둘뿐이다』, 『노아의 아이들』, 『구름』, 『프랑켄슈타인』, 『위고 서한집』, 『검은 두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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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90쪽 | 531g | 153*224*30mm
ISBN13
9788958830061

줄거리

십보라는 갓난아기 때 미디안 땅으로 흘러들어와 제사장 이드로의 손에서 자라난다. 어려서부터 남달리 영특했던 그녀는 양부(養父) 이드로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며 품위 있고 지혜로운 여성으로 성장하지만 검은 피부 때문에 어떤 남자도 그녀를 아내로 맞아들이길 원치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우물가에서 모세의 도움을 받은 이후 십보라는 그의 아내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모든 자존심을 버리고 그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혼례도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두 아들을 낳는다. 주위에서 쏟아지는 비난과 질책 어린 눈초리에도 그녀는 모세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명을 받아들이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미혼모라는 치욕을 감수한다. 사실, 주위의 따가운 시선쯤은 견딜 만한 것이었다. 무엇보다 힘든 건 애굽으로 돌아가길 완강히 거부하는 모세를 설득하는 일과 그녀 자신과의 싸움, 즉 애원하다시피 매달리는 그를 못 이기는 척 받아주고 싶은 유혹을 견뎌내는 것이었다.
모세는 히브리인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애굽 공주의 손에서 자라 스스로를 애굽인이라 믿고 있었다. 그런 까닭에 자신이 히브리 노예의 자식이라는 사실도, 자기 민족을 애굽에서 구출할 사명을 짊어졌다는 사실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십보라와 이드로는 모세에게 그 사실을 끊임없이 주지시키지만 그는 오히려 화를 내며 반항할 뿐이다. 하지만 위협에 가까운 십보라의 끈질긴 설득으로 결국 그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애굽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게르솜과 엘리에셀, 두 아들을 데리고 남편을 따라 애굽으로 향하면서 십보라는 행복해한다.
야훼의 말대로 모세는 동생인 하란과 누이인 미리암을 만나 고향으로 향하지만, 십보라는 그들에게 심한 모욕과 멸시만 당한다. 그녀를 향한 모세의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에도 불구하고 십보라는 모세 곁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린다. 결국 아버지 이드로의 집으로 돌아온 십보라는 오가는 상인들로부터 마침내 출애굽에 성공한 모세와 히브리 백성들이 사막에 자리잡아 극도의 혼란과 굶주림에 시달린다는 소식을 듣고 두 아들을 데리고 모세를 도우러 간다. 오랜 기다림 끝에 모세를 만난 십보라는 모세에게 히브리 백성들을 다스리려면 하나님의 율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모세는 호렙산으로 올라가지만,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길 기다리다 지친 사람들은 황금 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기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 날 모세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자 사람들 사이에서 일대 혼란이 일면서 십보라는 눈앞에서 두 아들이 사람들에게 짓밟혀 광경을 지켜보며 자신의 무력함과 나약함을 절감한다. 하지만 그녀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참아가며 배고픔에 시달리는 모세의 백성들을 위해 아버지 집으로 양식을 구하러 떠난다. 그러던 중 어린 시절 모세를 사이에 두고 서로 다투었던 언니 오르마의 사주를 받은 무리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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