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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국 고구려 4
승자의 아침
유현종 저
아침나라 200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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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난
노병이 사라질 때
천리장성
피묻은 반기
승자의 아침
정적일순

저자 소개

저자 : 유현종
전주출생. 1961년 자유문학 추천 문단데뷔, 1969년 현대문학상 수상, 1976년 한국 창작문학상 수상. 주요저서로 <그토록 오랜 망각>, <장화사>, <들불>, <불만산>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78쪽 | 520g | 148*210*30mm
ISBN13
9788988959466

책 속으로

" 대답하시오. 건무 원수는 어디루 갔는지! "
황제가 떨리는 소리로 입을 열었다.
" 짐을 용서하게. 목숨만 살려준다면 그 은공 잊지 않겠네. "
애원 가득한 목소리였다. 노안에 눈물이 괴었다가 주름을 타고 흐른다.
그것을 본 연개소문은 그 이상 참지 못하겠는지 장검을 치켜들었다.
" 비겁한 놈! 고구려 전토의 만백성이 우러러보고 내가 존경했던 건무 원수는 너같은 썩어빠진 생선은 아니었다. 에잇! "
건무의 비명 소리와 함께 여자의 비명 소리가 동시에 치솟아 올랐다. 황제의 몸이 들썩하더니 목이 떨어져 방안에 굴렀다.
" 건무! 건무! 내가 존경하던 건무는 어딨느냐? "
그는 미친 듯 부르짖으며 이미 죽어 버린 황제의 시체에 난도질을 계속했다. 한순간의 발작을 멈춘 연개소문은 핏발이 번뜩이는 눈으로 토막난 황제의 시신을 내려다보았다.
" 건무 원수는 이미 을지문덕 장군과 함께 옛날에 사라진 것이다. 저건 건무 원수가 아니다. "

--- p.245~246

" 대답하시오. 건무 원수는 어디루 갔는지! "
황제가 떨리는 소리로 입을 열었다.
" 짐을 용서하게. 목숨만 살려준다면 그 은공 잊지 않겠네. "
애원 가득한 목소리였다. 노안에 눈물이 괴었다가 주름을 타고 흐른다.
그것을 본 연개소문은 그 이상 참지 못하겠는지 장검을 치켜들었다.
" 비겁한 놈! 고구려 전토의 만백성이 우러러보고 내가 존경했던 건무 원수는 너같은 썩어빠진 생선은 아니었다. 에잇! "
건무의 비명 소리와 함께 여자의 비명 소리가 동시에 치솟아 올랐다. 황제의 몸이 들썩하더니 목이 떨어져 방안에 굴렀다.
" 건무! 건무! 내가 존경하던 건무는 어딨느냐? "
그는 미친 듯 부르짖으며 이미 죽어 버린 황제의 시체에 난도질을 계속했다. 한순간의 발작을 멈춘 연개소문은 핏발이 번뜩이는 눈으로 토막난 황제의 시신을 내려다보았다.
" 건무 원수는 이미 을지문덕 장군과 함께 옛날에 사라진 것이다. 저건 건무 원수가 아니다. "

--- p.24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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