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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복의 대야망
2. 짓밟힌 요하 3. 당태종의 통곡 4. 찬란한 위세 5. 문무의 대권 6. 김춘추의 미인계 7. 황하에 칼을 씻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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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의 턱수염이 바르르 떨렸다. 장량이라면 당의 수군사령관이다. 내호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평양성 직진을 못하게 하고 요동 반도의 남단에 상륙, 요동만의 제해권을 확보하여 당의 보군에게 해상 보급을 원활하게 하도록 했었다. 태종의 전략은 맞아서 개전을 하자마자 장량은 고구려의 이중손 함대를 때려 부수고 비사성을 함락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중손의 고구려 함대와 싸워 참패를 하고 요동만 밖으로 쫓겨났다는 게 아닌가. 그리 되면 해상 보급의 길은 끊어지고 앞으로 요동 반도의 남부는 고구려군으로 들어차게 된다. 그들은 곧 안시성으로 몰려올 게 아닌가. 깊은 고뇌에 빠진 태종은 심각하게 허공을 올려다보더니 결단을 내렸다. "전군은 퇴각하여 요하 주변으로 간다." 퇴군령을 내린 것이다. --- pp.104-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