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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라
도덕에 대한 탐구 양장
원서
L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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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선(禪)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을 잇는 대작
전 세계 6백만 독자를 사로잡은 『선(禪)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의 속편. 홀로 요트 여행을 하던 주인공 파이드로스는 자신과 전혀 다른 성향의 라일라라는 여자를 만난다. 그리고 인간의 ‘질(質)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빠져들게 되는데… 철학적 질문을 품은 매혹적인 작품.
2014.09.26. 소설/시 PD

책소개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역자 후기
여전히 하고 싶은 말, 사서 보든 빌려 보든 베껴 보든 빼앗아 보든 훔쳐 보든!

저자 소개 2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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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Maynard Pirsig

미국 미네소타 주의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났다. 화학 분야에서 재능을 보였으나 궁극적 의미를 찾는 데 실패하고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군에 입대하여 한국에서 근무했으며, 이를 계기로 동양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제대 후 미네소타 대학에서 철학학사 학위를 받은 뒤, 인도의 베나레스 힌두 대학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했다. 그 후 미국으로 돌아와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자유 계약 작가로 활동했는데, 잠깐 동안 몬태나 주립대학교에서 영작문을 가르쳤으며 시카고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60년 12월 피어시그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미국 미네소타 주의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났다. 화학 분야에서 재능을 보였으나 궁극적 의미를 찾는 데 실패하고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군에 입대하여 한국에서 근무했으며, 이를 계기로 동양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제대 후 미네소타 대학에서 철학학사 학위를 받은 뒤, 인도의 베나레스 힌두 대학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했다. 그 후 미국으로 돌아와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자유 계약 작가로 활동했는데, 잠깐 동안 몬태나 주립대학교에서 영작문을 가르쳤으며 시카고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60년 12월 피어시그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전기 충격 치료까지 받는다. 우울증에서 회복된 뒤인 1967년, 그는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의 모태가 된 한 편의 에세이를 쓰기 시작한다. 1968년 6월 피어시그는 '정신적 삶과 기술 공학적 삶 사이의 분열'에 관한 책을 쓰고자 한다는 편지를 122개 출판사에 보냈고 그로부터 한 달 후, 아들 크리스와 함께 모터사이클 여행을 떠난다. 바로 이 여행이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의 기본 골격을 이루게 된다.

피어시그는 이후 4년에 걸쳐 원고를 집필했다. 마침내 1974년 윌리엄 모로우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 책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은 출간과 함께 비평적으로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75년 그는 허드슨 강을 따라 여행했으며, 이때의 경험이 그의 두번째 철학서인 『라일라―도덕에 대한 탐구』의 근간이 되었다. 이 책은 1991년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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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렬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 명예교수이다. 평론집으로 『미로에서 길 찾기』(1997), 『신비의 거울을 찾아서』(2004), 『응시와 성찰』(2007), 『시간성의 시학』(2013), 『즐거운 시 읽기』(2014),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2016), 『예지와 무지 사이』(2017), 『꽃잎과 나비, 그 경계에서』(2017),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2017), 『삶에서 문학으로, 문학에서 삶으로』(2020) 등이 있으며 문학이론 연
장경렬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 명예교수이다. 평론집으로 『미로에서 길 찾기』(1997), 『신비의 거울을 찾아서』(2004), 『응시와 성찰』(2007), 『시간성의 시학』(2013), 『즐거운 시 읽기』(2014),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2016), 『예지와 무지 사이』(2017), 『꽃잎과 나비, 그 경계에서』(2017),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2017), 『삶에서 문학으로, 문학에서 삶으로』(2020) 등이 있으며 문학이론 연구서로 The Limits of Essentialist Critical Thinking (『본질주의 비평적 사유의 한계』, 1990), 『코울리지』(2006), 『매혹과 저항』(2007)이 있다. 번역서로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Robert Pirsig, 2010), 『노인과 바다』(Ernest Hemingway, 2012), 『백내장』(John Berger, 2012), 『젊은 예술가의 초상』(James Joyce, 2012), 『라일라』(Robert Pirsig, 2014), 『학제적 학문 연구』(Joe Moran, 201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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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1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779쪽 | 1123g | 150*226*44mm
ISBN13
9788932026343

출판사 리뷰

전 세계 6백만 독자를 사로잡은
『선(禪)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작가 피어시그의
매혹적인 통찰과 도전적인 주장


라일라는 ‘질(質)’이 높은 인간인가?

동료 교수를 통해 인디언 문화를 접하게 된 파이드로스는 그동안의 문화인류학이 과학적 방법에 기대어 가치적인 것을 불분명한 것으로 치부하고 학문의 영역에서 배척한 것을 깨닫고, 이러한 획일적이고 폭력적인 제도권 학문에 반하는 연구를 한다. 파이드로스는 보트 여행을 하며 이러한 연구를 하는데, 잠시 정박한 킹스턴에서 라일라라는 여자를 만나 뜻하지 않게 하룻밤을 보낸다.
여행 도중 알게 된 변호사 라이절에 따르면 라일라는 “아주 질이 낮은, 대단히 불행한 사람”이다. 하지만 파이드로스는 그녀와 요트 여행을 함께하게 되고, 여행 동안 라일라를 통해 한때 자신을 혼란과 질곡으로 몰아넣었던 형이상학적 문제인 ‘질이란 무엇인가’를 놓고 다시 한 번 깊은 성찰에 빠져든다.
정신병을 겪으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낸 작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이자 첫 작품인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로 유명 작가가 된 피어시그는,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은 첫째 아이와 같아서 언제나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이긴 하지만, 만약 백 년이 지난 후에도 사람들이 여전히 이 두 책을 읽는다면 아마도 『라일라』를 더 중요한 책으로 여길 것이라고 예견하며 이 책에 대한 애정과 확신을 드러냈다.

이것은 코페르니쿠스적 변혁이다

문제의 출발점으로 삼은 인류학과 같이 폭력적인 이분법적 관념에 대응하기 위한 이론이 ‘질의 형이상학’이다. ‘질의 형이상학’에 따르면, 질에는 정적(靜的, static)인 것과 동적(動的, dynamic)인 것이 존재한다. 세상에는 기존의 어떤 가치 패턴(정적인 가치 패턴) 체계로도 포착할 수 없는 동시에 정의가 불가능한 요인이 있는데, 파이드로스는 그것을 동적인 질로 규정한다. 그에 따르면 생명의 창조와 진화 과정 및 가치 있거나 의미 있는 이 세상의 온갖 변화 과정을 지배하는 것은 바로 이 동적인 질로, 이러한 동적인 질과 정적인 질의 관계와 작용 원리에 따라 우리는 이분법적 세계관을 벗어나 세계의 많은 문제들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이드로스는 ‘동적인 질’이라는 개념을 동원함으로써 이제까지 인류학이든 사회학이든 정치학이든 철학이든 이른바 기존의 확립된 학문 체계가 설명할 수 없었거나 설명하기를 아예 거부했던 문제들을 명쾌하게 파헤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우리에게 하나의 새로운 시각―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그동안 동원했던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칸트가 ‘선험(a priori)’의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다주었던 ‘사건’을 ‘코페르니쿠스적 변혁’이라 하듯이, ‘질’ 또는 ‘가치’ 또는 ‘도덕’의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파이드로스가 유도한 시각의 혁명적 변화는 실로 지성사에 기록할 만한 또 하나의 ‘코페르니쿠스적 변혁’과 같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피어시그의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과 함께 『라일라』가 갖는 지성사적 의미는 문학이나 철학의 차원을 뛰어넘어 근본적인 인식론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두루 문제가 될 만한 획기적인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얽매이지 말고 즐겨라!

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이 작품에 펼쳐놓은 철학이나 형이상학적 논의에 부담을 느낄 것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라일라』가 도대체 소설인지 철학책인지를 물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이 작품의 문학 작품으로서의 위상을 위협하지는 않는다.
소설 속 작중인물들의 반응이나 생각의 흐름에 대한 묘사들은 개연성과 박진감으로 충만하다. 두 인간 사이의 심리적 갈등을 지탱하면서 이어지는 이야기 전개 과정 역시 긴장감이 가득한데, 독자라면 누구든 내성적이며 관념적인 성향의 남성과 외향적이며 즉물적인 성향의 여성이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인간의 만남이 어떤 결론이 날지 흥미를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더 나아가 작가의 입장이나 이론이 무엇이든 얽매이지 않고, 독자는 자신의 방식대로 우리가 몸담고 있는 세계에 대해 이해하고 통찰할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피어시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질의 형이상학’의 적용의 실례를 보여주며 미국의 정치 · 사회 · 지적 역사의 문제들을 폭넓게 살핀다.
유럽 문화와 이 문화에 대해 타자 역할을 해야만 했던 여타 문화들 사이의 근원적인 차이와 상호 관계에 대해, 미국적 민주주의의 기원에 대해, 사회적 가치 패턴이 중시되던 과거에서 지적 가치 패턴이 중시되는 현대로의 변화가 인간의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뉴욕과 같은 거대 도시가 사람들에게 삶의 주된 공간이 된 오늘날의 현실에 대해, 그리고 광기의 본질과 사회적 인식 사이의 차이에 대해 사유와 통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라일라』에 등장하는 화자의 목소리에서는 어딘가 허물없이 말을 건네는 서민의 무게와 마크 트웨인의 노련한 지혜가 감지된다. _선데이타임스

피어시그는 자신의 이야기에 매혹적인 통찰과 도전적인 주장을 고루 흩뿌려 놓았다. _더 가디언

이는 언제든 되돌아와서 다시 읽을 그런 책, 감사해하는 마음으로 다시 읽을 그런 종류의 책이다. _더 스코츠먼

『라일라』는 아무리 봐도 서로 잘 어울리지 않을 법한 항해, 철학, 성, 광기라는 네 악기가 어우러져 연출해 낸 멋진 즉흥곡이다. _뉴욕타임스 북리뷰

씌어져야 했기에 씌어졌다는 사실을, 항해의 여정은 대단히 가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당신에게 깨닫게 하는 이 이야기의 이면에는 여전히 이 같은 끔찍한 광기의 느낌과 현실감이 존재한다. _타임아웃

독자는 현대 철학이라는 우주를 가로지르는 끊임없이 자극적인 이번의 항해로 인해 깨달음을 얻지만, 그 와중에 또한 현기증을 느낄 것이다. _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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