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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무재봉 무재봉 - 015 풍경 3 - 017 나의 아버지 - 018 마루 위에 백열등 - 020 보꾹 - 022 어떤 귀가 - 024 미련 - 025 눈 다래끼 - 026 탑 - 028 잔소리 - 031 아내의 틀니 - 032 반쪽 살기 - 034 대추 씨 한 알 1 - 036 어버이날 소회 - 038 모자 - 040 눈부처 1 - 041 눈부처 2 - 042 눈부처 3 - 043 상사화相思花 - 044 2부 어느 노인이 사는 방식 어느 노인이 사는 방식 - 047 지름길 - 049 임동창 피아노의 클라이맥스 - 050 나는 땅 부자다 - 052 쉬운 착각 - 053 6장 6부 - 054 도수度數 높은 사람 - 055 불알친구 - 056 돌의 소원 - 057 등신불等身佛 - 058 침묵 1 - 059 기도 - 060 누룽지 1 - 061 문패 - 062 혼밥 - 064 아궁이 - 065 행상行喪 - 066 3부 숨어 사는 그리움 숨어 사는 그리움 - 071 돋보기를 써야 꿈이 보인다 - 073 바지랑대 - 074 내 안에 섬 - 075 사랑니[智齒] - 076 콩새 - 078 당신이 떠난 곳 - 079 이별 연습 - 080 눈꺼풀의 두께 - 081 정말 - 082 늦은 고백 - 083 눈길 2 - 084 종이컵 사랑 - 086 어떤 만남 - 087 4부 종지鍾子 속의 보름달 종지鍾子 속의 보름달 - 091 이슬 - 092 설심부雪心賦 - 093 사람의 향기 - 094 무논[水畓] - 096 고요 - 097 대천 앞바다 해거름 - 098 궂은 비 2 - 099 선풍기 2 - 100 낫을 갈며 - 101 개소리 - 102 대춘待春 - 103 외연도 - 104 진주 남강 2 - 106 보리섬[麥島] 2 - 108 하늘 연꽃[木蓮] - 110 봄 뜰 - 111 꽃무릇 1 - 112 달맞이꽃 - 113 개망초 - 114 꽃시 - 116 겨울 밤하늘 - 117 고드름 - 118 우후죽순雨後竹筍 - 119 고향의 달 - 120 달빛 소리 - 122 가을병 - 123 가을에 뜨는 달 - 124 가을이 오는 밤에 - 125 5부 굴뚝이 사라졌다 굴뚝이 사라졌다 - 129 참는다는 것 - 131 서두를 거 없다 - 132 오뚜기 - 133 바둑 1 - 134 이빨 - 135 神들의 제삿날 - 136 작명 - 137 행복 - 138 희망 - 140 13월의 달력 - 141 [평론] - 145 해학의 서정시 - 五岩 이희영의 시세계 신익선(문학평론가, 문학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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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의 서정시
이희영 시세계의 내재적 메타포(metaphor)는 인연이다. 그동안 발간한 아홉 권의 시집 상재를 일괄하여 함축된 서사는 인연이다. 거의 시편 전편에 끈질기게 인연의 서사가 이어진다. 이번 시선집詩選集 역시 주어는 생략되었을지라도 인연에 천착한다. 가히 인연의 집합체이다. 이희영은 이 인연을 운문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대체 인연이란 무엇인가. 인연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흐르는가. 사람은 어떻게 만나서, 어떻게 이어지다가, 어떻게 헤어지게 되는가. 하늘 끝을 치고 온 인연의 실타래는 어디에서 풀려 어디에서 매듭짓는가. 어떻게 인연이 맺어져 어떻게 맺어진 인연을 풀어 떠나게 하는가. 무재봉, 이희영 시인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의 산이란 인연도 어디에서 와서 살아가는 생명체인가. 보령시 주교면 신대리의 산, 무재봉. 이희영의 첫 인연은 무재봉에 닿아 있다. 무재봉은 그냥 산봉우리가 아닌, 주교면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각주脚註가 달려 있다. - 신익선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