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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꾸준한 행복
사는 힘을 기르는 수수한 실천
김신회
여름사람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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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위대한 지루함

위대한 지루함
20분 동안의 레이스
털모닝
아침밥형 인간
일단 씻자
우리 집 브금
발 동동 해봤자
자체 휴일
달리기 여행
퍼펙트 데이즈

2부 오래 지키고 싶은 것


기간 한정 우리 집
비누 덕후
주문의 법칙 0.5인분
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
몸에 안 좋은 운동도 있다
고요한 밤의 소중함을 모르는 어른은 없다
그 집은 이제 없어요

3부 천천히, 함께 걷기


처음 꽃향기를 만난 순간
어느덧 개 엄마
부산 조카들의 서울 나들이
도서 정기배송
오래전 일기
더 이상 길고양이를 보고 웃을 수 없다
개에게는 잘못이 없다
외개어 세상
내 시상식도 아닌데
개가 아플 때 하는 생각
집 구하는 데 소질 없는 사람
둘째 조카 졸업식

4부 나를 존중하는 하루


우울을 건너며
큰 병원 가는 날
어른 김장하
생긴 대로 살자
오타 자연 발생설
충분한 하루
뒷담화에 관하여
쓸데없는 드립
우리 집도 우울증인가(메롱)
한 줄 일기로부터 시작된 이야기

저자 소개1

작가. 그리고 여름사람. 십여 년 동안 TV 코미디 작가로 일했다. 보노보노에게 첫눈에 반했다가 살짝 지루해했다가 또다시 생각나서 푹 빠졌다가 한참 안 보고 있다가도 불쑥 떠올라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정주행하기. 이 과정을 반복하는 사이에 어느새 보노보노를 친구로 여기며 살고 있다. 보노보노만큼이나 겁 많고, 포로리처럼 고집이 세고, 너부리인 양 자주 직언을 하는 사람. 전반적인 성격은 너부리에 가깝다는 것을 자각하고 가끔 반성하면서 지낸다. 다정하지만 시니컬하고, 대범해 보이지만 시도 때도 없이 긴장한다. 웃기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그 말을 듣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
작가. 그리고 여름사람.

십여 년 동안 TV 코미디 작가로 일했다. 보노보노에게 첫눈에 반했다가 살짝 지루해했다가 또다시 생각나서 푹 빠졌다가 한참 안 보고 있다가도 불쑥 떠올라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정주행하기. 이 과정을 반복하는 사이에 어느새 보노보노를 친구로 여기며 살고 있다. 보노보노만큼이나 겁 많고, 포로리처럼 고집이 세고, 너부리인 양 자주 직언을 하는 사람. 전반적인 성격은 너부리에 가깝다는 것을 자각하고 가끔 반성하면서 지낸다.

다정하지만 시니컬하고, 대범해 보이지만 시도 때도 없이 긴장한다. 웃기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그 말을 듣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을 울적하게 보내고 ‘못 하겠다’는 말을 달고 살면서도 결국 하는 사람, ‘하자’보다 ‘하지 말자’를 다짐하며 지내왔지만 처음으로 해보자고 결심한 것이 ‘책임감 갖기’ 면서도 여전히 무책임과 책임의 경계에서 허둥대며 살아간다.

『가벼운 책임』,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심심과 열심』, 『서른은 예쁘다』, 『여자는 매일 밤 어른이 된다』, 『모든 오늘은 떠나기 전날』 등을 썼고,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을 우리말로 옮겼다. 『나의 복숭아』에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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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286g | 110*190*20mm
ISBN13
9791198334336

책 속으로

시간이 갈수록 꾸준함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꾸준함이란 무엇일까. 묵묵함 또는 우직함. 무엇보다 성실함으로 대표되는 이것의 힘을 알면서도 삶에 적용하기 쉽지 않다. 그렇지만 좋아하는 것을 오래오래 즐기기 위해서는 꾸준함의 힘을 믿어야 한다. 내가 반복해온 일을 가볍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 처음을 기억해내는 일도 도움이 된다.
--- p.13

그럴 때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꾸준히 해온 무언가다. 어느새 몸에 새겨져 루틴이 된 일상의 작은 반복들이 언젠가는 나를 목적지에 데려다 놓는다. 어릴 적 꿈을 이미 이루었다는 사실조차 까먹고 사는 사람처럼.
--- p.16

느긋하게 아침밥을 차리고, 느릿느릿 먹고 나면 이미 오늘 하루는 잘 산 것 같다. 그날 한 일이라고는 아침밥을 차려 먹은 것밖에 없어도 뭐 어때, 하게 된다. 오늘이 별로였다면, 내일 다시 아침을 차려 먹고 힘내면 된다.
--- p.37

각자만의 시작 버튼이 있을 것이다. 바꿔 말하면 나를 가장 게을러지게 하는 무언가를 차단함으로써 어떻게든 시작하는 일이다. 나의 시작 버튼은 씻기다. 집에서의 씻기는 네 레벨로 나뉜다.
--- p.41

음악을 자장가 삼아 잠들고 편하게 쉬는 개를 바라보는 일은 매일 만나는 작은 기쁨.
--- p.51

집으로 가는 날. 땀으로 얼룩진 옷들을 가방에 욱여넣으며 생각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달리게 될까, 아니면 금세 게을러질까. 확실한 것 하나는 여행 가방에 러닝화를 넣을지 말지 고민하지 않을 거라는 것. 러닝화가 든 여행 가방은 그냥 여행 가방과 다르다. 달리는 여행과 그렇지 않은 여행은 다르다. 앞으로도 나는 자연과 함께 달리는 여행을 하게 될 거다.
--- p.75

기분 좋은 바람이 솔솔 통하는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고요한 밤은 꼭 필요하다. 한순간도 강압적이지 않은, 여유가 물처럼 흐르는 하루의 한 조각. 그 안에서 나는 오늘을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한다.
--- p.127

인간이 산책을 시켜‘주고’, 놀아‘준다’라고 말하지만 개는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인간에게 내어준다. 이 개는 나 없이도 잘 살겠지만, 나는 이 개 없이 잘 살지 모르겠다. 살면서 이만큼 행복을 안겨준 존재는 없었다. 이런 말이 누군가에게는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로 들리겠지.
--- p.142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이전과는 다른 눈을 갖게 해준다. 이전과는 다른 입술과 귀도 준다. 그로 인해 새로운 언어를 얻는다. 마치 외국어 하나를 더 구사하게 되는 것처럼.

연인끼리 주고받는 사랑의 언어처럼 세포분열하듯 변화하는 애칭, 절로 혀가 짧아지거나 길어지는 말투, 오직 두 사람 사이에서만 유효한 유행어는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사랑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는 동시에 그만큼 폐쇄적이다.
--- p.206

너의 앞날에 내가 어떤 큰 힘이 될 수 있겠니. 다만 언제 만나더라도 “이모, 집에 갈 거야?”라고 물어보고 싶은 사람이면 충분할 것 같다.
--- p.231

길은 많이 헤매지 않았고, 실수는 조금만 했고, 결과는 나쁘지 않고, 성적표로 치면 ‘잘함’ 정도 되는 것 같네. 얼른 밥 먹고 커피 한잔해야지. 오늘은 여기서 퇴근이다.
--- p.249

누구나 자신만의 실력과 인성으로 일하며 산다. 그걸 세상은 깜냥이라 부른다. 내 그릇에 담길 만큼만 애쓰자는, 감당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마음을 접자는 각오는 이상하게 용기를 준다.
--- p.261

좋아하는 일 두세 개만으로도 충분한 하루라 여기는 일. 초조함을 다스리고 욕심을 줄여가며 오늘을 사는 일. 그게 나 자신과 화목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 p.270

출판사 리뷰

싱글로, 비혼으로, 반려동물 보호자로 살아가는 여성의 삶
그를 통해 그려보는 나의 미래

멘토가 없는 시대, 과연 2030 여성들은 누굴 바라보며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 ‘더 많은 선배의, 다양한 삶을 보고 싶다’는 대한민국 2030 여성들의 간절한 바람이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 속, 이전 세대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없음을 깨달으며 좌절하고, 암울한 미래를 앞두고도 어떻게든 버텨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짊어진 그들에게는 뜬구름 잡지 않는, 눈에 보이는 예시가 필요하다.

이 책은 혼자여도 씩씩하게,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일구며 살아가는 작가의 일상을 통해 세상의 기준을 따르지 않고도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이 들어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연약해지거나 노화하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가족을 끝까지 책임지며 살아가는 삶. 그를 통해 삶의 방식은 다양하고 우리는 스스로 원하는 인생을 선택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넘어지더라도 무너지지 않는 삶을 위해 하루하루 전진하는 작가의 일상을 통해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를 상상하게 만든다.

똑같은 하루, 별것 없는 나.
하지만 꾸준함이란, 내게 주어진 오늘을 존중하는 노력

어떻게 하면 꾸준하게 행복할 수 있을까. 그건 “별것 없는 나의 오늘을 존중하는 노력의 반복‘으로부터 시작된다.

책은 작가가 매일 같이 반복하는 작은 일들을 통해 자신의 하루를, 나아가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걸핏하면 비관적이고 냉소적이 되면서도 결코 웃음을 잃지 않는 김신회 작가 특유의 삶의 태도가 엿보인다. 그를 통해 ‘꾸준한 행복은 일상의 사소한 다채로움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전한다. 타인과 부딪히며 세상과 연결되고, 난데없이 벌어지는 일들 앞에서 자신을 다시 만나고, 지키고 싶은 것들에는 최선을 다하며, 하고 싶은 일 두세 개만으로도 충분한 기쁨을 느끼는 일상. 이를 통해 지친 마음은 회복되고, 삶은 정돈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삶이 마냥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래도 살아볼 만은 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초조함을 다스리고 욕심을 줄여가며 오늘을 사는 일. 그게 나 자신과 화목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라는 책 속 문장처럼 사는 동안 부정적인 감정은 늘 따라오지만 하던 일을 꾸준히 하며 나아간다면 언젠가 우리는 사는 힘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쉽지 않은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개운한 위로를, 김신회 작가만의 위트 있는 응원을 건네는 책이다.

일상이란 길고 가늘게, 자기만의 기쁨을 누리는 시간
대단하지 않아도 단단한 삶을 일궈 나가는 하루

“문득 막막하고 답이 없다고 느껴질 땐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하더라고요.
나의 기본은 뭘까? 한참 생각하다보니, 내가 매일 반복하는 일들이 떠올랐어요.” - 작가의 말

2년 만에 김신회 작가의 신작 에세이 《꾸준한 행복》이 출간되었다. 40만 독자에게 사랑받으며, 9년째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본격 여름 영업 책’이라 불리며 여름마다 재쇄를 찍는 《아무튼, 여름》의 저자인 그가 2023년 《나의 누수 일지》 이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내가 읽고 싶은 글을 쓴다’는 생각으로, 실제 삶에서 길어 올린 소재로 매년 책 한 권을 성실히 써온 그가 이번에 발견한 테마는 ‘꾸준함’이다. 대단하지 않아도 단단한 삶을 일궈 나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꾸준함임을 몸소 깨달은 그는, 꾸준함에서 오는 행복이 있음을 독자에게 전한다.

그동안 여름처럼 활기 넘치고 짜릿한 에세이를 선보여왔다면, 신작 《꾸준한 행복》은 수수하지만 빛나는 일상을 꾸밈없이 담아낸 작품이다. 이 책을 통해 작가는 쳇바퀴 도는 삶을 반복하는 나를 존중하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꾸준한 행복》에는 18년 동안 글을 써온 전업 작가이자, 반려견 ‘풋콩이’의 보호자, 비혼 여성으로서 일궈온 하루하루가 담겨있다. ‘작지만 소중한 일상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매일 쓴 짧은 에세이를 모아 한 권으로 엮었다. 바쁜 일상으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한 편 한 편 완결되는 에세이이자, 활자 읽기가 익숙지 않은 사람에게도 어느새 ‘책장을 넘기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독특한 구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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