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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불교 개관(槪觀)
1장 대승불교(大乘佛敎)와 선종(禪宗) - 인도불교와 중국화 된 불교 2장 불교와 형이상학 2부 불교의 중심 개념 1장 중도(中道) 2장 3시법륜(三時法輪)의 의의(意義) 3장 공(空)과 법성(法性) 4장 연기론(緣起論) 5장 무자성(無自性) 3부 불교의 주요 명제(命題) 1장 이제론(二諦論) 2장 승의(勝義)의 정리(定理) 3장 중론(中論)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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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정치사상사 1, 2, 3』 시리즈와 『불교는 어떤 종교인가』, 『사유와 문명』을 집필한 지기영 저자가 이번에는 『불교는 형이상학이다』로 독자 앞에 다시 섰다. 이 책은 전작 『불교는 어떤 종교인가』에 대한 저자의 응답이자 심화된 탐구로, 불교의 궁극적인 ‘해오(解悟)’란 세간 속에서 보살행을 실천하며 진정으로 세간을 ‘건너는 것’에 있다는 저자 특유의 철학을 펼쳐내고 있다. 책 제목 그대로, 불교는 형이상학의 정점에 위치한 가르침이자 철학이며 종교이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는 “형이상학은 철학의 정점에 있지만, 불교에서는 수행의 시작점에 불과하다”고 단언하며, 깨달음을 철학적 사유에만 머물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석가모니가 도달한 진리는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실천될 때 비로소 그 본질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철학의 여정이 해오에 이르는 것이라면, 불교의 깨달음은 그 지점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아니 넘어서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나 이외의 존재를 품고, 그들과 함께 진리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보살행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저자는 분명히 한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불교를 개관하고, 2부에서는 핵심 개념을 정리하며, 3부에서는 불교의 주요 명제를 다룬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단지 불교 내부에서만 정당화하지 않는다. 칸트, 하이데거, 노자 등 동서양의 사유체계 전반에서 불교 사상의 보편성을 살핀다.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유와 가르침을 통해, 종교로서의 불교가 나아가야 할 길을 진지하게 고찰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불교의 진리를 특정 사유에 가두려는 시도가 아니다. 오히려 언어에 고정될 수 없는 불교의 본질을, 특정 해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탐색하려는 몸부림이다. 독자와 함께 석가모니의 진정한 깨달음이 무엇이었는지, 그 길은 어떤 실천을 요구하는지 고민해보려는 저자의 고뇌이자, 나름의 보살행인 것이다. 대상: 불교 및 불교 철학에 관심 있는 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