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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민이의 고민 - 5
2.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 19 3. 대화가 필요해 - 32 4. 현실의 벽 - 46 5. 학교에 온 형 - 62 6. 종쳐라 TV - 75 7.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자 - 91 8. 내일을 향해 - 115 작가의 말 -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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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과 차별이라는 냉정한 현실
종식이는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가 되어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고 하는 꿈을 갖고 있다. 그래서 매주 열심히 교육을 받으러 다닌다. 형이 교육을 받으러 다니는 걸 돕는 종민이는 이제 4학년이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종민이의 책상 서랍에 액체 괴물이 잔뜩 들어 있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종민이에 대한 왕따가 시작된다. 태어나서 처음 겪어 보는 왕따에 종민이는 몹시 당황한다. 특히 형이 장애인이라고 놀리는 것에 참을 수가 없다.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정호가 자신의 생일 파티에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민이를 따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아이들의 계속되는 따돌림에 종민이는 점점 고민이 쌓여 가고, 해결책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롤모델이라고 생각했던 형 종식이도 시원스러운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한편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 교육을 받은 종식이는 간신히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강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하지만 종식이를 둘러싼 현실은 쉽지 않다. 종식이는 여러 회사와 학교에 SNS와 이메일을 이용하여 자신을 소개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한 달이 다 되어도 어느 곳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는다. 보다 못한 엄마가 종민이가 다니는 학교에 찾아가 종식이 몰래 강연을 성사시킨다. 종식이는 훌륭하게 강연을 해내고, 크게 자신감을 얻는다. 종민이도 형이 무척 자랑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상황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종식이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다른 곳에서 강연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결국 종식이와 종민이 형제는 유튜브에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장애인에 겪는 불편함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기로 한다. 편견과 차별이라는 냉정한 현실에 맞닥뜨린 종식이와 종민이 형제는 과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20년, 강산이 두 번 변하는 2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은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이 이 땅에 온 시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장애를 처음으로 다룬 동화라고 해도 무방한 이 작품은 세상을 많이 바꿨습니다. 저 역시 그 뒤로 계속 장애와 관련된 작품을 써냈습니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을 제가 먼저 했기에, 그 뒤 동화 작가의 길을 쭉 걷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작품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큰 사랑을 주신 독자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이후 20년간 우리 사회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통합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나 엘리베이터, 주차장도 더 늘었습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생겼고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주는 등 복지 서비스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저상 버스도 도입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보람 있는 건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이제 어른이 되어 사회 곳곳에서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실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책을 통해 미래의 세상을 바꾸겠다는 저의 생각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장애인의 복지는 갈 길이 멉니다. 며칠 전에는 안내견을 내보내라고 항의한 손님을 쫓아낸 식당 주인이 화제가 되는 걸 보았습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의 다음 이야기가 2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 우리 곁에 왔습니다. 사회가 엄청나게 발전하고, 한국이 선진국이 되었다지만 장애인에 대한 사랑과 관심, 그리고 애정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장애는 남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꾸민 종식이와 종민이의 이야기를 오래오래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겨울 북한산 기슭에서 고정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