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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이야기
천의 얼굴 장자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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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서문

제1장 꿈이 많은 사람
제2장 장자의 삶을 말하다
제3장 사상을 꽃피운 화려한 시대
제4장 공자를 비웃고 성인을 비방하다
제5장 날아가는 새가 자취를 남기지 않듯
제6장 수레가 수레이기 위해서는
제7장 쓸모없음의 쓸모
제8장 대붕이 구만 리를 날기 위해-무차별의 세계(1)
제9장 화려한 수식 속에 파묻힌 말-무차별의 세계(2)
제10장 세상의 논쟁은 병아리 울음소리
제11장 도둑에게도 도덕은 있으니
제12장 삶과 죽음은 한 가닥 줄-무차별의 세계(3)
제13장 공자와 노자, 죽음에서 방황하다
제14장 삶을 죽이는 자에게 죽음은 없고
제15장 참다운 무차별의 세계, 혼돈
제16장 백성의 마음에 맞춰야 진짜 민주주의
제17장 순박의 세계를 노닐다
제18장 물결따라 움직이는 물거품 같아
제19장 세상에 그와 다툴 수 있는 자는 없다
제20장 암컷, 물, 골짜기, 갓난애, 통나무
제21장 아홉 번 모습을 바꾼 호자
제22장 학문을 끊으면 근심이 없다
제23장 유복을 입은 자는 한 사람뿐
제24장 배와 눈을 불리지 말라
제25장 멈춰 있으라
제26장 길상은 고요함에 모인다
제27장 양생은 하늘을 섬기는 도
제28장 살려고 애쓰는 자는 살지 못한다

인용 원문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모로하시 데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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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일본 니가타현 출생. 어릴 때부터 서당 훈장이었던 부친에게 한학(漢學)을 배웠다. 도쿄고등사범학교 국어한문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일하다가 1919년 문부성 장학생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한자와 한학을 연구했다. 유학 시절 한자 사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귀국 후 다이슈칸서점(大修館書店) 스즈키 잇페이 사장의 제의로 1929년부터 사전 편찬에 착수, 1943년에 첫 권을 펴내고 1960년에 제13권을 펴냄으로써 『대한화사전』을 완간하였다. 사전 편찬 과정에서 눈을 혹사해 한쪽 눈의 시력을 잃기도 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펴낸 『한화대사전』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하고
1883년 일본 니가타현 출생. 어릴 때부터 서당 훈장이었던 부친에게 한학(漢學)을 배웠다. 도쿄고등사범학교 국어한문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일하다가 1919년 문부성 장학생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한자와 한학을 연구했다. 유학 시절 한자 사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귀국 후 다이슈칸서점(大修館書店) 스즈키 잇페이 사장의 제의로 1929년부터 사전 편찬에 착수, 1943년에 첫 권을 펴내고 1960년에 제13권을 펴냄으로써 『대한화사전』을 완간하였다. 사전 편찬 과정에서 눈을 혹사해 한쪽 눈의 시력을 잃기도 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펴낸 『한화대사전』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하고 방대한 한자 사전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사전 편찬의 공로로 아사히朝日 문화상과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1929년 도쿄대학에서「유학의 목적과 송유宋儒의 활동」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고쿠가쿠인대학 교수와 쓰루분카대학 학장을 지냈다. 1982년 100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주요 저서로는 『논어강의』와 『노자강의』『장자이야기』『중국고전명언사전』『공자 노자 석가―삼성회담』 외에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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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동양철학과와 동대학원을 수료하고,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에서 한학연수과정을 마쳤다. 교육문화공동체 ‘풀로엮은집’의 기획위원을 지냈다. 현재는 중고등대안학교인 ‘다시학교’ 교장으로 있으면서 청소년에게 생각의 힘을 키우는 책읽기와 글쓰기를 가르치고, 동양고전 연구모임 ‘삼인행’을 이끌며 옛 글이 우리 삶에 어떠한 힌트를 주는지 함께 발견하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옮긴 책으로 《장자이야기》, 《중국 문학의 파노라마1》, 《이 말이 맞는다고 생각해? 지금까지의 생각은 버려라, 생각을 깨워주는 유쾌한 논리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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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3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558g | 153*224*20mm
ISBN13
9788956025520

책 속으로

이처럼 모로하시 데쓰지는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장자 이야기』는 그가 2 년여에 걸쳐 잡지 『대법륜』에 연재했던 원고를 모아서 엮은 책이다. 본문 내에서 ‘일아이노인’이라는 자칭이 『장자』에서 따온 것임을 말하는 부분에서 삶을 관조하는 저자의 원숙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우물 안 개구리’(94쪽), ‘장작불은 전해진다(신화이전, 薪火而傳)’(113쪽)나 ‘남면(南面)’(123쪽) 등 원전의 용어들에 대해 자신의 사전편찬의 경험을 살려 어원을 밝히면서도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장자의 본모습에 가까이 가려는 이러한 대학자의 치밀한 노력 덕분에 독자는 편안한 장자 여행을 떠날 수 있는지도 모른다.

“대자연은 나에게 형체를 주어 싣게 하고, 삶을 주어 수고롭게 하고, 늙음을 주어 편안하게 하고, 죽음을 주어 쉬게 하네.”
즉 천지의 신은 우리에게 생명이라는 것을 주었고, 살아 있는 동안에도 우리들에게 일을 주었으며, 살다가 지치면 늙음을 주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하며, 끝에 가서는 우리를 쉬게 하기 위해 죽음을 주었다는 말입니다. 실로 명언입니다.
필자도 일흔이 되어 ‘일아이노인(佚我以老人)’이라고 자칭하고 있는데, 바로 이 구절에서 따온 것입니다. ‘죽음으로써 나를 쉬게 한다’라는 말은 잠시 기다리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 p.110

덧붙여 『노자』의 원문에는 생선을 뜻하는 글자로 ‘선(鮮)’을 썼습니다. 물고기 ‘어(魚)’자가 붙어 있으므로 이 글자를 물고기로 볼 수 있겠지만, ‘양(羊)’자도 있으므로 짐승 종류로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생선’으로 번역되는 ‘소선(小鮮)’이라는 말은 쉬운 말이 아닙니다. 필자가 중국에서 유학하던 중 당시 문교대신(文敎大臣)을 지내던 후죠 시요라는 학자의 집에서 송나라 때의 도장본(道藏本)을 살펴볼 일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선’자가 비늘 ‘린(鱗)’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교감의 보람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린’으로 보면 물고기라는 뜻이 분명합니다. 아무튼 오늘날에는 그냥 ‘소선’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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