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의 글_요조 (뮤지션&작가)프롤로그일본 전도PART Ⅰ. 일본은 한 나라라는 착각ㆍ47개 색깔의 나라ㆍ일본은 작은 나라? ㆍ시코쿠와 규슈는 가깝고, 훗카이도는 너무 멀다ㆍ현민성(?民性)과 향토애(鄕土愛) ㆍ도쿄는 언제부터 수도였을까?ㆍ8명의 총리를 배출한 야마구치현 ㆍ한국과 닮은 오사카 ㆍ라틴계 같은 고치 사람ㆍ애니메이션과 드라마로 인기 관광지가 된 고치 [인터뷰] 도쿄에서 시골 동네 고치로 이사한 디자이너PART Ⅱ. 내가 생각하는 일본인ㆍ“부부즈케 먹을래요?”ㆍ사무라이보다는 농민ㆍ일본인이 생각하는 일본의 상징ㆍ‘일본인=근면’설의 유래ㆍ“분노를 품어도 다정함이 이기는 당신”ㆍ‘혼밥’이 왜 문제지? PART Ⅲ. 일본 사회의 속살ㆍ같아야 하는 ‘동조 압력’ㆍ자이니치 차별 [인터뷰] 자이니치에 관심을 쏟는 일본인ㆍ매뉴얼 사회의 명암ㆍ일본 사회를 더욱 보수화한 동일본 대지진ㆍ냄새 나는 것에 뚜껑을 덮는다ㆍ교회에서 결혼식, 절에서 장례식PART Ⅳ. 천황의 나라ㆍ천황의 존재감ㆍ사람 위에 사람ㆍ간략하게 정리한 천황의 역사ㆍ제대로 기미가요를 부른 적이 없다ㆍ세습 의원의 배경PART Ⅴ. 힘내자, 일본 여성ㆍ언제 부부별성(夫婦別姓)으로 돌아갈까?ㆍ일본판 #MeTooㆍ여성 천황의 가능성ㆍ일본 여성은 갑자기 이별을 통보한다ㆍ스마일 0엔PART Ⅵ. 청춘을 누리는 교육ㆍ어느 대학 출신인지 왜 궁금하죠?ㆍ“즐거워 보여. 신문사 그만두기 잘했네”ㆍ청춘을 실컷 누리다ㆍ‘유토리 교육’은 실패한 걸까?PART Ⅶ. 서서히 가라앉는 일본 경제ㆍ내 인생에 묻어 있는 ‘잃어버린 30년’ㆍ경쟁을 피하는 일본ㆍ장수의 나라는 초고령화 사회ㆍ손님은 신이다ㆍ프리터와 파견의 품격ㆍ찬란했던 ‘1970 오사카 엑스포’ㆍ저출산 문제와 폐교 활용ㆍ일본 경제의 희미한 전망PART Ⅷ. 한일이 진짜 친구가 되는 방법ㆍ외면하는 가해의 역사ㆍ트라우마가 된 독도ㆍ사과해도 사과한 것 같지 않은 이유ㆍ홍백가합전과 한일 관계 [인터뷰] 일본 방송 콘텐츠, 사양길에 접어들었나?ㆍ번역하기 어려운 말들 ㆍ‘친일’과 ‘반일’PART Ⅸ. 무사의 입맛부터 서민의 입맛까지ㆍ밥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ㆍ간토의 맛 vs 간사이의 맛ㆍ취조할 때 먹는 음식은 가츠동?ㆍ일본의 엄마표 음식, 카레ㆍ오사카의 소울푸드, 오코노미야키와 다코야키ㆍ스시는 가정 요리가 아니다ㆍ일본의 고기 요리ㆍ맥주도 와인도 모두 ‘사케’다ㆍ저렴하고 맛있는 일본의 카페와 깃사텐ㆍ일본에서 핫한 한국 음식에필로그
|
成川 彩
|
ㆍ우리는 일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ㆍ전 〈아사히신문〉 기자가 전하는 요즘 일본ㆍ작고 다양한 일본의 매력『지극히 사적인 일본』은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 중 가장 큰 고민을 안고 출간한 책이다.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네팔 같은 나라들은 한국과 지리적, 정서적, 심리적으로 어느 정도 거리감이 있는 나라다. 그러나 일본은 다르다. 너무 가깝고 너무 익숙해서 우리는 일본을 잘 안다고 착각한다. 여행을 많이 가고, 애니메이션과 게임, 음식 등 문화 콘텐츠도 즐기지만, 우리가 접하는 일본은 어디까지나 일본이 보여 주고 싶은 ‘다테마에(겉모습)’일 수 있다. 일본의 본질, 즉 지역성과 정서, 정치적 태도, 역사 인식까지 포함한 복합적인 속살은 단기 여행이나 미디어 소비로는 닿기 어렵다. 이러한 이해 부족은 역사 문제나 정치적 갈등이 반복되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이 책은 우리가 보지 못했던 일본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저자 나리카와 아야는 〈아사히신문〉 기자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양국을 오가며 한국을 공부하고 일본에 알리는 일을 해 왔다. 한일 양국을 오가며 쌓은 그의 경험은 양국 간의 정서적문화적 괴리를 누구보다 생생히 인식하게 했다. 이 책에서 한국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일본인의 사고방식과 문화의 차이를 섬세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말해 줄 수 있는 이유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일본인의 입장에서 민감한 질문에도 답을 회피하지 않는 태도에 있다. 식민 지배 사과, 자이니치 차별, 천황의 전쟁 책임 등 일반적인 대화에선 꺼내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도 일본인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으며, 왜 그런 태도를 보이는지를 내부자의 입장에서, 그러나 경계인의 거리감으로 설명해 준다.한편 이 책은 일본 사회 내부의 변화, 특히 한국에 대한 인식의 전환도 함께 담고 있다. 자이니치 3~4세대는 이제 자신이 자이니치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밝힌다. 한류가 일본 사회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서 생긴 변화다. 일본에서 한국의 위상이 변하고 있는 사실은 양국의 관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일본의 새로운 면도 보여 준다. 일본을 이루는 47개 도도부현(都道府?)은 각기 다양한 정체성과 개성이 있으며 하나의 정체성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추천사를 쓴 요조 작가의 말처럼, “작고 다양한 일본”의 매력을 실감하게 된다. 나리카와 아야의 글을 보고 있으면 여권을 챙겨서 새로운 일본을 찾기 위해 떠나고 싶어진다. “마음속의 일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면 『지극히 사적인 일본』은 그 여정의 가장 좋은 시작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