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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크리톤 파이돈 향연 작품 해설 |
Pla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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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은 무시한다 하더라도 재판관에게 설명하고 그를 설득하는 대신 재판관에게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애원하여 무죄 석방이 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재판관의 의무는 정의를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판결을 내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재판관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재판하지 않고, 국법에 따라 재판할 것을 서약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러분이 서약을 깨뜨리는 습관을 갖도록 해서는 안 되며, 여러분도 이러한 습관을 키워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습관에는 경건함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불명예스럽고 불경스러우며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도록 요구하지 마십시오. 특히 멜레토스의 고발에 따라 신을 믿지 않는다는 죄로 재판을 받는 지금은 - 왜냐하면 오, 아테네 인 여러분, 만일 내가 설득과 애원으로 여러분의 맹세를 깨뜨리게 한다면 나는 여러분에게 신들이 없다고 믿으라고 가르친 것이 되고, 따라서 변명을 하면서 신들을 믿지 않는다는 고소를 단지 확인하는 데 지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나는 나를 고발한 사람들이 신들을 믿는다고 하는 것보다 더 높은 차원에서 신들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는 여러분이나 나를 위해서 최선의 것이 되도록 재판해 줄 것을 여러분과 신에게 맡깁니다. --- p.4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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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의 영혼의 책으로서 제자 플라톤이 스승의 위대한 사상과 진실된 인간성을 널리 알리고 영원히 기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 외에 「크리톤」 「파이돈」 「향연」을 함께 엮었다. 소크라테스는 어떠한 사람이었고 그의 생애는 어떠하였는가, 그리고 왜 그를 가리켜 성인이라고 하며 가장 참된 철인이라고 부르는가 하는 물음에 답을 들려준다. 또한 이 책의 전편에 흐르는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통해서 우리는 이성적이고 주체적이며 무한한 책임을 지는 참다운 용기를 배우고, 인간의 양심과 자유를 지킨 그의 인간성을 통해서 깊은 감동과 함께 인간성 회복을 위한 새로운 결의를 다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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