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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어린 개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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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
한겨레출판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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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_이야기는 시작되었다

1부 모든 강아지가 개라는 걸 처음 안 사람처럼


아주 먼 곳의 강아지 - 부서지기 쉬운 - 글로 배운 모든 것 - 하물며 알 수 없음 - 안과 밖 - 흰 종이에 나무 한 그루 - 발이 큰 아이 - 강아지똥 - 너의 이름은

2부 개와 나 사이


그의 마음을 가만히 - 오해가 있는 풍경 - 너 하나 나 하나 - 몸과 마음 사이 - 비자발적 산책자의 탄생 - 루틴에 대하여 - 충분하다 - 그냥 개예요 - 너무 크거나 너무 크지 않은 - 웃음이 나옵니까? -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3부 너는 언제나 나보다 크다


동반? 가능한데 불가능합니다 - 오늘 마감 이유 - 앙뇽, 나눈 루돌이얌 - 루돌이 엄마 - 개를 찾습니다 - 비포/애프터 - 영원히 아기 - 시티 도그 - 한밤의 애도 - 감당하는 사랑 - 언제까지나 기다리기

에필로그_ 당신의 ‘어린 개’는 무엇인가요?
추천의 말

저자 소개1

鄭梨賢

소설가. 2022년 12월까지 개를 만지지 못했던 사람. 지금은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한 바둑이와 함께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 《오늘의 거짓말》 《상냥한 폭력의 시대》,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너는 모른다》 《사랑의 기초: 연인들》 《안녕, 내 모든 것》, 중편소설 《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 짧은 소설 《말하자면 좋은 사람》, 산문집 《풍선》 《작별》 《우리가 녹는 온도》 등이 있다.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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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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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8.65MB ?
ISBN13
9791172132798

출판사 리뷰

너무나 작지만 너무나 크고 너무나 크지만 너무나 작은
‘어린 개’가 아니었다면 영영 알지 못했을 달콤하고도 상냥한 세계

바야흐로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개를 못 만지는 인간이 여기, 서울에 살았다. 인간과 닿아본 적 없는 강아지가 저기, 지리산 기슭에 살았다. 아주 먼 거리였다. 당연히 둘은 서로의 존재를 몰랐다. 알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비자발적으로 어린 개와 함께 살게 ‘되어버린’ 소설가는 그 소소한 나날을 세밀히 기록하기 시작한다. 얼떨결에 같이 살게 된 어린 개 때문에 훌쩍이던 시간이 적지 않지만 그만큼 웃는 시간도 많았다. 킥킥, 허허, 깔깔. 녀석과 함께 있는 동안 터져 나왔던 다채로운 웃음소리들, 그 무장해제의 순간들 말이다.

1부 「모든 강아지가 개라는 걸 처음 안 사람처럼」에서는 어린 개가 작가에게 오기까지, 동물을 처음 맞는 인간이 맞닥뜨린 당혹감의 시간이 담겼다. 10대인 두 딸을 둔 엄마로서 어느덧 돌봄 노동의 끝이 보이는 때, 이제는 오랫동안 미뤄둔 소설 출간을 목표로 정진하려는 찰나 생후 3개월 추정 ‘바둑이’를 만났다. 도시 전설이나 악몽처럼 첫 육아의 고난이 생생히 떠오르고 이내 바둑이와의 당황스러운 일상이 시작된다. “건방지고 오만”하게도 인간을 중심축에 둔 채 커뮤니케이션에 비협조적인 어린 개에게 투정했지만 사실 이 강아지는 살고자 혈혈단신 먼 곳까지 온 터다. 인간과 마음을 나눈 적도 없을 야생의 이 아이 또한 생전 처음 어느 집에 깃들어 애를 쓰고 적응 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세계는 기우뚱 기운다. “제대로 모르면서 대충 지나쳐버리거나 무성의하게 넘겨짚어온 일들”이 그동안 인생에 얼마나 많았을까.

2부 「개와 나 사이」는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개와 나의 일상 이야기다. 울타리에서 발을 떼어 나가기를 거부했던 아이를 인내심 넘치는 훈련 끝에 밖으로 이끌기도 잠시, 맹렬한 무한 점프의 비밀이 밝혀진다. 이갈이 시기를 지나자 이제는 반려견 예방 접종과 산책을 결정해야 하는 때가 온다. “시기를 놓치면”이라는 마법의 주문이 많은 엄마의 마음을 옭아맨 것처럼 역시나 ‘적정 시기’라는 말은 초보 견주의 조바심을 자극한다. 첫눈이 내리는 저녁 ‘견생’ 최초의 눈을 본 바둑이의 반응은? 아이들과 나간 산책에서 뜻밖의 사고가 나고 다시 길 위에 서기까지 바둑이의 심기일전은 그 자체로 눈물겹다. 사유 영역에서의 산책자가 ‘프로 산책자’로 거듭나고, ‘시고르자브종’이라는 혈통에 얽힌 씁쓸한 유머를 곱씹고, 여성 견주가 산책길에 마주하는 그 모든 폭력에 대항하는 열혈 반려인으로 작가가 변화한 까닭은 인간을 사랑한 적이 있는 모든 개가 그런 것처럼 “언제나 다정하고 성실하고 착한”개 덕분이다.

3부 「너는 언제나 나보다 크다」에서는 어린 개와 함께하며 변모한 나와 그에 비례해 넓고 깊어지는 세상에 대한 이해를 담았다. ‘반려견 동반 가능’이라는 문구에 담긴 교묘한 차별과 자본주의적 속성, 바둑이 엄마의 일생을 통해 본 유기견의 가슴 아픈 실태, 시티 도그가 감당해야 하는 숙명, SNS를 활보하는 개의 활약상, 인간 육아와 비교해 비장하지 않은 개 육아의 사랑과 자유, 언젠가 닥칠 상실과 비애를 예감하며 지금을 더 촘촘하게 기억할 것이라는 반짝이는 다짐들. 어린 개를 만나기 전에는 인간만이 존재했고 그게 편협한 줄도 몰랐던 작가에게 이 지구를 공유하는 다른 종의 삶에 자연스럽게 마음이 가고 그 관심을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은 축복과도 같다.

《어린 개가 왔다》를 읽는 동안 다섯 번 울고 열 번 소리 내어 웃었다. ‘그냥’ 개와 ‘그냥’ 내가 만나 이 우주를 기우뚱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발휘되는 순간들. 소중한 대상을 지키기 위한 용기, 분투, 사랑. 그리고 나의 어린 개. 너무나 작지만 너무나 크고, 너무나 크지만 너무나 작은 어린 개를 만나지 못했다면 영영 알지 못했을 세계.

서로를 구원해준다는 이 문장이 뻔한가? 하지만 나는 지금 이것보다 적절 한 표현을 찾을 수가 없다. 왜 아니겠는가? 서로가 서로에게 단 하나의 세계를 가져다줬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누구라도 자신만의 어린 개 한마리를 마음속에 품게 될 것이다. _손보미, ‘추천의 말’에서

당신의 ‘어린 개’는 무엇인가요?
누구나 일생에 한 번은 마주하는 터닝포인트에 대하여

작가는 사는 동안 몇 번의 전환기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술을 마시기 전과 후, 소설을 쓰기 전과 후, 운전을 하기 전과 후, 출산과 육아를 하기 전과 후, 그리고 가장 특별한 변곡점은 어린 개를 만나기 전과 후라고. 2002년 30대 초입에 등단을 하자마자 받은 많은 독자의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려면 전진만이 답이었다. 정신 없이 계속되는 집필, 연재, 출간, 외부 활동. 이후 가정을 꾸리고 육아를 이어갔던 40대에는 안 보이는 벽 앞에 선 느낌이기도 했다고 한다. 집중력이 무너지고 삶의 동력은 소진된 시기. 일과 삶의 균형을 찾으려고 필사적이던 때라 대외적인 일을 줄일 수밖에 없었는데, 어느 순간 출간도 점점 미루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다가 인생에서 전혀 예상한 바 없는 개를 키우며 자신과 생활, 일상이 변화하고, 그렇게 만끽한 “절대 순수의 세계”를 다시 글로 쓰면서 치유받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의지의 산물이자 새로운 다짐, 용기의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어린 개와 함께한 나날은 그 자체로 작가에게 전환점이 된 셈이다. 《어린 개가 왔다》의 ‘어린 개’는 바둑이라는 실물 강아지 또는 반려동물만이 아니라 인생의 예기치 못한, 작지만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상징하는 단어다. 누구에게나 어린 개의 순간은 반드시 온다고 작가는 다정하게 말한다. 비록 지금 어둡고 힘겨운 시기 한가운데 있는 듯한 생각이 들 때조차 그 순간은 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작가가 몸소 체득한 낙관으로 빛나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는 자신만의 ‘어린 개’가 무엇인지 곰곰 생각해볼 것이다.

나와 루돌이의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나는 이제 안다. 누구의 인생에도 ‘어린 개’의 순간은 온다는 것을._본문에서

작가의 말


루돌이를 만나기 전에 나를 둘러싼 세계에는 인간만이 존재했다. 편협한 줄도 몰랐다. 이제야 지구라는 장소를 공유하는 다른 종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마음이 쏠리기 시작했다. 그 관심을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토록 지극한 개의 사랑을 받는 것에 조금 더 당당해지도록. 이 책은 그 자문의 시간이 만든 하나의 작은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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